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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이상한파 피해 잇따라
이스라엘과 이집트, 요르단 등 동지중해 연안 중동지역에 한파와 눈·비를 동반한 폭풍우 '알렉시아'가 덮치면서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에서는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내린 폭우로 저지대를 중심으로 집과 도로가 물에 잠겨 4만여명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빗물 저수장 근처에 있는 가자시티의 나파크 거리에서는 수십명이 보트에 의지해 물에 잠긴 집을 겨우 빠져나오기도 했다. 가자지구를 관할하는 연안지방 수도청은 심각한 침수피해를 본 지역이 15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수백만 가구를 산하 시설로 대피시키고 지역 배수시설 가동을 위해 연료 5천리터(ℓ)를 긴급 지원했다.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한 2007년 이후 봉쇄정책을 강화해온 이스라엘도 상황이 악화하자 난방용 연료와 양수기 반입을 허용했다. 이스라엘에서도 피해가 크다. 14일까지 3일 넘게 내린 폭설로 수천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어지고 도로 통
Dec.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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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어3호'로 세계 3번째 달 착륙 국가 등극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가 14일 달 착륙에 성공했다.창어 3호는 이날 오후 9시 12분(중국시간) 중국 최초의 로봇 형태 달 탐사차인'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호'를 싣고 달 표면에 안착했다.창어 3호가 지난 2일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지 12일 만이다.착륙 장면은 중국중앙TV(CCTV)를 비롯한 언론 매체를 통해 생중계됐다.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옛 소련)에 이은 세 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됐다.중국의 탐사체가 지구 밖 외계 천체에 직접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창어 3호가 착륙한 곳은 달 표면의 훙완(虹灣)구역이다. 이곳은 달이 운석과 충돌하면서 생긴 지역으로 동서 300㎞, 남북 100㎞나 된다.태양 에너지로 작동하는 옥토끼호는 이곳에서 3개월 동안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달의 지형과 지질구조를 탐사하고 각종 사진과 관측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는 임 무를 띠고 있다.기본 임무를 마친 옥토끼호는 회수되지 않고 달에 영원히 남게 된다
Dec.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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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관이 멕시코 시민?
강력한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가진 미국 애리조나주 경찰관이 멕시코 국적자로 드러나 면직된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 소속 형사 카르멘 피게로아는 지난 9월 경찰관이 반드시 시민권이 있어야 된다는 법률에 따라 면직 처분을 받았다. 미국 공군에 복무 중인 남동생이 여권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형제, 자매에 대한 신원 조회 중 피게로아 남매 모두 멕시코 국적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피게로아 남매는 자신들이 미국 땅에서 태어났다고 믿고 있어 고의로 국적 세탁을 한 것은 아니라고 이 기관 대변인은 설명했다. 피게로아 남매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게 “너희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니 미국 시민”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의 불법이주 문제가 심한 애리조나주는 강력한 불법체류자 추방 정책으로 알려져 있다. (코리아헤럴드)<관련영문기사>Arizona police officer identified as illegal migrant
Dec.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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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13 올해의 인물로 프란치스코 교황(76)을 선정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은 프란치스코 교황 선정 이유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겸손한 자세로 ‘치유의 교회’ 실현을 촉구하고 있으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주교 출신으로, 지난 3월 선출된 첫 남미 출신 교황이다.그는 동성결혼 등 사회적 갈등 현안에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는 등, 소탈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에서 교황 프란치스코와 경합한 최종 후보에는 미국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등이 있었다.한편 타임지는 2012년 올해의 인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선정한 바 있다. (임우정 인턴기자 / 코리아헤럴드)<관련영문기사>Time magazine names Pope Francis as ‘Pers
Dec.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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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국 전 대통령 팔로워 5만명 달성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89)은 트위터 가입 후 단 한 번의 트윗으로 5만 명의 팔로워가 생겼다. “바바라와 난 오늘 만델라 대통령을 추모하는 미국 대표단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못했습니다. 그와 국민들의 축복을 빕니다,” 라고 화요일 @GeorgeHWBush 트위터 계정에 게시했다. 그의 트위터 계정에는 “미국 41대 대통령”이라고 쓰여있으며 활짝 웃고 있는 그의 흑백 사진이 올라와있다. 부시와 그의 아내 바바라는 화요일 남아프리카에서 열린 넬슨 만델라 추모식에 오바마 대통령의 초대를 받았지만 그의 대변인은 그가 더 이상 장거리 여행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헤럴드) <관련영문기사>Bush senior gains 50,000 followers with a single tweetFormer U.S. President George H.W. Bush has attracted 50,000 followers after his first tweet
