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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년 부부의 222만원 팁…그 속에 담긴 달달한 20년 사랑
미국의 중년 부부가 식사를 하고 거액의 팁을 남긴 사연이 화제다. 18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부부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께 시카고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클럽 럭키'에서 식사를 한 후 밥값의 14배가 넘는 팁을 남겼다. 밥값은 137.33달러(약 15만2천원), 팁은 2천달러(약 222만원)였다. 팁은 종업원에 대한 단순한 고마움을 넘어 이들 부부의 사랑이 결실을 맺고 계속 지속하도록 도와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영수증에 "20년 동안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면서 "(팁을) 직원들끼리 나누어 썼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알고보니 이들은 '클럽 럭키'에서 식사를 하며 처음 연애를 시작했고 매년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46번 좌석을 찾아 식사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날 식사가 연애를 시작한지 20주년을
Feb.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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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15년만에 리복 매각…'1조3천억원 추산'
독일 스포츠웨어 제조사 아디다스가 산하 리복을 매각하거나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라이벌 나이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리복을 인수한 지 15년만이다. 아디다스는 16일(현지시간) 리복을 처분하는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다음달 10일 2020년 실적을 공시하면서 발표할 예정인 5개년 계획의 일환에서다. 아디다스는 올해 1분기부터 리복을 폐지된 사업부문으로 공시할 예정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리복의 기업가치가 10억유로(약 1조3천400억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다. 카스퍼 로스테드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리복과 아디다스는 서로 독립적으로 성장잠재력을 훨씬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지난 2006년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리복을 38억달러(약 4조2천억원)에 인수했다. 나이키가 장악해온 미국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서다. 하지만, 이후 실적 부진이 이
Feb.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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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10살 소녀 구한 환경미화원…'당신이 진정한 영웅'
미국의 환경미화원 2명이 성범죄자에게 납치된 소녀를 구해 '영웅'의 찬사를 받고 있다. 16일 ABC 방송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뉴이베리아에 사는 재리사 라샐(10)이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1~2시께 집에 머물던 중 갑자기 실종됐다. 뉴이베리아 경찰은 라샐이 긴박한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하고 '황색경보'를 발령한 후 라샐이 탑승하는 장면이 목격된 회색 닛산 알티마 승용차를 수배했다. 마침 다음날 아침 사설 폐기물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디온 메릭과 브래던 앙투안이 쓰레기통을 비우던 중 들판 한가운데 세워진 회색 승용차를 발견했다. 승용차가 가정집이 아닌 들판에 세워진 점을 이상하게 생각한 이들은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회색 승용차가 도주하지 못하게 막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메릭은 "누군가가 나에게 왜 들판에 승용차가 서 있지라며 묻는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소녀는 지금 안전하다. 나도 어린 딸이 있다"
Feb.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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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 부부, 유산 아픔 끝 둘째 아이 임신 사실 공개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에 거주 중인 해리(36) 왕자와 메건 마클(39) 왕자비가 둘째 자녀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의 대변인은 "(첫째 아들인) 아치가 동생을 갖게 될 것"이라며 "서식스 공작과 공작부인(해리 왕자 부부의 공식 명칭)은 둘째 아이를 갖게 돼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둘째 임신 사실과 함께 마클 왕자비가 풀밭에서 해리 왕자의 다리를 베고 누워 한 손으로 배를 만지고 있는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은 부부의 오랜 친구이자 사진작가인 미산 해리먼이 촬영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찰스 왕세자를 포함해 왕실 구성원들은 마클 왕자비의 임신 사실에 매우 기뻐하면서 부부의 행복을 빌어줬다고 버킹엄궁 대변인은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이자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는 지난 2018년 5월 할리우드 출신 여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했
Feb.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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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이 겨우 170㎝…14억원에 매물로 나온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영국 런던에 택배기사도 자칫했다간 모르고 지나칠 만한 집이 있다. 짙은 푸른색으로 외벽을 칠해놓지 않았다면 정면을 봤을 때 왼편에 있는 병원, 오른편에 있는 미용실 사이에 누군가 살고 있으리라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런던 서부 셰퍼드 부시에 제일 좁은 폭이 5.6피트(170.69㎝)밖에 안 되는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지어져 '빅토리아 시대'에 모자 상점으로 쓰였다는 가정집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AF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은 좁을지 몰라도 가격은 만만치 않다. 한국 돈으로 14억6천만원이 조금 넘는 95만파운드. 등기부등본에는 이 집이 15년 전 2006년 48만8천500파운드(약 7억 5천만원)에 거래됐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부동산 중개업자 데이비드 마이어스는 이 자그마한 집이 비싼 이유를 두고 "런던의 독특한 역사를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Feb.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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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트렁크 갇힌 호주 여성, 후미등 떼내고 손 내밀어 구조요청
