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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세상] "선배 보면 뛰어와서 폴더 인사"…여전한 대학내 '군기 잡기 '
서울의 한 4년제 대학 새내기인 A씨는 이달 초 선배로부터 주의 사항을 통보받았다. '전공수업 시작 전에 일찍 와서 준비해 놓기', '선배와 마주치면 90도로 인사하기', '신입생 환영회나 수련회(MT) 등 학과 모임에서 장기 자랑 준비하기', '학과 행사 불참 시 사유서 제출' 등이다. A씨가 최근 대학 익명 커뮤니티 '대나무숲'에 "선후배 간 악습에 대해 사회적으로 공론화된 지 오래지만 아직도 근절되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과 함께 토로한 내용이다.선후배 간 '군기 잡기'는 대학교 개강 철이면 매년 꾸준히 제기되는 문제다. 교육부가 지난달 음주 강요나 가혹 행위 등 인권 침해를 없애도록 사전 교육을 강화하라고 당부하는 '대학 신입생 OT(오리엔테이션) 운영지침'을 각 대학에 내려보냈지만, 피해 호소는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경기도의 한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한 B씨도 최근 학과 선배로부터 "새내기는 엠티에서 보여줄 장기 자랑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그는 "불참했을 경우
March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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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자녀 시험문제 결재…서울교육청, 교사 징계 요구
서울시내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의 시험문제를 결재하고 성적처리실 문제보관함 비밀번호를 관리한 사례가 교육청 감사에서 확인됐다. 시험문제 유출 정황은 없었지만 교육청은 평가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고 보고 해당 교사의 징계를 요구했다.24일 서울교육청이 지난해 11월21일부터 12월14일까지 한영고와 보성고, 숭문고, 한국삼육고, 서울영상고 등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보성고에서는 2017학년도 한 교사가 자녀 학년의 1·2학기 정기고사 출제원안과 이원목적분류표 등을 수합하고 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목적분류표에는 각 문항이 평가하는 바와 배점, 정답 등이 들어있다. (연합뉴스)해당 교사는 성적처리실의 평가문제 보관함 비밀번호도 관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사의 자녀는 이미 학교를 졸업했다.다만 교육청은 "해당 학생의 성적이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큰 폭의 상승이나 변동은 발견할 수 없고 모의고사 성적 또한 내신성적과 큰
March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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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물 공유' 정준영 등 2명 구속…'혐의 소명' 인정됐다
가수 정준영(30) 씨를 비롯해 이른바 '버닝썬' 사태 관련자 4명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21일 절반만 발부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는지가 발부 여부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법원은 정씨와 버닝썬 직원 김모씨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 이번 사건 관련자 2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연합뉴스)법원은 정씨의 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증거의 상태와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아울러 "범행 특성과 피해자 측이 법익을 침해받을 가능성 및 그 정도 등을 종합해 보면 구속 사유와 그 상당성(타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정씨가 언론 앞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영장심사에서도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톡방 대화 내용 등 혐의를 뒷받침할 물적 증거가
March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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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여성과 술 마신 뒤 부축하는 척 휴대전화 '슬쩍
술에 취한 여성을 부축하는 척하며 가방에서 신용카드와 휴대전화기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5)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연합뉴스)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2시께 부산 수영구 노래주점에서 처음 만난 B(24)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부축하는 척하며 가방에서 신용카드 1장과 80만원 상당 휴대전화기 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절도 혐의를 부인하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했다. (연합뉴스)
March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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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몰카' 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영장심사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의 구속 여부가 21일 결정된다.또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도화선이 된 폭행 사건 피의자인 버닝썬 이사에 대한 구속 여부도 이날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임민성 부장판사 심리로 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여부를 가린다. (연합뉴스)정씨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다.정씨는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정씨 등과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 버닝썬 직원 김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
