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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한인회장 일행, "중국놈아 꺼져라" 인종차별 당해
손춘권 남아프리카공화국 신임 한인회장이 최근 요하네스버그의 한 골프장에서 현지 백인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인종차별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부활절 연휴 기간이던 지난 4일 C모 골프 클럽에서 같이 운동하던 한 상사 주재원 부부와 함께 백인 F모로부터 "개 같은 중국인아, 너희 나라로 당장 꺼져라. 코로나바이러스를 갖고 당장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말과 함께 욕설(F-word)을 들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F와 같이 있던 3명의 인도계도 함께 손 회장 일행에게 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F 등은 손 회장 일행을 중국인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손 회장 일행 3명은 전반 9홀을 끝내고 순서대로 후반 9홀을 돌기 위해 10번 홀로 이동하는데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F 일행 4명이 그곳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손 회장은 골프장 관리자인 마셜을 불러서 다음 티오프 순서가 자신들이라는 확인을 받은 후 플레이를 하려는 순간 갑
April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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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인 편의점서 흑인청년이 쇠막대기 난동…"중국 돌아가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인 편의점에서 '쇠막대기 난동'이 벌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성열문 캐롤라이나한인회연합회 이사장과 지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성 이사장이 운영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편의점에 한 흑인 청년이 도로 표지판 기둥으로 보이는 금속 막대기를 갖고 들어와 다짜고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과자 선반을 바닥에 넘어뜨린 이 청년은 금속 막대기를 마구 휘둘러 냉장고와 냉동고, 테이블 등 각종 기물을 닥치는 대로 때려 부쉈다. 난동 장면은 물론 놀란 손님들이 서둘러 가게를 빠져나가는 모습도 편의점 CCTV에 담겼다. 그는 금속 막대기를 휘두르면서 성 이사장 부부를 향해 "XX 중국인들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자신이 부순 냉장고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꺼내 마시던 그는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편의점은 대중교통 환승센터에 위치해 경찰과
April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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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나를 버리지 않았다'…마약중독 떨쳐낸 바이든 차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는 차남 헌터 바이든이 애잔한 가족사를 털어놨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헌터는 내달 초 출간되는 회고록 '아름다운 것들'에서 과거 마약과 알코올 중독, 형수와의 불륜, 아버지의 후광 논란 등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불운한 가족사를 갖고 있다. 상원 의원 당선 한 달만인 1972년 12월 교통사고로 아내와 13개월 된 딸을 잃었다. 당시 차량엔 헌터도 타고 있었다. 또 2015년엔 끔찍이 아끼던 장남 보 바이든을 뇌암으로 먼저 보냈다. 유년 시절 암울한 기억 탓인지 헌터는 변호사 자격까지 땄지만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들었다. 2014년엔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군대에서 불명예 전역했고, 그 사이 20년간 이어온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기도 했다. 그는 과거 주류 가게까지 한 블록을 이동하면서도 손에 술을 들고 있어야 했고, 매일 아침 일어났을 때 첫 기억이 전날 마약을 했다는 것일 정
April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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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구의 흑인, 정신 잃었는데도 때려"…피해자가 전한 당시 상황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증오범죄의 피해자가 된 아시아계 여성은 흑인 남성에게 첫 번째 공격을 당한 순간에 정신을 잃었지만, 폭행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피해자의 딸과 교제하는 남자친구가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께 뉴욕 맨해튼 43번가를 걷던 65세의 피해자는 마주 오던 거구의 흑인과 눈이 마주치자 비켜서려고 했다. 그러나 흑인 남성은 피해자에게 곧바로 다가와 폭행을 시작했다. 당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흑인 남성은 갑자기 강하게 걷어찼고, 여성은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와 관련 피해자 딸의 남자친구는 "피해자는 첫 번째 공격을 받은 뒤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흑인 남성은 넘어진 여성의 머리를 다시 세 차례나 강하게 내리찍었다. 뉴욕대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골반 골절과 함께 안면을 심하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
March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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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털이에 당한 비욘세…11억원 명품 핸드백·드레스 도난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가 100만달러(11억3천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도난당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27일(현지시간)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비욘세가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파크우드 엔터테인먼트가 임대한 로스앤젤레스(LA) 창고 3곳에는 이달 초 두 차례 도둑이 들었다. 절도범들은 비욘세가 임대 창고에 보관 중이던 명품 핸드백과 드레스, 아이 장난감은 물론이고 비욘세 개인 스타일리스트의 사진까지 싹 쓸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LA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절도범을 잡지 못했다. TMZ는 할리우드 유명인과 관련한 창고 털이 범죄가 유행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팝스타 마일리 사일러스의 창고에도 도둑이 들어 옷과 개인 기념품, 가족사진을 훔쳐 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March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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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 생존 한인 "범인이 내게도 총격…너무 무서웠다"
