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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가 신입생들에 "부모 직업·직장·직급 써내라" 논란
서울의 한 대학 교수가 자기 학과 신입생들에게 자기소개서에 부모님 직업·직장과 직급, 가정환경 등을 적어 내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1일 대학가에 따르면 모 사립대 A교수는 신입생들이 필수로 듣는 학과별 '신입생 세미나' 수업 첫 시간에 이런 내용의 신상정보를 적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중간고사가 끝나고 제출하라고 요구했다.A교수가 학생들에게 공지한 자기소개서 양식에는 이름, 학번,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주소와 본적, 종교, 출신 고등학교, 보호자 직업·근무지·직급까지 적어서 제출하도록 명시돼 있었다. (연합뉴스)특히 '보호자 직업' 항목에는 '반드시 기재요(망)'라고 강조해 놓기도 했다.A교수의 수업을 듣는 한 학생은 "도대체 교수가 왜 부모님의 직장, 직급까지 알아야 하느냐"며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부모 직업을 함부로 묻지 않는데, 시대착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또 다른 학생도 "졸업하려면 꼭 들어야 하는 수업에서 사적인 내용을 상세히 적어서 내라고 하니
May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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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체류 브라질 부부의 한국 비하 동영상에 한인 동포사회 발끈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브라질인 부부가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실이 확인돼 브라질의 한인 동포사회가 발끈하고 나섰다.30일(현지시간) 한인 동포 언론에 따르면 이 부부는 거리에서 판매하는 식혜 속의 밥알을 구더기에 비유하는가 하면 음식점 앞에 설치된 메뉴판을 두고 '개고기를 부위별로 팔고 있다'며 허위 사실을 주장했다. (연합뉴스)이 부부가 상당한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브라질 내에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를 상당 부분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들의 SNS 계정은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이 소식을 접한 한인 동포들은 상파울루 총영사관과 한인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한 한인 동포는 "많은 팔로워를 가진 부부가 한국 음식 문화를 노골적으로 비하하고 있다"면서 "동포들에게 매우 속상한 일이지만, 브라질 국민이 한국과 한국 문화를 잘못 이해할까 봐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May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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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쫓는다' 식용소다 강제로 먹여 딸 숨지게 한 엄마
'귀신을 쫓는다'며 20대 딸에게 식용 소다를 다량 먹여 중독 증세로 숨지게 한 혐의로 어머니와 승려, 무속인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울산지검은 학대치사 혐의로 A(52·여)씨, 승려 B(58)씨, 무속인 C(55·여)씨 등 3명을 최근 불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2017년 A씨는 딸 D(23)씨의 건강이 좋지 않은 문제를 무속인 C씨와 상의했고, 이에 C씨는 경남 한 사찰 승려인 B씨를 소개했다. (연합뉴스)A씨는 같은 해 12월 30일 딸을 사찰로 데려갔고, B씨 등과 함께 치료를 시작했다.처음 나흘가량은 딸의 가슴과 등을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부항 시술을 하는 등 행위가 이어졌다. 동시에 귀신을 쫓는 데 효과가 있다며 식용 소다를 물에 타서 D씨에게 먹였다.그런데도 별 차도가 없자 이후에는 가루 형태의 소다를 아예 숟가락으로 떠서 먹였다.체력이 떨어진 데다 고통을 호소하던 D씨는 사찰에 간 지 열흘 만인 2018년 1월 8일 끝내 숨졌다.부검 결과 D씨 사인
May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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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해산' 청원 100만 돌파…'동물국회' 사태에 참여 급증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한 인원이 30일 오전 100만명을 넘어섰다.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물리적 충돌로 이어져 '동물국회' 비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거세진 점이 참여 인원 급증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이번 청원은 지난 22일 게시된 것으로, 청원인은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며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이후 여야 간 충돌이 격해지며 청원 인원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난 28일 청와대가 답변해야 하는 기준인 20만명을 돌파했다.여기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국민청원'이 오르내리며 참여 인원 증가 속도는 점차 빨라졌다.29일에는 하루 만에 5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참, 오후 11시 50분 기준으로 75만명을 넘어섰다.이어 불과 9시간 만에 25만여명이 또
April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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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음식 재료를…' 위생 불량 야식 업소 13곳 적발
원산지를 위반하거나 유통기간을 넘긴 식재료를 사용한 야식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30일 식품위생법 위반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야식 업소 1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A업소 등 6곳은 아파트 밀집 지역에 조리장만 갖춘 채 유통기한을 3개월이나 초과한 떡볶이용 재료와 닭고기 등을 배달음식에 사용하려고 냉장고에 보관했다. 곰팡이 핀 떡볶이 재료 (부산시 특사경 제공)배달 앱에는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표기해 놓고 실제는 중국산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B업소 등 7곳은 음식 재료를 각종 폐기물과 함께 보관하거나 심지어 화장실 등에 음식 재료를 보관하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쥐 배설물이나 해충 등과 함께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음식을 조리한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시는 유통기한 위반한 2곳과 식품보존기준을 어긴 2곳 등 총 6곳을 입건했다.위생 불량 등 7곳에 대해서는 해당 구·군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다.시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배
April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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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 거부한 러시아 20대 여성 경찰조사 중 자해소동
러시아 국적의 20대 여성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자해소동을 벌였다.2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A(25)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김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휴대전화 케이스로 자신의 손목을 수차례 그어 상처를 내며 자해하다가 경찰에 제지됐다.A씨는 앞서 이날 오전 8시께 김포시 마산동 한 도로에서 정차 신호를 지키지 않고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Yonhap)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해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조광식 김포경찰서 교통안전계장은 "A씨는 수첩 형태의 플라스틱 휴대전화 케이스로 자해했지만, 다행히 손목에 가벼운 상처만 입어 치료받은 뒤 귀가 조치됐다"며 "음주운전이 유력한 만큼 조만간 다시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pril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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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에 "새끼야, 죽어라" 폭언·체벌 교사 2명 집행유예