(시드니) -- 호주에서 흉기에 찔린 채 달리는 자동차 트렁크 안에 갇힌 여성이 후미등을 떼어내고 난 구멍으로 손을 내밀어 가까스로 구조된 사건이 발생해 눈길을 끈다. 4일 호주 공영 ABC 방송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께(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100km 떨어진 베리마의 흄 하이웨이에서 한 트럭 운전기사가 앞에서 달리는 흰색 홀덴 코모도 자동차의 후미등 자리에 난 구멍으로 사람의 손이 뻗어 나온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20분가량이 지난 11시 50분께 NSW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신고된 차량을 세워 검색한 결과, 여러 곳을 흉기에 찔진 채 트렁크 안에 갇혀 있던 24세 여성을 발견하고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차량을 운전한 여성과 동승한 다른 여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피해 여성은 트렁크 안에서 후미등을 떼어내고 난 구멍을 통해 손을 내밀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여성은 인근
Feb.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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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한 코로나 유가족 "WHO팀 만나 진실 밝히게 해달라"
(홍콩) --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 유가족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WHO 조사팀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우한 토박이 장하이 씨는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당국이 그간 자신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고 주장하면서 "WHO 전문가들은 거짓말을 퍼뜨리는 도구가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장씨의 아버지는 작년 1월 골절상을 당해 우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보름 만인 2월 1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 장씨는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은폐한 우한 당국을 고소하고 관련 관리들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그가 제기한 소송은 기각됐다. 그는 당국으로부터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광둥성 선전(深圳)에 거주하고 있는 장씨는 당국에 책임을 묻기 위해 중국 전역 코로나19 희생자 유가족의 모임을 꾸려왔다. 장
Jan.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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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도쿄 올림픽, 대신 개최하겠다" IOC에 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올해 일본 도쿄 하계 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이 다시 제기된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가 도쿄를 대신해 올해 올림픽을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의 지미 파트로니스 최고재무책임관(CFO)은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 보낸 서한에서 "2021년 올림픽 개최지를 일본 도쿄에서 미국, 구체적으로는 플로리다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지도부가 2021년 올림픽 개최에 대해 '사적으로는'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온다"면서 "플로리다에 개최지 선정팀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전했다. 파트로니스 CFO는 "플로리다 주지사가 빠른 백신 보급을 위해 민간 부문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다른 주와는 달리 백신이 신속히 배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Jan.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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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영웅 잭슨 20달러 지폐서 결국 퇴출되나…'교체 속도'
미국 20달러 지폐 앞면엔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영웅으로 삼던 인물인데, 머지않아 흑인 인권에 헌신한 여성 운동가로 바뀔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20달러 지폐 앞면 인물 교체와 관련해 "재무부가 해리엇 터브먼을 20달러 지폐 앞면에 넣으려 다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지폐, 우리의 화폐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다양성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고 20달러 지폐에 터브먼이 들어가는 것은 분명히 (역사와 다양성의) 반영"이라며 "속도를 내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브먼은 19세기 노예 탈출에 헌신한 흑인 여성 운동가다. 2016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잭슨 대신 터브먼을 20달러 지폐 앞면에 넣는 방안이 추진됐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 제동이 걸렸다.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이 2028
Jan.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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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밥값 제가 낼게요' 워싱턴DC 지켜준 군인에 감사표한 시민들
워싱턴 -- "식사하던 주방위군 6명의 밥값을 내주려고 했는데 너무 늦었다네요. 다른 분이 이미 내셨대요. 워싱턴DC에 좋은 분들이 사십니다" 미국 워싱턴DC 주민 토미 맥플라이는 금요일인 22일(현지시간) 저녁 이런 트윗을 올렸다. 두 개의 테이블에 세 명씩 나눠 앉아 식사하던 군인들의 밥값을 대신 계산하려 했지만 한발 늦은 것이다. 그는 트윗에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민주주의를 수호해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미 언론이 전한 사정은 이렇다. 식당에서 식사하던 한 가족이 이 주방위군 일행 6명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음료를 샀고 이들도 감사로 화답했다. 얼마 뒤 지나가던 시민이 식당에 주방위군 일행의 식사비를 대신 낼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신용카드를 식당에 건네 계산을 마무리하고는 주방위군 일행에 말하지 않고 가버렸다. 맥플라이가 밥값을 내겠다고 한 것은 그 이후였다. 시민들이 밥값을 서로 대신 내겠다며 워싱턴DC를 지켜준 데
