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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황새 한 쌍 '결실'
들불과 폭설에도 꿋꿋이 둥지를 지킨 멸종위기종 황새 한 쌍이 최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州)에서 결실을 봐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현지 매체인 '아르구멘티 이 팍티'(논증과 사실) 등에 따르면 세계자연기금(WWF) 러시아 아무르지부는 지난 2일 아무르주에 있는 황새 둥지에서 새끼들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러시아 아무르지부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솜털이 빽빽하게 난 황새 새끼 3마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둥지의 주인인 황새 부부는 화재와 폭설에도 알을 끝까지 지켜 내 현지 언론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러시아 아무르지부는 지난 3월 이 황새 부부 가운데 한 마리가 둥지 주위에 불이 번지는 상황에서도 알을 끝까지 보듬고 있는 모습의 CCTV 동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철탑 위에 둥지가 자리를 잡아 황새 부부에게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전했다. 지난달 폭설이 내렸지만, 이때도 황새 부부는 둥지를 꿋꿋하게 지켰다. 러시아 아무르지부 관계자는
May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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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의회 '줌' 화상회의서 음란물 해킹
남아프리카공화국 의회가 7일(현지시간)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을 이용한 회의를 진행하던 중 음란물이 화면에 뜨는 해킹을 당했다고 현지신문 소웨탄 등이 보도했다. 문제의 해커는 이날 가상회의를 주재한 탄디 모디세 하원의장에게 인종 차별적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오전 9시 프로그래밍 위원회 회의를 시작한 지 50초께 첫 번째 안건을 토의하려던 참에 벌어졌다. 마침 야당 민주동맹(DA)의 나타샤 마쪼네 원내총무가 의회 가상회의 기능과 운영에 대한 안건을 제시하려고 했다. 충격을 받은 모디세 의장은 "이것이 내가 정확히 줌에 대해 말해왔던 것"이라고 외쳤다. 지난주 위원회 회의에서도 줌의 보안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다른 의원들도 충격과 혐오 속에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가운데 음란 영상 등은 더 올라왔고 결국 회의는 4분 30초 만에 정회됐다. 특히 마지막 30초 동안 남자 목소리 해커가 모디세 의장을 겨냥해 성차별적이고 인종 차
May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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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도날드서 '매장내 식사금지' 한마디에 총격
미국의 맥도날드 매장을 찾은 한 손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매장 내 식사는 안된다는 얘기를 듣자 점원들에게 총을 쏘며 화풀이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ABC방송 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6시께 오클라호마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어났다. 오클라호마주는 지난 1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와 위생 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비필수 사업장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이에 동네 맥도날드 가게를 찾은 30대 여성은 음식을 주문해 매장 내에서 먹으려다 직원들로부터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영업을 재개하긴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매장 내부 식당 문은 닫았으니 그냥 나가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에 격분한 여성은 주차해둔 차량에서 권총을 들고 와 점원들을 향해 발사했고, 점원 2명은 어깨와 팔·다리 등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은 총격 사건 이후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바로 붙잡혔다. (연합뉴
May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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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자 동성 커플, '같은 아빠' 아기 출산 예정
뉴질랜드에서 여자 동성 커플이 생물학적 아버지가 같은 아기를 비슷한 시기에 출산할 예정이라고 뉴질랜드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스터프는 오클랜드에 사는 타린 커밍(31)과 약혼자 캣 뷰캐넌(32)이 집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같은 정자 기증자의 아기를 임신했다며 각각 11월 말과 12월 초에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년 전부터 함께 사는 이들은 그동안 아기 갖는 문제를 자주 얘기해왔으나 병원 에서 인공수정을 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자가수정이라는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받은 난소예비능검사(AMH)에서 두 사람 모두 수치가 낮게 나와 나중에는 임신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자 더는 지체할 수가 없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눈을 돌려 지난해 말 '완벽한' 정자 기증자를 찾아냈다. 이들은 기증받은 정자로 지난 2월 집에서 커밍에게 먼저 시험적으로 자가수정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보름 뒤 이들은 기증받은 정자로 뷰캐넌에게 자가수정을
May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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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40년 전 전염병 소설 예측 맞아 죄송"
미국의 대표적인 호러소설 작가 스티븐 킹이 40여년 전 쓴 전염병 소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실화했다면서 독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롤링스톤 등에 따르면 킹은 전날 CBS 심야토크쇼의 화상 인터뷰에서 1978년 작 '스탠드'에서 묘사한 전염병 대유행 예측이 맞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소설을 쓴 지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사과하고 있다"며 "사람들은 '스티븐 킹의 이야기 속에 사는 것 같다'고 말하곤 하는데,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죄송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드'는 킹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미국 네바다주의 생화학전 연구소에서 슈퍼 독감 바이러스가 유출되면서 인류 전체가 종말 위기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은 소설이다. 킹은 인터뷰에서 당시 유타주에서 발생했던 화학물질 사고를 접한 뒤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자신이 알고 있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
