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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광란의 신년파티' 36시간만에 종료…1천200여명 과태료
프랑스의 한 시골 마을 대형 창고에 모여 통행금지 제한을 어기고 신년 축하 파티를 벌인 사람들에게 대거 과태료가 부과됐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지난달 31일 브르타뉴 지방 리외롱의 한 빈 창고에서 열린 신년 파티에 참석한 사람 중 주동자 2명을 포함해 7명을 구속하고 1천200여 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과태료가 부과된 1천200명 중 800명은 마스크 미착용과 통행금지 위반, 나머지 400명은 금지약물 소지자였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나 통행금지를 위반하면 최소 135유로(18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20년 마지막 날 열린 이 비밀 파티에는 전국에서 2천500여 명이 몰려들었고,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파티를 즐겼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한 영상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고, 다들 한 손에 술병을 쥔 채 음악에 몸을 맡기고 정신없이 춤을 추고 있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들이닥
Jan.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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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고객이 종업원에 음료수 집어던진 후 일어난 놀라운 일
미국에서 고객에게 모욕을 당한 종업원을 위로하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 운동이 벌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요즘 세밑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30일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페로자 사이드는 이달 초 패스트푸드점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바로 앞 손님이 종업원에게 커다란 음료수 잔을 집어 던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앞 손님은 음료수에 얼음을 원하지 않았는데 얼음이 들어있어 화를 낸 것이다. 사이드는 차를 몰아 얼굴에 음료수를 뒤집어쓴 채 울고 있는 종업원 옆으로 다가가 20달러(2만2천원)의 팁을 건네며 위로한 후 경찰에 신고하도록 조언하고 이날 있었던 일들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페이스북 친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사이드는 이에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임신 6개월인 그 여종업원을 위해 5달러 이상씩 돈을 모아서 전달할 것을 제안했는데, 무려 수백명으로부터 1천700달러(186만원)의 성금이 쏟아져 들어왔다. 성금은 5
Dec.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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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간이식당은 이런 모습…폼페이서 2천년 전 유적 발굴
이탈리아 폼페이에서 고대 로마 시대 서민들이 요기하던 간이 식당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폼페이 유적을 보존·관리하는 폼페이고고학공원은 2천 년 전 거리 음식을 팔던 간이 식당 유적을 발굴해 26일(현지시간)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에 발굴된 유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색감과 이미지 형태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벽화다. 판매대로 짐작되는 곳의 벽면에는 오리와 수탉, 목줄로 묶인 개, 해마를 타는 바다의 님프(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신 또는 요정) 등이 그려져 있다. 이 가운데 그림으로 표현된 동물은 음식 재료로 쓰인 것들로 파악된다. 아울러 생선과 고기를 넣어 만든 '파에야'류와 새끼염소, 돼지, 소, 달팽이, 콩을 갈아 넣은 와인 등 당시 먹던 음식의 잔재가 묻은 여러 도기 항아리도 발굴돼 눈길을 끈다. 고대 로마 시대 간이 식당은 주로 하층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폼페이 등에서는 지금까지 8
Dec.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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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뮤즈' '금수저' 슈퍼모델 스텔라 테넌트 50세로 사망
명품 브랜드 샤넬의 뮤즈로 유명한 영국 슈퍼모델 스텔라 테넌트가 22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17일 50번째 생일을 맞은 지 닷새만이다. 유가족은 23일 성명을 통해 "테넌트가 전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그는 멋진 여성이었으며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고 AP, AFP, 로이터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유가족은 사인을 밝히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테넌트가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없었다고 밝혔다. 테넌트는 앤드루 캐번디시 데번셔 공작의 손녀로, 스코틀랜드 귀족 집안 출신이다. 테넌트는 모델로 데뷔하기 전 영국 사우샘프턴대 윈체스터예술학교에 다녔으며, 조각가로도 활동했다. 그러던 1993년 당시 22살이었던 테넌트는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하면서 모델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중성적인 외모로 대중을 사로잡은 테넌트
Dec.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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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 낭비 막자' 먹방 콘텐츠 금지 추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음식 낭비를 막자'라는 구호로 입법 절차가 시작된 '음식 낭비 금지법' 초안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심사에 들어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전인대 상무위원회 법제위원회가 지난 8월 음식 낭비 관련 입법 업무를 위한 팀을 꾸린 지 4개월여만이다. 전인대 상무위가 음식 낭비 금지법 초안을 검토하면서 조만간 해당 법안이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 관영 중앙(CC)TV는 중국에서는 연간 3천500만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 전체 수확량의 12%가 음식물 쓰레기로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식 낭비 금지법안이 통과되면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콘텐츠인 먹방(먹는 방송)도 철퇴를 맞는다. 이번 법안은 모두 32개 세부 조항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에는 과도한 식사와 음주와 관련된 콘텐츠 방송을 금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먹방 콘텐츠를 방송할 시에는 시정 명령과 함께 1만∼10만위안(170만∼1