Dec.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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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추모식 ‘가짜 수화통역’ 조사 착수
지난 10일 열린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수화 통역을 맡은 사람이 ‘가짜’로 드러나면서 남아공 정부는 성명을 통해 문제의 인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만델라 전 대통령이 남긴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모인 청중들은 가짜 통역사라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남아공 농아연맹에 따르면 남아공 수화는 이 나라의 11개 공용어를 아우르지만 농아연맹의 브루노 드루첸 사무총장과 다른 2명의 수화 전문가는 이 남성의 “파리를 쫓는 듯”한 손짓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가짜 통역사는 과거에 같은 이유로 문제 제기가 되었지만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정부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 오는 15일 쿠누에서 열릴 만델라 장례식 준비 등으로 인해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윤하연 인턴 기자 / 코리아헤럴드)<관련 영문 기사>Fake sign language inte
Dec.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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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떠는 물고기들
현재 바다는 일부 해양 생물 종들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의 빠른 산성화로 인해 탄화칼슘으로 이뤄진 산호초나 갑각류를 부식시키고 있다. 이러한 산성화가 물고기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UC 샌디에고 대학의 스크립스 해양과학연구소와 캐나다 맥 이완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최근 물고기들의 ‘불안감’을 로열 소사이어티 B 학회 회보: 생물학에 발표했다. 시험 어종으로 다양한 일조량에 노출되는 캘리포니아 해변에 서식하는 볼락(rockfish)이다. ‘평범한’ 바닷물을 담은 수조에 넣어진 물고기들은 어둡고 밝은 부분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관찰됐다. 다른 그룹의 볼락은 100년 후 예상되는 수치의 높은 산성도의 바닷물이 있는 수조에 넣어졌고 결과는 달랐다. 그 결과 불안 유도제가 투여된 물고기들과 산성을 띄는 물에 넣어진 물고기들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공동 집필자 마틴 트레스에레스는 “이 물고기들은 수조 속 어두운 부분으로 가서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서 머물렀다”고 지난 수요일 L.A.
Dec.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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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통령, 만델라 추도식서 “셀카” 찍어 논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셀카”를 찍어 논란이 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추모식이 열린 남아프리카 공화국 소웨토의 월드컵 경기장에서 행사도중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와 헬레 토르닝 덴마크 총리와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AFP 취재진의 사진에 포착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왼쪽에 앉아있던 부인 미셸 여사는 세 사람의 셀카에 동참하지 않은 채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추모연설에 눈을 고정하고 있는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이 사진이 주요 보도매체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속하게 퍼지면서 과연 적절한 행동이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인 버즈피드는 "2013년의 가장 중요한 셀카?"라는 제목으로 머리기사를 달고, 미셸 여사가 그 즉흥적 사진 촬영에 "즐겁지 않아 보였다"고 썼다. 한 네티즌은 “추모식과 장례식 도중 셀카 찍지 말아야 하는 규정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트위터를 통해 의
Dec.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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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오바마-카스트로의 악수 두고 ‘히틀러’ 언급하며 맹비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이뤄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악수가 미국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당장 백악관이 "미리 계획되지 않은 우연"이라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공화당 측은 아돌프 히틀러까지 동원하며 맹비난했다.백악관 관계자는 10일(현지시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두 정상의 악수와 관련해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추도식에서 집중한 것은 만델라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뿐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전세계인이 오늘 추모식에 동참한 것을 평가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모든 지도자가 만델라 전 대통령의 자유를 위한 투쟁을 기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미국과 쿠바는 지난 1961년 국교를 단절했으며, 지난 2006년 형으로부터 정권을 넘겨받은 카스트로 의장은 지금까지 미국 정상과 만난 적이 없다.백악관의 이날 '발 빠른 해명'은 두 정상의 악수에 대해 일각에서 양국 간 화해 무드를
Dec.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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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공룡 배설물, 어디로?