March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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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시신 얼굴사진 담긴 수배전단 배포…'인권침해 논란'
평택항 여객터미널에 부착된 수배전단 (연합뉴스)해경이 해상에서 발견된 사망자의 신원을 찾기 위해 시신의 얼굴 사진을 담은 수배 전단 수십장을 배포한 것은 물론, 신원확인이 끝난 뒤에도 여객터미널 대합실에 부착돼 있는 문제의 전단을 떼어내지 않아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해양경찰청과 평택해경 등에 따르면 평택해경은 지난해 11월 1일 평택당진항 내항관리부두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던 신원미상의 남성 시신을 발견, 수습했다. 평택항 여객터미널에 부착된 수배전단 (연합뉴스)변사사건 처리지침에 따라 지문을 조회했으나 신원 확인이 되지 않자 시신발견 사흘 뒤인 같은 달 4일 수배 전단 80부를 제작해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선사대리점, 부두 관계자 등에게 배포했다.전단에는 사건 개요와 함께 '신장 약 160㎝, 마른 체형, 상·하의 중국어로 된 상표' 등 변사자 특징, 담당 형사팀 연락처, '평택해양경찰서장'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하지만 일반적인 변사자 수배 전단과 달리, 이 전
March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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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동도 해상서 석유제품운반선 화재…4명 구조
20일 오전 5시 38분께 전남 여수시 오동도 동쪽 5km 앞 해상에서 부산 선적 494t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불이 났다.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 구조대를 투입해 선원 6명 가운데 4명을 구조했다. (연합뉴스)구조된 선원 가운데 A씨는 화상을 입고 해경에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해경은 나머지 2명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해경은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March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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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뢰 제거에 469년 걸려…'지뢰탐지쥐' 투입할까
경남 양산 천성산 정상부엔 한때 미군 미사일기지가 설치됐다가 철거됐지만, 주변에 매설했던 지뢰는 아직 640여발이나 남아 있다.양산시는 물론 인근 사찰인 내원사도 지뢰를 조속하게 제거하길 원하지만 이를 군부대가 주관하고 예산 사정도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데다 군의 제거 방식에 반대도 적지 않아 진척이 쉽지 않다.그런데 최근 세계적으로 내전 등을 겪은 국가에서 지뢰탐지쥐를 이용한 지뢰 제거 작업을 해온 국제민간단체 '아포포'(APOPO)가 휴전선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해 후방에 매설된 지뢰 제거에 지뢰탐지쥐를 이용하는 방안을 소개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아포포 코리아는 지뢰탐지쥐를 국내 매설 지뢰 제거에 활용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정치인 등을 상대로 타진하고 있다.그런데 국내에선 아직 지뢰탐지쥐의 효용에 대해 검증된 바 없고 고도의 위험이 수반되는 지뢰 제거 작업 특성상 국방부와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어 지자체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포포
March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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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송선미, 故장자연 사건에 침묵 또는 "내막 몰라"
배우 고(故) 장자연 리스트 사건에 대한 검찰과거사위의 재수사 기간이 두 달 연장되면서 고인과 같은 소속사였던 이미숙과 송선미의 사건 연루 의혹도 다시 불거졌다.2009년 장자연 사망 후부터 이미숙과 송선미가 고인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는 줄곧 흘러나왔다. 이미숙, 송선미, 장자연이 소속된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저로 일한 유장호 씨가 독립 회사를 차리면서 배우들과 기존 소속사 사이 계약 분쟁이 벌어졌고, 장자연 사망이 이와 연관 있다는 내용이다. (연합뉴스)특히 전날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수사 중 진행한 참고인 조사 당시 작성된 이미숙의 조사 진술서를 공개해 이러한 의혹에 더 불이 붙었다.이미숙은 당시 "장자연이 누군지 몰랐고 이번 사건을 통해 알게 됐다. 유장호와 장자연이 문서를 함께 작성한 사실도 몰랐고, 문건도 못봤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최근 고인의 동료였던 윤지오가 여러 방송에 출연해 이미숙을 직접 언급하며 "당시 이미숙 매니저가 '이미숙
March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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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이어 연예인들도 경찰 유착…베일 벗는 '검은 관계'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한 경찰 유착 의혹이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 연예인들의 경찰 유착 의혹으로도 번져가고 있다.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이 일부 실체를 드러내는가 하면 경찰청의 핵심 요직에 있는 총경급 간부가 연예인들의 사업 과정에서 뒤를 봐줬다는 의혹도 불거지며 유착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나올 개연성이 있다. (연합뉴스)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 등이 함께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공무상 비밀 누설죄란 공무원이 법령에 의한 직무상 비밀을 누설했을 때 적용된다.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공동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에 관해 은밀히 알아보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세한 내용을 캐고 있다.몽키뮤지엄은 당시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클럽처럼 영업했다가 문제가 돼 경쟁 업체로부터 신