May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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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만 썼던 트럼프 "마스크 썼다…뒤에서"
마스크 생산시설을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안 보이는 데서 썼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문답하다가 전날 애리조나주 마스크 생산시설 방문 때 마스크를 왜 쓰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일정 시간 동안 썼다"고 말했다. 동행 취재진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못 봤으면 어쩔 수 없다"면서 방문시설 쪽에 마스크를 써야 하느냐고 물어봤고 그럴 필요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오래 쓴 건 아니다. 무대 뒤에서 썼다"면서 방문 중에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있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마스크 생산 시설 허니웰 공장을 방문하면서 눈을 보호하기 위한 고글은 썼으나 마스크는 쓰지 않은 채로 카메라 앞에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장 내부에 '이곳에서 마스크를 쓰시오'라는 안내가 붙어
May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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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기형아 부작용' 알고도 '코로나19 신약' 권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을 알면서도 자국서 개발된 '아비간'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富士)필름의 자회사 도야마(富山)화학이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한 항(抗)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는 데다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는 부작용을 안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아베 총리 자신도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아비간이 입덧 방지약인 "'탈리도마이드'와 같은 부작용"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탈리도마이드는 1950∼1960년대 기형아 출산 부작용으로 판매가 금지된 약물로, '최악의 의약품 이상반응 사례'로 꼽힌다. 아비간은 에볼라와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재생산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잠재적 가치가 있지만, 이는 동물실험에서만 입증됐을 뿐 인간이 앓고 있는 질병을 치료할
May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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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포기 후 자원입대 병사 미 3개 명문 법대 합격 화제
해외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뒤 주경야독으로 미국 유수의 법과대학에 합격한 병사가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12사단 쌍용연대 소속 정석현(26) 병장이다. 정 병장은 올해 3월 미국 뉴욕대와 듀크대, 컬럼비아대 등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법과대학의 합격통지를 받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자란 정 병장은 국방 의무를 다하고자 해외 영주권을 포기하고 2018년 11월 자원입대했다. 그는 입대 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개인 정비 시간 등을 이용해 평일에는 일과 이후 2시간, 주말에는 6시간씩 공부했다. 자신의 꿈인 인권 변호사를 이루기 위해 낮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밤에는 공부에 매진하는 등 주군(軍)야독을 한 셈이다. 정 병장은 소총수로서 특급 전사를 달성하는 등 군인으로서 기본이 되는 임무 수행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정 병장은 뉴욕대 등 미국의 유수 대학에 차례로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 병장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May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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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젓가락 안 썼더니…중국 실험서 세균 250배 검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공용 젓가락 쓰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공용 젓가락 사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항저우(杭州) 질병예방통제센터 전문가들의 실험 결과 여러 명이 함께 식사하면서 공용 젓가락을 쓰지 않고 음식을 나눠 먹으면 공용 젓가락을 쓰는 것보다 남은 음식에서 검출된 세균이 최대 250배 많았다고 6일 보도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새우, 생선, 오이 등 6가지 음식을 주문해 공용 젓가락을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 식사 후 남은 음식의 세균을 48시간 배양한 뒤 측정했다. 6가지 음식 모두 공용 젓가락을 쓰지 않은 쪽의 세균이 공용 젓가락을 쓴 쪽보다 많았다. 세균 수는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무려 250배까지 차이 났다. 전문가들은 공용 젓가락을 쓰지 않으면 자신의 몸에 있는 세균을 젓가락을 통해 음식에 전파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전통 풍습에서는 자기 젓가락으로 다른
May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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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직원 옷에 코 닦고 KKK 두건 쓰고…미 마스크 거부 백태
일부 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안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돌발 행동을 일삼아 경찰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미시간주의 한 상점에서 경비원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미국 사회에서 마스크 쓰기를 노골적으로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5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는 상점 직원의 셔츠에 코를 닦은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동네 매장인 '달러트리'에 들렀다가 직원으로부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미시간주에서는 코로나19 행정명령에 따라 상점 직원과 고객 모두 매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 남성은 불쑥 직원에게 다가가 직원이 입고 있던 셔츠로 자신의 얼굴을 문지르고 코까지 닦은 뒤 "이걸(상점 직원의 셔츠) 마스크로 쓰면 되겠다"고 말했다.