Dec.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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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인대회 2위에게 유대인 혐오발언 쏟아져…수사 착수
프랑스 '미인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여성에게 온라인에서 유대인 혐오 발언이 쏟아져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AP, AF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로방스 지역을 대표해 지난 19일 대회에 참가한 에이프릴 베나윰(21)은 자신을 이탈리아계 이스라엘인이라고 소개했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야 했다. 아버지가 이스라엘 출신이라는 이유로 베나윰이 받은 트위터 메시지에는 "히틀러가 이 사람을 까먹었나 보다", "유대인에게 표를 주지 말아라"는 내용 등이 담겨있었다. 베나윰은 지역 일간지 바르마땅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에 이런 이들을 목격하게 돼 슬프다"면서도 "나에게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리지방검찰청은 베나윰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보낸 이들을 "인종차별적 모욕"과 "인종 증오 선동"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Dec.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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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백신 접종은 자메이카 출신 간호사…'마스크 계속 써야'
"다른 백신을 맞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은 느낌이에요. 모두가 백신을 맞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미국의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흑인 여성 간호사였다. 미 뉴욕시 퀸스의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샌드라 린지(52)는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팔에 맞았다. 뉴욕주와 미 언론들은 린지가 임상시험 참가자를 제외하면 코로나19 백신을 최초로 맞은 접종자라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지난 11일 긴급사용 승인에 따른 첫 접종 사례라는 것이다. 린지는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조부모 손에서 자란 이민자 출신이다. 성인이 돼 미국으로 온 그는 간호학을 공부한 뒤 평생 간호사의 길을 걸었다. 오빠인 가필드 린지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게 동생의 6살 때부터 꿈이었다고 전하면서 "제3세계에서 자란 동생은
Dec.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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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단식·소변 참기…재포스 창업자의 사망 전 이상행동
지난달 화재 사고 후유증으로 사망한 미국 온라인 쇼핑몰 재포스(Zappos)의 공동 창업자 토니 셰이가 사망 전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지인들을 인용해 46세로 세상을 뜬 셰이가 자신의 신체를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아붙이는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음식을 먹지 않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알기 위해 음식물 섭취를 중단했고, 결과적으로 몸무게가 45㎏도 되지 않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또한 소변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했고, 생존에 필수적인 산소가 희박한 환경 속에 들어가기도 했다. 일례로 그는 자신의 자택 창고를 밀폐시킨 뒤 온도를 올려 산소 농도를 낮추려고 했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특히 그는 지난 8월 재포스의 최고경영자(CEO)직을 사임한 뒤 술과 약물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다. 셰이는 지난 2009년 신발 전문 온라인 쇼핑몰 재포스를 아마존에 12억 달러(한화 약 1조3천억 원)에 매각한 뒤에도 회사 경영을
Dec.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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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때 스페인독감→102살엔 코로나 완치…'천하무적' 할머니
1살 때 스페인 독감을 피해가고 102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두차례 걸렸다가 완치한 미국 할머니가 "천하무적"으로 불린다고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인공은 스페인 독감이 창궐하던 1918년에 태어난 앤젤리나 프리드먼(102) 할머니. 스페인 독감은 1918∼1920년 전 세계에서 약 5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가 인류 최악의 전염병 중 하나로 꼽힌다. 할머니는 스페인 독감 대유행 와중에 이탈리아를 떠나 뉴욕으로 향하는 배 위에서 태어났으며, 병마를 피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련은 또 찾아왔다.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남편과 가정을 꾸리고 살던 시절 암에 걸려 투병 생활을 했던 것. 할머니는 암을 이겨내고 삶으로 돌아왔지만 비슷한 시기 암에 걸렸던 남편은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100살이 넘어서도 할머니는 병마에 굴하지 않았다. 현재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있는 요양원에 머무르고 있는 그는 101살이던
Dec.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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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공에 거대한 불덩어리 출현…방송 카메라에 잡혀