March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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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불법촬영 전력' 성균관대 의대생, 의사국시 응시 논란
2011년 발생한 '고려대 의대 성추행' 사건 가해자가 성균관대 의대에 진학해 내년 초 의사국가고시 응시를 앞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대학가에 따르면 2012년 6월 대법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박모(31)씨는 현재 성균관대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이며, 내년에 졸업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박씨는 2011년 4월 고려대 의대 본과 4학년 재학 중 술에 취한 동기 여학생을 다른 남학생 2명과 함께 성추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출교 조치를 받았다.2011년 6월 구속돼 징역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한 박씨는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다시 응시해 성균관대 의대에 입학했다.성균관대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는 2016년 박씨의 재학 사실이 알려지자 "중한 성범죄 전과를 보유한 사람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에 법적 제재가 없음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하는 일
March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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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나온 군인이 여자화장실 따라 들어가 불법촬영
외박 나온 현역 육군 병사가 술집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검거됐다.18일 경기 파주경찰서와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 10분께 파주시의 한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군인이 몰카를 찍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연합뉴스 TV)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군인은 육군 모 부대 소속 A 일병으로, 외박을 나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결과 A 일병은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술집에 들어온 피해 여성 B씨가 화장실에 가는 것을 보고 따라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A 일병은 "잠깐 만세를 한 것"이라고 진술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불법촬영 피해 여성인 B씨는 연합뉴스에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누군가 따라 들어온 것처럼 이상한 느낌이 들어 천장을 봤더니 휴대전화가 움직이는 게 보였다"면서 "옆 칸에 대고 나와보라고 하자 누군가 여자 목소리를 흉내 내며 '잠시만요'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B씨는 이어서 "(A씨가)
March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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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여 기숙사, 성폭행 시도 3개월 만에 또 무단침입 사건
지난해 12월 부산대 여자기숙사에 외부인이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사건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무단출입 사건이 발생했다.18일 부산대 총학생회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2시 38분께 부산 금정구 부산대 여성 전용 기숙사 자유관 통제구역에 대학원생인 A(27)씨가 침입했다.자유관 경비원은 6분 뒤 자유관 주변을 돌아다니던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연합뉴스)A씨는 원생들이 자고 있던 자유관 건물 안으로 침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파악한 결과 음주 상태였던 A씨가 기숙사 측이 부식 차량 출입을 위해 열어둔 학교 외부 도로 측 담장 문을 통해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A씨가 무단출입 외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고 술에 취해 열려 있던 기숙사 외부 담장 문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신분 조사 후 귀가 조치했다.대학 측은 다시 자유관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하자 기숙사 측에 부식 차량 출입 단속을 철저하게 하고 부식 차량 배송기사 사진과 차량등
March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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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찾아달라"…경찰 도움으로 반세기만에 친부모 상봉
54년 전 헤어진 부모와 딸이 경찰의 도움으로 극적 상봉했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달 13일 경찰서에서 A(57)씨가 어머니(78) 등과 상봉했다고 17일 밝혔다. (연합뉴스)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A씨는 어려운 형편에 전남 함평의 할아버지 집으로 내려가게 됐다. 부모는 당시 생활 형편이 어려워 딸 A씨의 출생 신고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1965년 할아버지가 A씨를 데리고 서울로 가던 중 A씨를 잃어버렸다. 그해 11월 홀로 발견된 A씨는 영아원으로 옮겨졌고, 1967년 10월 미국으로 입양됐다.A씨는 지난해 9월 서대문경찰서를 방문해 "오래전 미국으로 입양됐다"며 "헤어진 친부모를 찾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다.경찰은 A씨가 최초 입양된 서울 은평구 소재 영아원을 파악하고 수사를 통해 A씨가 1967년 영아원에 입소한 이후 이름이 바뀌어 미국에 입양된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신고자 A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고, 중앙입양원 실종 아동 전문기관이 보유한 유전자와
March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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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전 화성시의 그많던 쓰레기는 어디에 묻혔을까?