엄청난 양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배설물이 잘 발견되지 않는 이유의 답을 얻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로바키아 과학자들은 멸종한 고대 바퀴벌레 블라툴리다에(Blattulidae)의 먹이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공룡 배설물로 보이는 나무 입자를 발견했다고 PLoS ONE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첨단 3D 이미징 기법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혀냈는데, 해당 입자들은 가장자리가 매끈하여 바퀴벌레가 씹어먹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연구진은 바퀴벌레의 소화기관은 나무를 분해하는 능력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이 바퀴벌레가 초식공룡의 똥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라툴리다에 과의 바퀴벌레들은 중생대의 모든 곤충 가운데 1%, 바퀴벌레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개체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구진은 이 고대곤충들이 당시 지구상을 지배했던 공룡들과 공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공룡시대가 종말을 고하면서 먹이를 공급하던 공룡들은 사라졌지만, 이들
Dec.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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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작가들 美 도감청 비판, 디지털권리장전 청원
전 세계 유명 문인들이 디지털 시대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권리장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청원하며 미국 국가안보국 등의 도청 행위를 비판하는 데에 나섰다.외신들은 81개국, 560명으로 구성된 세계 작가들이 대중 감시에 반대한다며 개인의 사생활 권리를 존중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81개국, 560명의 작가들이 동참하여 이런 입장을 담은 공개 서한을 미국 오바마 대통령, 애플과 구글 그리고 페이스북 등에 보낼 계획이라고 알려졌다.이 캠페인에는 오르한 파묵, 귄터 그라스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들과 움베르토 에코, 마가렛 애트우드 등 유명 작가들이 다수 참여한다.<관련 영문 기사>500 writers call for global ‘bill of digital rights’A petition to make a Bill of Rights applicable in the digital age was signed by 560 authors, as part of a move to oppose the ma
Dec.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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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기자 출신 여성 임원 영입
트위터가 첫 여성 임원으로 영국 미디어 그룹 피어슨의 마조리 스카디노 (Marjorie Scardino) 전 최고경영자를 영입했다. 최근 뉴욕 증권 거래소에 화려하게 입성한 트위터는 스카디노(66)를 8번째 이사회 멤버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스카디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 (@mariscar)를 통해 “트위터의 역사 속에서 지금 만큼 합류하기에 흥분되는 시기가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트위터는 기업공개(IPO)를 한 11월 경 이사회 7명 모두가 남성으로 구성돼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카디노는 지역 신문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97년부터 2012년까지 피어슨 그룹의 CEO를 역임했다. <관련 영문 기사>Twitter appoints first female board memberTwitter on Thursday announced the appointment of its first woman board member in a gender breakthrough at t
Dec.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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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좀 그만해!” 여친과 싸운 뒤 백화점에서 뛰어내려…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가 지나치게 쇼핑을 많이 한다면서 말다툼을 하다가 백화점 내부에서 그대로 뛰어내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데일리 메일이 9일 (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사건은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일어났는데, 한 38세 남성이 여자친구와의 쇼핑에 지친 나머지 백화점 7층에서 뛰어내렸다고 한다.보도에 따르면 이 커플은 무려 다섯 시간동안 쇼핑을 했고, 남성은 “쇼핑백을 더 들수도 없다”며 집에 갈 것을 요구했으나 여성은 “한군데만 더 가자”고 고집했다고 한다.목격자에 따르면 남성은 “평생 신을 신발을 다 샀겠다”며 가자고 했으나 “여성은 그를 “수전노”라고 욕하면서 그가 크리스마스를 망쳤다고 추궁했다. 결국 남성은 쇼핑백을 바닥에 던져버리고 난간 너머로 몸을 던졌다.사건 직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남성은 추락한 충격으로 즉사한 후였다.쇼핑몰 측은 “비극적인 사건"이라면서 "매년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관련 영문