일본 상공에서 유성으로 보이는 거대한 불덩어리가 떨어지는 모습이 NHK 방송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29일 오전 1시 34분께 유성 중에서도 특히 밝은 빛을 내는 불덩어리(火球)가 서(西)일본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관측됐다. 미에(三重)현과 아이치(愛知)현 등에 설치된 NHK 카메라에는 남쪽 상공에 출현한 불덩어리가 수 초 동안 낙하하다가 섬광을 발산한 뒤 사라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NHK는 이 장면을 봤다는 게시물이 SNS에 잇따라 올라왔다며 도카이(東海), 긴키(近畿) 지방 외에 시코쿠(四國) 등 서일본의 넓은 지역에서도 관측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코쿠 지방인 에히메(愛媛)현 자택에서 목격했다는 NHK 직원은 "커튼 너머로도 불덩어리가 빛나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밝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 7월에도 간토(關東)지방에 엄청난 화염을 동반한 운석이 떨어진 뒤 10여 일 만에 지바(千葉)현 나
Nov.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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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 챌린지' 기획한 루게릭병 환자 7년 투병 끝에 별세
2014년 전 세계를 달군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공동 기획자로 알려진 패트릭 퀸이 별세했다.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 시간) 아이스버킷 챌린지 공동 기획자 퀸이 7년여간의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투병 끝에 37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ALS 협회는 트위터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공동 기획자인 퀸이 세상을 떠나 매우 슬프다"며 "그는 2013년 ALS 진단을 받았고, 캠페인의 대중화를 위해 가장 힘쓴 인물"이라고 밝혔다. 퀸의 후원자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패트릭의 죽음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며 "우리는 항상 영감과 용기로 ALS와 싸운 그를 기억할 것"이라며 추모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기부 캠페인으로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
Nov.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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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건물이 걸어갔다…상하이 빌딩에 198개 인공 다리 설치
중국 상하이에서 7천600t에 달하는 5층 건물이 '걸어서' 62m가량 이동했다. 새롭게 들어설 복합상가의 대지를 마련하기 위해 원래 자리에 있던 건물을 부수지 않고 그대로 들어 올려 인공 다리를 설치한 후 걸어서 옆으로 이동하도록 한 것이다. 17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상하이 황푸구는 지난달 15일 프랑스 조계지 시절 지어졌던 라거나 초등학교에 인공다리 198개를 설치해 61.7m 옆으로 이동시켰다. 건물은 이동하면서 방향도 21도가량 회전했는데, 다리 설치부터 이동을 완료할 때까지 18일이 걸렸다. 황푸구는 급속한 개발로 역사적인 유물들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라거나 초등학교는 1935년 프랑스에 의해 세워져 8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 학교가 있던 자리엔 2023년까지 새로운 복합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이끈 란우지 수석은 "건물이 목발을 짚고 일어서서 걷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소개했다.
Nov.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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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퀴즈쇼 '제퍼디' 30년 진행한 알렉스 트레벡 별세
미국의 대표적인 TV퀴즈쇼 '제퍼디' 진행자 알렉스 트레벡이 8일(현지시간) 80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퍼디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레벡이 이날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트레벡은 지난해 3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가 회복해 같은 해 9월에 방송에 복귀했으나, 곧 증상이 악화해 항암치료를 재개했다. 캐나다 태생인 트레벡은 1984년부터 제퍼디 진행을 맡아 최근까지 약 8천 회에 출연하며 해당 프로그램의 '마스코트'가 됐다. 1998년에는 귀화해 미국 시민이 됐다. 그는 제퍼디 진행 관련 공로를 인정받아 오전·오후 시간대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데이타임 에미상을 7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1964년 첫 방영을 한 제퍼디는 미국을 대표하는 퀴즈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11년에는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이 출연해 인간 퀴즈왕들을 꺾으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연합뉴스)
Nov.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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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 상장지연 후폭풍…알리바바 폭락·마윈재산 3조원 증발
중국 최고 부호 마윈(馬雲)의 도발적 당국 비판이 앤트그룹의 갑작스러운 상장 지연이라는 예기치 못한 대형 사태로 이어지면서 알리바바 주가가 폭락했고 마윈의 개인 재산도 하루아침에 3조원 이상 증발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8.13% 폭락한 285.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윈이 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은행관리감독위원회 등 중국 금융 당국에 불려가고 나서 홍콩과 상하이에서 5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던 앤트그룹의 상장이 연기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약 340억 달러(38조3천억원)를 조달하려는 앤트그룹의 이번 상장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세계적인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갑작스러운 상장 지연이 시장에 끼친 충격이 컸다. 이날 주가 폭락으로 알리바바 시가총액은 750억 달러(약 85조7천억원)가량 증발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주식 4.