May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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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마스크 착용 요청했다고 총격 살인
미국의 한 상점 경비원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이를 거부한 고객의 일행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 1일 미시간주의 소도시 플린트에 있는 한 저가제품 매장에서 일어났다. 상점 경비원인 캘빈 뮤너린(43)은 사건 당일 한 여성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미시간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행정명령에 따라 상점 직원과 고객 모두 매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손님은 경비원과 한바탕 말다툼을 벌인 뒤 매장을 떠났다. 20분 뒤 이 손님은 자신의 남편, 아들을 대동한 채 매장에 다시 나타났다. 남편은 경비원이 아내에게 무례하게 행동했다고 소리쳤고, 흥분한 아들은 경비원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경비원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사건 직후 여성 고객을 체포했으며, 달아난 남편과 아들을 추
May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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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송, 김정숙 여사를 김일성 부인으로...'사과'
일본의 한 민영 방송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북한 김일성 주석의 부인 사진'이라고 잘못 소개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BS TV도쿄의 시사 프로그램인 '닛케이 플러스 10 토요일'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일 방송에서 사용한 정지 영상의 일부에 오류가 있었다"며 "김일성 주석의 부인 김정숙 씨의 사진으로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씨의 사진을 잘못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가계도 화면에서 빚어진 오류에 대해 "시청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리며, 정정한다"고 덧붙였다. BS TV도쿄 측은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썼던 화면을 김일성 주석의 부인 사진으로 교체한 화면도 함께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 방송사는 전날 저녁 '닛케이 플러스 10'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해당 내용을 정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김애경 청와대
May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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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 '가짜뉴스'에 발끈했나…"사람들 혼돈에 빠뜨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가 5일 남한에서 퍼지는 '가짜뉴스'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보수언론과 야당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최근 오보로 판명 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나 사망설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메아리'는 이날 '남조선에서 가짜뉴스 성행, 보수언론들 앞장'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에서 날로 성행되고 있는 가짜뉴스가 사람들을 혼돈 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가짜뉴스를 '일정한 정치적 및 경제적 목적을 노리고 특정한 대상이나 집단에 대한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조작하여 유포하는 여론조작 행위'라고 정의한 뒤 최근에는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발달한 정보통신망 이용 덕분에 그 전파 속도와 침투력이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조선 보수 세력들은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들을 대대적으로 내오고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현 당국에 불리한 가짜뉴스를 퍼뜨리
May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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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스트코, 고객 1인당 쇠고기·돼지고기 구매량에 제한
미국의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4일(현지시간) 고객의 신선 육류 구매량에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쇠고기·돼지고기 가공·처리공장에서 직원들이 대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들 공장이 문을 닫자 육류 생산·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코스트코는 이날 쇼핑객들이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제품을 1인당 3개까지만 구매하도록 제한한다고 밝혔다. 더 많은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소매 체인은 설명했다. 이번 제한 조치는 미국의 최대 육류 공급업체들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공장을 잠정 가동 중단한 가운데 고기에 대한 수요는 높기 때문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도 지난주 비슷한 제한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이처럼 쇠고기·돼지고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며 판
May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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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등교 개학하니 확진자 급증...왜?