"범인이 내게도 총격을 가했다. 너무나 무섭고 죽을 것 같았다" 한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생존자 김모(48) 씨가 24일(현지시간) 애틀랜타 한인 매체 '애틀랜타K'와 인터뷰에서 당시 긴박하고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은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 3곳의 스파와 마사지숍에서 총격을 가해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 여성이어서 인종범죄 아니냐는 분노의 목소리가 높다. 김씨는 3명의 한인 사망자를 낸 골드스파에서 근무했고,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다. 그녀는 총격 직후 911에 전화해 신고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씨는 애틀랜타K와 인터뷰에서 총격 당시 스파 내 직원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며 끔찍했던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용의자가 울린 벨 소리가 들렸고 곧이어 3발의 총소리가 들려왔다"면서 강도가 든 줄 알고 대피하러 문을 열고
March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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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역설?…선박으로 붐비던 베네치아 석호에 돌고래 출현
이탈리아 베네치아 석호 내에서도 선박 통행 등으로 가장 붐비던 해상에서 한 쌍의 돌고래가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베네치아 산마르코광장에서 가까운 카날 그란데(Canal Grande) 입구에서 돌고래 두 마리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돌고래들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이상 행동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치아 석호에서는 이전에도 간간이 돌고래가 목격되곤 했으나, 평소 많은 인파와 선박 통행으로 붐비는 산마르코광장 코앞까지 접근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현지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과 수상 교통량이 급감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의 발길이 뜸해진 틈을 타 돌고래의 활동 반경이 크게 넓어졌다는 것이다. 베네치아에서는 지난 1년간 석호 수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각종 어류의 개체 수도 크
March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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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성기 움켜쥔 샌드라 오…증오범죄 규탄 앞장선 한국계 스타들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된 미국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을 계기로 한국계 스타들이 증오범죄 규탄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샌드라 오, 대니얼 대 김, 스티븐 연, 아콰피나 등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스타들은 '증오범죄를 멈춰라'는 운동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미국 내 아시아계 사회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골든글로브 TV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수상 경력의 샌드라 오는 '아시안 증오 멈춰라'(Stop Asian Hate) 집회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샌드라 오는 지난 20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집회에 등장해 확성기를 직접 움켜쥐고 감동적인 연설을 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우리는 처음으로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과 분노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저는 아시아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아시아계의 단결과 연대를 촉구했다.
March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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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타들 '아시아계 증오 멈춰라' 동참…'일어나 행동하자'
미국의 유명 배우와 팝스타들이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관련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 중단을 촉구했다. 아시아계 스타들은 물론이고 백인 인기 배우와 흑인 팝스타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는 해시태그 운동에 대거 동참했고, "지금 당장 일어나 행동하자"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넷플릭스 인기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주연이자 베트남계 배우인 라나 콘도르는 "여러분의 아시아계 친구와 가족들은 공포에 떨고 있고 몹시 화가 나 있다"며 "제발 우리와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리즈에 출연한 중국계 클로이 베닛은 "너무 분노해서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했고, '스타트렉'에 출연한 일본계 배우 조지 타케이는 "여러분이 할 일은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에 맞서 목
March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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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추적으로 잡힌 애틀랜타 총격 용의자…신고자는 부모
한인 여성 4명 등 모두 8명이 숨진 미국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의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21)이 추가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잡힌 것은 부모의 신속한 신고 덕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애틀랜타 지역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17일(현지시간) 전날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 롱의 부모가 조지아주(州)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에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롱의 부모는 사건 현장의 영상 속 인물이 자기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린 뒤 롱이 운전하는 현대자동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투싼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기가 설치돼 있다는 점도 제보했다. 롱의 GPS 정보는 수사기관에 공유됐고, 결국 롱은 첫 번째 사건이 발생한 지 3시간여만인 오후 8시 반께 애틀랜타에서 240㎞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붙잡혔다. 롱은 플로리다주에서 추가로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롱이 플로리다에 도착했을 경우 피해가 훨씬 심각해졌을 것