Dec.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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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기자들, 美국토부 고소 "해외출장전 조사"
뉴욕타임스 기자 두 명이 해외 출장에 앞서 공항에서 조사를 받았다며 미국 국토안보부를 정보자유법 위반혐의로 최근 고소했다.맥 윌리엄 비숍과 크리스토퍼 치버스 기자는 맨해튼 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국토안보부 직원들이 지난 5월 국제선 항공기를 타려던 자신들을 조사했다고 밝혔다.소장에 따르면 비숍은 2주간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서 또 조사를 받았다.뉴욕타임스 부사장 겸 법률자문위원 데이비드 맥크로는 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들이 당시 시리아 내전을 취재하기 위해 뉴욕에서 출발해 터키로 갈 예정이었다고 말했다.맥크로 부사장은 "우리 기자들이 취재할 때 국토안보부의 특별 조사나 감시의 목표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답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국토안보부 직원들이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 어떤 정보를 얻었는지에 대해 충분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번 고소에 대해 국토안보부 마이클 프라이얼 대변인은 산하 기관인 세관•국경보호국(CBP)측에서 이 일에
Dec.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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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잉락 총리 '사퇴 압박'에 울먹이며..
태국의 잉락 친나왓 총리가 반정부 시위대의 압력에도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잉락 총리는 태국 공휴일인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헌법에 따라 과도 총리로서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의회해산과 함께 선포한 내년 2월 조기총선까지 현재의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잉락 총리는 자신의 가족에 대한 질문을 받곤 목이 멘 채 "나 역시 감정이 있다"며 "나도 태국인이다. 내가 다시 태국의 땅을 다시는 밟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냐"고 떨리는 목소리로 반문했다. 그는 그러나 "(시위대에) 할 수 있는 만큼 양보를 했다"며 "그러기에 나 역시 똑같이 대우받기를 원한다."고 말한 뒤 빠른 걸음으로 장소를 떠났다. 잉락 총리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친동생이다. 부정부패로 권좌에서 쫓겨난 뒤 국외도피 중인 탁신 전 총리의 사면을 꾀하다 결국 거국적 반발에 맞부딪쳤다. 현재 시위대는 부정선거 가능성 등을 들어 조기총선을 거부하고 잉락 총리
Dec.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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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먼, 구월산 가고 싶다고 했더니…"北이 오해한 듯"
북한 억류 42일 만에 풀려난 6•25전쟁 참전 미국인 메릴 뉴먼(85) 씨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억류 이유로 북한의 오해를 들었다.뉴먼 씨는 이날 성명에서 "평양 방문과 비자 신청 당시 순진하게도 북한 가이드에게 (6.25전쟁때) 구월산에서 싸운 이들이 살아있는지 묻고 살아있다면 만나고 싶고 구월산도 가고 싶다고 했다"며 "북에서 내 호기심을 해로운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뉴먼 씨는 6•25전쟁때 북한 지역에서 활동한 반공 게릴라 부대인 '구월산유격대'의 군사고문관을 지냈다.그는 "북한 사람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전쟁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나는 그 점을 더 신경 썼어야 했다"고 덧붙였다.또 지난달 말 북한 관영 매체가 공개한 그의 사죄 영상은 협박에 의한 것이었다며 북한 측 조사관이 사죄하지 않으면 간첩 혐의로 1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0월 열흘 일정으로 북한 관광에 나선 뉴
Dec.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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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은 동쪽 남극…영하 94.7도