Jan.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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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명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 87세 사망…'반세기 방송 거인'
미국 CNN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진행자였던 래리 킹이 23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87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킹이 공동 설립한 미디어 네트워크인 오라 미디어는 이날 킹이 로스앤젤레스(LA)의 시더스 사이나이 의료센터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라 미디어는 성명에서 "오늘 아침 87세로 세상을 떠난 우리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회자이며 친구인 래리 킹의 죽음을 알린다"며 킹은 63년간 라디오, TV 및 디지털 미디어에서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사망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CNN은 킹의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1주일 넘게 입원해 있다고 전했었다. 킹은 오랫동안 미 전역에 송출된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활약했으며 특히 1985년부터 2010년까지 CNN에서 방영된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며 명성을 얻었다. 그는 25년간 CNN 토크쇼에서 정
Jan.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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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74살 터미네이터의 한마디…"살고 싶다면 따라와라"
(로스앤젤레스) --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의 원로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7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팬들에게 강렬한 한마디를 남겼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백신접종 센터로 변신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을 찾아 백신을 맞았고, 이 장면을 찍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1947년생으로 머리와 눈썹이 하얗게 센 슈워제네거는 자신의 접종 차례가 되자 반소매 티셔츠를 걷어 올리고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오른쪽 어깨에 백신을 맞았다. 코로나 누적 감염자 100만명을 넘긴 LA 카운티는 20일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슈워제네거는 접종을 마친 뒤 "오늘은 좋은 날이었다.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무척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 '터미네이터2: 심
Jan.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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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가, 금빛 비둘기 브로치 달고 국가 열창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등장한 팝스타 레이디가가는 큼지막한 금빛 비둘기 모양 브로치로 단숨에 이목을 끌어모았다.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문 비둘기가 날갯짓하는 모양을 형상화한 브로치는 검은색 상의와 대조를 이루며 금방 눈에 띄었다. 평소에도 개성 있는 옷차림으로 눈길을 끌어온 레이디가가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비둘기 브로치를 착용, 극심한 분열과 대립을 겪어온 미국에 평화를 호소한 셈이다. 레이디가가가 미국 국가를 열창하면서 분위기는 금방 숙연해졌다. 불과 2주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민주주의를 짓밟은 현장에서 대통령 취임식의 국가가 울려퍼진 것이다. 레이디가가는 바이든 대통령을 강력 지지해왔다. 대선 직전의 유세에도 바이든과 직접 무대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미국의 인기 컨트리가수 가스 브룩스는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다. 그는 노래를 하다가 취임식 참석자들뿐만 아니라 집이나 직장에서 취임식 중계를 보고 있는
Jan.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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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0대, 시카고공항 탑승구역서 3개월 숙식하다 적발
미국의 한 30대 남성이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의 탑승 구역에서 3개월간 태연히 지내다 적발돼 항공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 아디트야 싱(36)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10분께 오헤어공항의 게이트 F12 인근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그는 작년 10월 1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시카고로 온 이후 줄곧 공항 내 유나이티드항공 전용 터미널 2청사 탑승장에서 숙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 당일 유나이티드항공 직원 2명이 다가가 신원을 묻기 전까지 별다른 제재를 받은 일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직원들로부터 신원 관련 질문을 받자 마스크를 내린 후 목 주변에 붙이고 있던 공항 직원용 배지를 내보였다. 그러나 이 배지가 지난해 10월 26일 분실 신고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결국 행적이 드러났다. 검찰은 그가 "코로나19가 무서워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Jan.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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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 비트코인 실수로 버린 남성…"쓰레기 매립지 파게 해달라"
수천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렸던 한 영국 남성이 이를 되찾기 위해 쓰레기 매립지를 파내게 해달라며 지방정부 당국에 거액의 기부금을 약속했다. 16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뉴포트의 IT업계 종사자 제임스 하우얼스는 비트코인이 든 자신의 드라이브가 쓰레기 매립지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곳을 파내게 해주면 5천250만파운드(약 787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뉴포트 시의회에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드라이브에는 7천500비트코인이 들어 있다. 현재 1비트코인의 가격은 한화 4천100만원으로, 이를 환산하면 금액은 약 3천75억원에 달한다. 2009년부터 암호화폐를 채굴했다던 그는 당시 가치가 매우 낮아 이 드라이브의 존재를 잊고 지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이 드라이브를 찾아 나선 것은 1비트코인 가격이 1천200달러(약 130만원)까지 치솟았을 때였다. 그러나 하우얼스는 2013년 6∼8월 중에 실수로 이를 버렸다는