March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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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전처도 학대" 전기 작가 폭로…NYT도 사퇴 촉구
성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전 배우자를 학대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쿠오모 주지사를 수년간 취재하고 그의 전기까지 쓴 기자 겸 작가 마이클 슈나이어슨은 12일(현지시간) 연예전문지 배너티페어 기고문에서 쿠오모 주지사가 전 배우자 케리 케네디를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 딸이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조카인 케리는 인권 변호사로도 유명하다. 그는 케리와 가까운 지인을 인용해 케리가 2002년 9월 쿠오모 주지사에게 이혼을 요구한 직후 학대를 피해 한 차례 이상 화장실에서 문을 잠그고 잠을 자야 했다고 전했다. 당시 케리는 친구에게 "남편에게 학대받는 여성을 위한 인권활동가인 내가 현재 그러한 학대를 견디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리는 1990년 쿠오모 주지사와 결혼했고, 당시 이혼을 요구한 이유는 쿠오모 주지사가 '아버지로서 평범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슈나이어슨은 쿠오
March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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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영국 여왕…'인종문제 심각하게 다룰것…하지만 집안일'(종합)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 후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입장이 처음으로 나왔다. 여왕은 해리 왕자 부부가 제기한 인종차별 문제를 심각하게 다룰 것이라면서도 '왕실 내부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영국 왕실은 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신해 낸 성명에서 "제기된 문제들, 특히 인종 관련된 것은 매우 염려스럽다. 일부 기억은 다를 수 있지만 이 사안은 매우 심각하게 다뤄질 것이고 가족 내부에서 사적으로 처리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왕은 "모든 가족들은 해리 왕자와 그의 배우자 메건이 지난 몇년간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두 알고 나서 슬퍼했다"며 "가족들은 해리, 메건, 아치를 늘 사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여왕이 '사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한 부분을 들어 해리 왕자 부부가 제기한 인종차별 주장에 '선을 그으려' 시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성명은 해리 왕자와 부인인 메건 마클이
March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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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마클 폭로로 '영국사회 인종차별' 시험대 올랐다
영국의 해리 왕자와 그 배우자인 메건 마클이 왕실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하자 그동안 영국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유색인종 차별의 문제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짚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여론조사기업 클리어뷰리서치의 케니 이마피든 국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에서는 (인종문제에 관한) 역사가 있고, 사회적 논의의 전통이 영국보다 길다"면서 영국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겉으로 크게 부각되지 않은 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믿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대로 된 논의가 없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작년 영국의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9%가 영국이 인종차별적이라고 느끼지 않는다고 조사됐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는 영국 흑인들의 75%가 백인과 비교해 자신들의 권리가 동등하게 보호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영국 전체 인구의 3%가 흑인이지만 이들이 기업
March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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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영국서 뜬 '건강음식' 김치…상원의원도 '담갔다'
영국 출신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 극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김치를 꼽은 것은 특이한 현상이 아니었다. 지난해부터 영국에서는 김치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좋은 건강음식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김치가 떴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관계자가 팰트로의 식이요법이 과학적이지 않은 조언이라며 경고하고 나섰지만, 역으로 보면 그만큼 김치가 좋다는 인식이 퍼져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영국 아이뉴스는 3일 '소화 잘되는 한국 스낵 김치가 어떻게 봉쇄 중 영국에서 인기 음식이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치가 속 편한 음식을 찾는 이들이나 음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만 제한적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건강한 생활과 전통적인 요리법에 관해 관심이 늘면서 인기가 커졌다고 말했다. 아이뉴스는 영국인 팻 빙리가 운영하는 김치판매업체는 판매량이 지난해 첫 봉쇄 이후 '미사일 같은' 속도로 증가해서 11월에는 3월 대비 8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김치는
March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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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메건 자선단체 정조준…왕실 갈등설 증폭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운영했던 자선단체가 영국 규제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건 마클 왕자비의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 방영을 앞두고 왕실과 왕자 부부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조처인 만큼 구체적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신문은 해리 왕자 부부가 미국으로 이주한 후 지난해 7월 폐쇄한 '서식스 로열'(Sussex Royal)의 법 준수 여부를 영국 자선위원회가 들여다보고 있다고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자선위원회 측은 이와 관련해 "규제를 따랐는지 검토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위법 혐의 등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폐쇄되기 전 이 단체와 관련된 우려를 당국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서식스 로열'은 해리 왕자 부부가 당초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함께 운영하던 자선단체 '로열 파운데이션'에서 떨어져 나와 새로 설립한 단체다. 앞서 자선위원회는 지