교육부가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수업을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개학 연기 두 달여 만에 새 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한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싱가포르에서 등교 개학 이후 확진자가 급증해 학교가 다시 문을 닫은 사례가 있어 불안감은 여전하다. 싱가포르는 단기 봄방학이 끝난 뒤 3월 23일 개학을 강행했지만, 이후 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도 증가하자 4월 8일부터 재택수업으로 전환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싱가포르 누적 확진자는 개학 전 500여 명에 머물렀지만, 개학 2주 뒤에는 1천여 명으로 늘었다. 싱가포르는 당시 등교한 학생들을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직사각형 책상 양쪽 편에 한 명씩 앉게 하고 주기적으로 소독제를 이용해 책상과 의자를 닦게 하는 등 예방 조처를 했지만 학교 내 감염자 발생을 막지 못했다. 일부 전문가는 싱가포르의 등교 개학 결정이 국민에게 "이제는 코로나
May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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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 업체, 코로나 완치 기증 혈액으로 돈벌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액이 많게는 수천만 원에 팔리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 또는 치료제 개발업체들로서는 혈액 샘플이 절실한 상황에서, 미국의 일부 바이오기업들이 기증받은 혈액을 고가에 팔아 이윤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NYT가 자체 확인한 이메일과 문서 등에 따르면 바이오 업체인 '캔터 바이오커넥스'는 3월 31일~ 4월 22일 완치자 혈액을 1㎖(20방울) 기준 최소 350달러에서 최고 4만 달러(약 5천만 원)에 판매했다. 혈액 내 항체 수치가 높을수록 비싼 가격이 매겨졌다. 기증자에게는 100달러(12만5천원)의 실비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캔터 바이오커넥스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인도의 한 업체는 혈액 샘플에 최고 5만 달러(약 6천200만원)의 가격을 매겼다. 코로나19에서 완치되고 나서 혈액을 기증했다는 앨레시아 젠킨스(42)는 "시애틀의
May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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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단도구 올때 메릴랜드군 출동…연방정부 가로챌까봐
미국 메릴랜드주가 한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도구를 공수하면서 주방위군과 주경찰을 동원했던 것은 연방정부가 가로채거나 빼돌릴까 봐서였다고 래리 호건 주지사가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나 누군가가 가져갈까 봐 주방위군과 주경찰을 동원해 비밀장소에서 한국에서 공수한 진단도구를 보관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지금은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문제가 됐던 건 한국에서 진단도구를 가져올 때"라면서 "몇몇 주지사 동료들에게서 연방정부가 화물을 가로채거나 빼돌린다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아주 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확실히 하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주방위군과 경찰을 배치했고 한국 항공기가 보통 착륙하는 덜레스 공항 대신 볼티모어-워싱턴 공항에 착륙시
May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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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안 나오겠지'…바지 없이 TV 나온 '슈퍼맨 아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재택근무를 하던 미국 방송기자가 윗옷만 잘 챙겨입고 바지는 입지 않은 채 카메라 앞에 섰다가 난데없는 웃음을 줬다. 미 ABC방송 기자 윌 리브는 28일(현지시간) 아침 뉴스에서 드론으로 처방약을 환자에게 가져다주는 약국의 사례를 보도하다가 생방송 화면에 등장했다. 와이셔츠에 재킷을 차려입고 재킷 단추까지 채운 말끔한 모습이었다. 코로나19로 대다수 방송사가 재택근무 중이기 때문에 리브 역시 집에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그 앞에 앉아 방송을 했다. 이상한 점은 금방 발견됐다. 화면 하단에 리브의 맨다리가 그대로 나온 것이다. 화면에 잡히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상의만 챙겨입고 바지는 입지 않은 것이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가 화면을 찍어 '누가 바지 좀 입혀줘요'라는 문구와 함께 트위터에 올렸고 금세 화제가 됐다. 리브도 트위터에 사진을 리트윗하며 "잘못된 재택근무의 경우(혹은 직접 각도를 잡은 화면이 너무 넓은 경우). 너무
April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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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8개 크기 북극 초대형 오존 구멍 사라졌다
북극 지방에 형성됐던 한반도 8배 크기의 초대형 오존 구멍이 말끔하게 사라졌다. CNN방송과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은 28일(현지시간) 대기질 변화를 측정하는 유럽우주국의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CAMS)를 인용해 북극의 오존 구멍이 마침내 닫혔다고 보도했다. 오존 구멍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오존층이 각종 오염 물질에 의해 파괴되는 현상으로, 남극이 아닌 북극에서 초대형 오존 구멍이 관측된 것은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특히 지난달 하순 발견된 북극의 오존 구멍은 이달 초에는 160만㎢ 크기로 커졌다. 이는 한반도 전체 면적(22만㎢)의 8배와 맞먹는 크기로, 1982년 북극에서 오존층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였다. 하지만, 북극의 오존 구멍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닫혔다. 다만, 오존 구멍이 사라진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중단이나 대기 질 변화와는 관련이 없었다. CAMS는 "
April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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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총리 "한국, 코로나19 싸움서 성공"
오스트리아의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서 "오스트리아가 훌륭한 양국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한민국의 문 대통령과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단호하고 빠른 대응을 통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성공을 거뒀다"면서 "오스트리아는 비슷한 접근법을 따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백신 개발 등 두 번째 유행(second wave)을 피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쿠르츠 총리의 요청으로 이날 양국 정상 간 통화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쿠르츠 총리가 한국의 방역 경험에 대한 공유를 언급했으며 양국 간 직항 노선 재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April 2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