지구 상에서 가장 추운 곳은 동쪽 남극대륙으로 기온이 섭씨 영하 94.7도까지 떨어진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설빙센터의 과학자 테드 스캠보스는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에서 미우주항공국(NASA)이 위성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인용한 최신 최저기온을 보고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스캠보스는 동쪽 남극대륙이 2010년 8월 영하 94.7도를 기록했고, 올해 7월31일 에도 이와 비슷한 영하 92.9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종전 최저기온 기록인 영하 89.2도보다 낮은 기온이다.스캠보스는 "이런 기온은 화창한 여름날 화성의 극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기온"이라며 "이 지역이 지구 상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번 기록은 그러나 기온계로 측정한 것이 아니고 위성으로 측정한 것이어서 기 네스북에 오르지는 못한다고 그는 덧붙였다.스캠보스는 "다행스럽게도 이런 기온이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다"며 "과학자들 이 남극에서 영하 73도 이하
Dec.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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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CTV, 서경덕 교수의 WSJ 아베 비판광고 집중 보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wsj.com)에 실린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비판 광고를 중국 CCTV가 집중적으로 보도해 눈길을 끈다.비판 광고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 2일부터 1주일간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중앙 광고란에 실었다.중국 CCTV 한국 특파원은 서 교수와 만나 광고 기획 배경과 그간의 활동을 인터뷰했고, 3분 분량의 이 영상을 8일(현지시간) 뉴스 채널과 CCTV-4 채널을 통해 중국 전역에 보도했다. CCTV는 아베 총리가 '731'이 적혀 있는 비행기에 탄 모습을 클로즈업하면서 "1932년 중국 하얼빈에 설립된 731부대는 일본군 부대로 한국, 중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으나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일본이 독일을 배워 전쟁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는 서 교수의 주장과 함께 8년 전부터 미국의 주요 신문과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에 30여 차례 일본 정부의 비판 광고를 낸 그의 활동 소식을
Dec. 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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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남아시아 주민 폭동…경찰 부상, 차량파손
'질서와 안정의 도시국가' 싱가포르에서 8일 인 도를 비롯한 남아시아계 주민들이 이례적으로 '폭동'을 일으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휴일인 이날 밤 남아시아계 주민 400여명은 시내 '리틀 인디아' 거리에서 인도계 남성을 치여 숨지게 한 버스와 사고 수습에 나선 구조대를 향해 몽 둥이와 쓰레기통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소득수준이 높고 엄격한 사회통제로 치안 상태가 좋은 싱가포르에서 폭동이 발생한 것은 지난 1969년 이후 두번째이다. 지난번 폭동은 종족간 갈등으로 촉발돼 1주일간 계속됐다.이날 시위는 한 인도계 남성(33)이 사고 버스에 치여 사망한 데 대한 항의로 시 작된 후 확산됐다.당국은 구조대가 현장에서 사고 피해자 구조에 나서는 순간에 시위가 발생, 현장을 수습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경찰은 300여명의 병력을 동원, 시위를 즉각 진압하고 주동자 등 27명을 체포했 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0명과 구조대원 4
Dec. 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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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신혼부부, 생활정보사이트서 대상 물색해 계획 살인
미국의 젊은 신혼부부가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사람을 꾀어 잔혹하게 살해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펜실베이니아주(州) 소도시인 선버리 경찰당국은 온라인 광고사이트를 통해 만난 남성을 유인,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엘리트 바버(22)•미란다 바버(18) 부부를 체포하고 이 중 아내 미란다를 7일(현지시간) 우선 기소했다.남편인 엘리트는 6일 경찰에 자신과 미란다가 이전부터 누군가를 살해하려 계획을 세웠지만 성공하지 못해 범행 대상을 계속 물색했다고 진술했다.두 사람은 10월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조서에서 미란다가 미국 온라인 생활정보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에 돈을 주면 친구가 돼 주겠다는 광고를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 트로이 라페라라(40)를 지난달 11일 만났다고 설명했다.미란다는 선버리 인근 도시의 한 쇼핑몰에서 라페라라를 만나 차량으로 데려왔다. 미리 차량 뒷좌석 담요에 숨어 있던 엘리트가 끈으로 라페라라의 목을 조르는 사이 미란다는 라페라
Dec. 8,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