March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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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아내, 20분만에 65억원 벌었다…'NFT' 가상자산 열풍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65억원을 벌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그라임스는 최근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다. 이 그림들은 20분 만에 도합 580만달러(65억원)에 낙찰됐다. 그라임스는 화성을 수호하는 날개 달린 아기 천사 등 가상의 이미지에 자신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아 온라인 경매에 내놓았다. 그라임스는 디지털 컬렉션에 묘사된 아기 천사를 '신 창세기의 여신'이라고 주장했다. 이 디지털 그림들은 머스크가 추진하는 화성 우주여행, 머스크와 그라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묘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온라인 경매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곧바로 '완판'됐다.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NFT'(Non fu
March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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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며 화상 법정 출두'…미국 캘리포니아 의사 처벌 위기
미국의 한 의사가 수술 도중 화상으로 실시된 법정에 출석해 의료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매체 '새크라멘토 비' 등에 따르면 성형외과 의사 스콧 그린이 지난 25일 새크라멘토 고등법원에서 열린 교통 법규 위반에 관한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실제 법정이 아니라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열렸는데 법원 관계자들은 외과용 수술복을 입은 그린을 보고 크게 놀랐다. 화면에서 환자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의료기계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렸다. 당황한 법원 서기는 그린을 향해 "재판을 받을 수 있나요?"라며 "지금 수술실에 계신 것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그린은 "그래요. 나는 지금 수술실에 있습니다"고 인정한 뒤 "나는 재판을 받을 수 있어요. 그렇게 합시다"라고 답했다. 법원 서기
March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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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축구 출연' 홍콩 영화배우 우멍다 간암으로 사망(종합)
'소림축구' 등에 출연한 홍콩 유명 영화배우 우멍다(오맹달·吳孟達)가 27일 간암으로 사망했다고 홍콩매체 성도일보 등이 보도했다. 그의 지인인 배우 톈치원(田啓文)은 취재진과 만나 우멍다가 이날 오후 5시 16분(현지시간)께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우멍다는 간암으로 투병해오다 최근 병세가 나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멍다는 저우싱츠(주성치·周星馳)와 콤비를 이뤄 '도성', '서유기 월광보합', '서유기 선리기연', '희극지왕', '소림축구' 등 다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고, 최근에는 2019년작 중국 흥행영화 '유랑지구'에도 출연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그를 별명인 '다수(達叔·맹달 아저씨) '다거(達哥·맹달 형)' 등으로 부르며 추모하고 있다. 펑파이에 따르면 저우싱츠는 "그동안 우멍다의 병세를 지켜보며 다소나마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여전히 너무 슬프고 비통하다"면서 "오랜기간 콤비이자
Feb.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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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사고차량 '제네시스 GV80'에 집중조명
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간) 교통사고 당시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주목을 받는다. 폭스뉴스비즈니스와 USA투데이 등은 우즈가 몰던 차량에 관심을 쏟으며 사고경위, 피해 정도 등을 소개했다. 보도들에 따르면 우즈는 현대차 후원으로 지난 주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 최근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러왔고 LA에 머무는 동안 현대차로부터 GV80을 빌려 이용해왔다. 대회 우승자인 맥스 호마도 부상으로 GV80을 받았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첫 SUV다. 이 차량에는 에어백 10개와 운전자가 졸면 경보를 울리는 '운전자 주의 경보'(DAW), 장애물과 충돌을 막는 '회피 조향 보조' 등 안전기능이 있다. 우즈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LA카운티 교외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혼자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차량은 도롯가로 여러 차례
Feb.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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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열풍 촉발했던 머스크 '가격 높은 것 같다'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촉발했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머스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의 트위터 글에 이러한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시프가 "금이 비트코인과 종래의 현금보다 낫다"고 밝히자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주는 데이터일 뿐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천100조원)를 넘어선 상황에서 머스크가 이렇게 말했다"고 주목했고, 경제전문매체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아 보인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개월 동안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Feb. 21,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