Nov.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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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염두에 둔 日야구장 2만8천명 '인체실험' 논란
일본 당국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등을 염두에 두고 야구장 관람석을 80% 넘게 채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험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주는 행동 패턴 등을 분석해 감염 확산 대책의 효과 등을 파악하겠다는 구상이지만, 감염 확산의 갈림길에서 무리하게 인체 실험을 강행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나가와(神奈川)현과 일본 상장기업 DeNA(디엔에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동안 요코하마 디엔에이(DeNA) 베이스타스와 한신(阪神) 타이거스의 야구 경기가 열린 요코하마(橫浜)시 소재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에 관한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서 실시되는 것보다 많은 관람객을 입장시키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관한 요소를 분석하는 것이 실험의 개요다. 실험 첫날에는 정원의 51%가 입장했고 둘째 날은 76%, 마지막 날인 1일에는 2만7천850명이 입장해 경기장
Nov.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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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파리…개선문에선 수상한 상자, 에펠탑에선 탄약 발견
프랑스 파리 개선문에서 27일(현지시간) 오후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가 발견돼 2시간 넘게 인근을 통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개선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수상한 상자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고 일간 리베라시옹, BFM 방송 등이 보도했다. 그사이 파리 교통 중심지인 개선문을 지나가는 차량과 지하철은 모두 운행을 중단했다가 오후 5시 30분부터 통행을 재개했다. 상자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 관계 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폭발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에펠탑 앞 마르스 공원에서는 탄약으로 가득 찬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오후 3시 45분부터 에펠탑 인근을 통제하다가 오후 6시 해제했다. 행인이 발견에 경찰에 신고한 가방에는 구경이 서로 다른 탄약이 여러 발 담겨있었다. RTL 라디오는 개선문에서 발견된 상자와 에펠탑에서 발견된 탄약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Oct.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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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동성 커플 법적 보호받아야'…동성결합법 첫 공개 지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에 대한 법적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개적으로 '동성결합법'(Civil union law) 지지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톨릭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교황의 이러한 입장은 21일(현지시간) 로마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다큐멘터리 '프란치스코'에서 공개됐다. 교황은 다큐멘터리 내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들도 주님의 자녀들이며 하나의 가족이 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버려지거나 불행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동성결합법(Civil union law)이다. 이는 그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이라며 "나는 이를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동성결합법은 동성 결혼 합법화의 대안으로 제시된 것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와 미국의 일부 주가 이를 채택하고 있다. 이성 간 정상적인 결혼으로 발생하는 모
Oct.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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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부, 이틀새 로또 2차례 당첨 행운…"아이들과 여행"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한 부부가 이틀 연속으로 로또에 당첨돼 10만100달러(약 1억1천711만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UPI통신과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딘과 낸시 켈리 부부의 행운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됐다. 아내인 중학교 체육교사 낸시가 복권을 샀다가 상금 100달러(약 11만원)에 당첨된 것이다. 낸시는 "어느 때건 느낌이 오면, 복권을 산다"고 말했다. 다음날 남편 딘은 인근 마을에 생필품을 사러 나섰다가 총상금 1천500만달러(약 175억원)짜리 긁는 복권을 샀다. 집으로 돌아와 그가 무려 10만달러(약 1억1천700만원)의 상금에 당첨된 것을 확인하자 아내는 환호성을 질렀다. 24시간 만에 행운이 연이어 온 것이다. 낸시는 "복권을 확인하는 데에는 우리 부부만의 규칙이 있다"면서 "남편이 복권을 고르고 내가 긁는다"고 설명했다. 딘은 "아내는 항상 운이 좋았다"면서 &
Sept.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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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음료업체, 빨대 끼울 수 있는 마스크 개발
필리핀의 한 음료업체가 빨대를 끼울 수 있는 마스크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를 내리거나 벗지 않고 음료수를 마실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 상품이다. 14일 일간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밀크티 업체인 '갤런티'는 최근 재활용할 수 있는 천 마스크를 내놨다. 이 마스크에는 입이 닿는 곳에 빨대가 통과할 만한 크기의 구멍을 뚫고 실리콘 뚜껑을 만들었다. 평소에는 뚜껑을 덮은 채 사용하고 음료수를 마실 때는 뚜껑을 연 뒤 빨대를 통과시키면 된다. 이 업체는 18일까지 현지에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1천페소(약 2만4천원) 이상 주문하면 이 같은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개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Aug.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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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본사 베이징서 런던으로 이전…영국 정부 승인"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처한 중국 모바일 동영상 공유앱 '틱톡'(TikTok·중국명 더우인) 모회사가 본사를 중국 베이징에서 영국 런던으로 옮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인 더선은 3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논란의 대상이 된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본사를 런던에 설립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다음 주, 이르면 내일 중 공식 발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더선은 이번 결정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하는 위험을 각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트댄스는 이날 더선 보도가 전해지자 대변인을 통해 틱톡의 본사를 미국 외에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바이트댄스는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한다"면서 "현재 상황을 고려해 바이트댄스는 우리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밖에 틱톡의 본사를 구축하는 방안의 가능성을 평
Aug. 4,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