Jan.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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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물원서 고릴라 세 마리 코로나19 감염…"영장류 첫 사례"(종합)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동물원에서 고릴라 세 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 AP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개, 고양이, 밍크 등의 동물들이 코로나19에 걸린 사례는 여러 차례 보도됐으나, 이번에는 인간과 유사한 생물학적 구조를 가진 영장류인 고릴라의 감염 사례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AP통신은 "유인원의 코로나 감염 사례는 미국에서 처음이고, 아마 세계에서도 처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에스콘디도 지역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 고릴라 두 마리가 기침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으며, 감염된 고릴라들은 곧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동물원 측은 고릴라 총 여덟 마리가 함께 생활해오고 있었다고 전해, 감염된 고릴라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Jan.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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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하얗다"…보그, 해리스 표지사진 피부색 편집 논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의 모습이 실린 패션잡지 '보그' 표지 사진이 때아닌 '화이트워싱'(whitewashing) 논란에 휘말렸다. 화이트워싱은 영화에서 백인이 아닌 캐릭터에도 백색 인종 배우로 캐스팅하는 행태를 일컫는데, 보그측이 미국의 첫 흑인 부통령 시대를 연 해리스 당선인의 피부 색깔을 하얗게 조정했다는 의혹인 셈이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그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등장하는 2월호 표지 사진을 트위터로 공개했다. 사진에서 해리스 당선인은 분홍색 커튼이 드리워진 풀색 계열의 벽지를 배경으로 검은색 정장과 컨버스 운동화를 착용하고 서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보그 측에서 해리스 당선인의 피부를 인위적으로 더 밝게 조정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해리스는 흑인 여성 중 피부색이 가장 밝은 편인데도 보그가 조명을 '개판'으로 했다"라며 노골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뉴욕타임스(NYT) 기고자인 와
Jan.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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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기유튜버, 김치 담그며 '중국전통음식' 해시태그
구독자 1천400만여명을 보유한 중국 유튜버가 김장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중국음식'(#ChineseFood)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전통문화와 농촌의 일상을 소개하는 중국 유명 유튜버 리쯔치는 지난 9일 '라이프 시리즈: 무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19분 32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리쯔치가 직접 수확해 손질한 배추를 소금에 담가 절이고, 배추에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빨간 양념을 묻히는 장면과 펄펄 끓는 가마솥에 김치를 넣어 국물 요리를 만드는 모습 등이 나온다. 리쯔치는 설명란에 '전통중국요리'(#ChineseCuisine), '중국음식'(#ChineseFood)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영상에 나오는 음식들이 모두 중국 전통음식인 것처럼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수 213만여회, '좋아요' 약 14만개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김치는 한국 전통음식이다"라며 "예전부터 구독
Jan.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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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의사당 안에서 총 맞은 여성 사망"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내에서 총격을 받고 부상한 여성이 숨졌다고 미국의 NBC방송, AP통신 등이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총격 당시 상황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여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사태 와중에 의사당 건물 안에서 누군가가 쏜 총탄에 가슴 부위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공영라디오(NPR) 방송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 누가 이 여성에게 총을 쐈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앞서 NBC방송은 의사당 안에서 한 여성이 법 집행관의 총에 맞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Jan.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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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의사,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6일 후 코로나19 확진
이탈리아의 한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엿새 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일간 일 메사제로 등 현지 언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칠리아주에 있는 도시 시라쿠사의 움베르토 1세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안토넬라 프란코는 지난 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6일 전인 지난달 28일 시칠리아 주도인 팔레르모로 이동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처음 접종받았다고 한다. 보건당국은 그가 정확히 언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파악하고자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가 버스로 시라쿠사에서 팔레르모까지 이동한 만큼 함께 탑승한 의료진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백신 접종 이후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백신 효능에 의문을 가질 상황은 아니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원칙이다. 화이자 측도 이러한 방식을 따라야만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Jan. 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