경기 화성시가 29년 전 사유지를 임차해 쓰레기를 매립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와 같은 '비위생 매립장'이 과연 몇 곳에 달하는지 현황파악조차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로서는 화성시가 어디에 어떤 쓰레기를 얼마나 묻었는지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15일 경기도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도는 2008년 초 화성, 평택, 성남 등 13개 시군에 "2007년 사용 종료된 매립지 30곳의 사후관리 분석결과를 통보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연합뉴스)이 공문에는 화성시에 있는 매립장으로 고주리, 안녕리, 쌍송리 등 단 3곳만 적시돼 있다.하지만 연합뉴스가 입수한 화성시 내부 자료에는 사용종료 매립지가 8곳이라고 돼 있다.경기도에 보고된 이들 3곳을 포함해 와우리, 송라리, 남양동, 사강리, 석천리 등 5곳이 더 있었다는 내용이다.시는 이들 8곳에 1989년부터 2001년까지 총 15만t의 쓰레기를 묻었다.이들 지역은 현재 공장이나 축사, 상가, 공원 등으로 개발된 상태다.화
March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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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본처와 70대 후처 52년 기구한 인연…살인으로 비극적 결말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17년간 같은 집에서 함께 생활한 80대 본처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70대 후처 할머니는 지난 13일 항소심 법정에서 고개를 떨궜다."하고 싶은 말을 표현해 달라"는 항소심 재판부의 최후 진술 요구에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농아인 A(73) 할머니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2∼4시 사이 함께 사는 B(89) 할머니의 얼굴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하나의 남편을 둔 A 할머니와 B 할머니의 기구한 인연은 50여년 전인 19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남편의 본처인 B 할머니가 자녀를 낳지 못하자 후처로 들어온 A 할머니는 남편의 뜻대로 2남 1녀를 출산했다.농아인 A 할머니는 가난으로 학교 교육도 받지 못하고 수화도 정식으로 배우지 못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았다.법적으로 자녀들의 어머니는 B 할머니로 등재됐고, 자신이 낳은 자녀들로부터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다.비교적 친밀한 관계
March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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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부산 한 빌라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27분께 부산 한 빌라에서 A(36) 씨와 A씨 아내, 5개월 된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A씨 처남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 처남이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고 휴대전화기가 꺼져 있어 집에 갔다. 하지만 문이 잠겨 있어 베란다로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이들은 안방에서 누운 채로 숨져 있었고, 착화탄을 피운 흔적도 있었다.사건 현장에서 가정형편을 비관하는 유서가 발견됐다.경찰은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고 외부 침입 등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어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연합뉴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March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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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살해 후 시신을 가방에 넣고 시멘트로…'엽기살인 행각'
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흙·시멘트와 섞어 고무통에 4년 넘게 유기한 부부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 시신은닉·유기 혐의 등으로 A(28·여)씨와 B(28)씨를, 시체 은닉·유기 혐의로 A씨 남동생 C(26)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부부 사이던 A씨와 B씨는 2014년 12월 부산 남구 피해자 D(당시 21세·여)씨 원룸에서 D씨를 폭행,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경찰은 "두 사람이 흉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마구 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온 상태로 폭행 과정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범행 후 D씨 시신을 원룸 안에 있던 여행용 가방(가로 44㎝, 세로 76㎝, 폭 30㎝)에 담은 뒤 시멘트를 사와 들이부었다. 이 과정에서 A씨 남동생 C씨가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행 이틀 뒤 시멘트가 굳자 여행용 가방을 끌고 자신들이 사는 집까지 옮겼다고 진술했다"면서 "이후 집 앞마당 고무통 안에 시멘트와 섞여 있던 시신을 여행
March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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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나경원 연설에 "사시 공부할 때 헌법 공부 안 하나"(종합)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12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법적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유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고칠레오' 영상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과 출연해 나 원내대표의 연설 중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원정수의 무한확대와 극심한 다당제를 초래한다. 의원정수는 300석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불문의 헌법정신에 반한다는 것을 고백하자'는 부분에 대해 "사실에 근거를 결여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유튜브 캡쳐)박 최고위원도 "제헌헌법에는 남쪽 인구가 대략 2천만명이 되기에 국회의원은 200명 이상 돼야 한다는 표현이 있는데 인구 10만명 당 국회의원을 1명 두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라며 "헌법정신에 따르면 인구가 증가할수록 국회의원 정수는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렇기에 헌법에 국회의원 정수는 200명 이상이어야 한다고 '하한규정'은 있지만 '상한규정'은 없다"며 "나 원내대표는 비례대표제 폐지 발언과
March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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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동료 윤지오 "여가부 숙소 지원, 많이 달라져"
고(故) 장자연 씨가 사망 전 작성한 문건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고인의 동료배우 윤지오가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숙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윤지오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일 홀로 짐을 싸고 몰래 거처를 이동했는데 오늘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해주신 숙소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됐다.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신변 보호는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촬영을 24시간 해서 자료를 넘겨드리고 촬영해주시는 팀과 늘 동행한다. 현재로서는 (과거와) 달라진 정황들"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그는 또 "안전에 대해 우려해 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하루에 한 번씩 보고하는 형태로 라이브 방송도 짧은 시간 진행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윤지오는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사회가 일순간 바뀌긴 어렵겠지만 민들레 씨앗처럼 사회의 변화가 조금씩 생겨나길 소망한다"라며 "사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모든 분이 계시기에 오늘 하루도 살아가
March 1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