초등학생 제자들에게 폭언과 체벌을 한 교사 2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10단독 류종명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초등교사 A(47·남)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교사 B(49·남)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연합뉴스)류 부장판사는 "A씨와 B씨는 교사로서 본분과 학부모의 신뢰를 저버리고 어린 학생들을 학대했다"며 "A씨는 자신의 억울함만을 주장하며 아이들을 추궁하는 등 반복적으로 정서적 학대를 해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B씨는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 학생들과 부모들이 용서하고 선처를 바라고 있으나 신체적 학대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A씨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전남의 한 초등학교 교과전담 교사로 근무하며 수업 중 고학년 남·여 학
April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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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날 감시" 아파트 외벽 살피던 40대 추락해 숨져
40대 남성이 누군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아파트 외벽을 살피다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28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21층에서 A(44)씨가 추락해 숨졌다.A씨는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카메라나 위치추적 관련 기기가 설치돼 있을 것으로 생각, 아파트 외벽을 살피다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연합뉴스)추락 전 가족들이 난간에 매달린 A씨를 발견하고 손을 잡았으나 결국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A씨 병력을 확인하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추락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April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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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동성 제자 성폭행' 유명 성악가 징역 6년 확정
미성년자인 동성 제자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명 성악가에게 징역 6년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악가 권 모(54)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권씨는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제자 A(당시 17세)군을 자신의 집에서 지도하던 중 2014년 10월∼11월 3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자신의 집을 찾아온 A군의 동생과 친구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연합뉴스)권씨는 공중파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성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멘토' 역할을 맡았던 유명인사다. A군도 이 방송에서 만나 사제지간이 됐다.1심은 "피해자가 성악가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했다"며 위력에 의한 성폭행과 강제추행이 인정된다며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April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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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살길 막막해지자 21년 만에 자수한 50대 성폭행범
20대 여성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범행 21년 만에 법의 심판을 받았다.범행 후 해외 도피 행각을 벌이던 이 남성은 살길이 막막해지자 스스로 수사기관을 찾아왔고, 법원은 자수한 점을 일부 참작해 형벌을 내렸다.하지만 검찰은 진정한 의미의 자수로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 치열한 법정 공방 2라운드를 예고했다. (연합뉴스)청주지법 형사11부(소병진 부장판사)는 28일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7)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A 씨에게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 씨는 공범 B 씨와 함께 1998년 2월 17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도로변에서 길 가던 여성 C(당시 22세) 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납치한 뒤, 인적이 뜸한 시골 지역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이들은 C 씨를 곧바로 놔주지 않고 여관에 감금한 뒤 재차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과정에서 C 씨가 반항하지 못하도록
April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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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직원에 "실수하면 손가락 자를 것"…술값 덤터기는 약과
"상사가 PPT 발표를 보조하는 직원에게 'PPT 넘기는 거 실수 한 번에 손가락 하나씩 자른다'고 말합니다.""술을 마신 뒤 상사는 계산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술집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는 일까지 발생해 다음 날 제 돈으로 계좌 이체했지만 상사는 술값을 한 푼도 주지 않았습니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다음 달 1일 노동절을 앞두고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00일간 제보된 15대 갑질 40개 사례를 28일 발표했다. (연합뉴스)제보에 따르면 A씨는 후배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모욕을 퍼부었다.PPT 발표에선 보조 직원에게 협박성 '엄포'를 놓는가 하면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선 직원에게 "일어서지 말라"고 욕설을 퍼부었다.B씨는 회사 후배를 불러 술을 마신 뒤 계산하지 못하겠다고 갑자기 오리발을 내미는 방식으로 후배들에게 술값을 덤터기 씌우는 경우다. 술집 주인과 실랑이 끝에 경찰까지 출동한 적 있지만 B씨는 술값을 물지 않았다.신입사원과 여성은 직장 갑질의 주요
April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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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화장실서 가짜 폭발물 발견…경찰 수사 나서
김포공항 화장실에서 유사 폭발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입국장 남자 화장실에서 검은색 가방에 건전지 수십 개가 전선으로 휘감아진 형태의 가짜 폭발물을 청소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연합뉴스)경찰이 가방을 수거해 검사했으나 폭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협박 전화도 없었다. (연합뉴스)
April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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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도 차량 짝홀수제 시행…스마트폰은 이미 필수품"
"평양에 사는 주민들조차 '자고 일어나면 바뀐다'고 할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하노이 회담 결렬 분위기는 전혀 느끼지 못했고, 곳곳에서는 대대적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방북한 재미언론인 로창현씨는 28일 연합뉴스에 평양의 최근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온라인매체 뉴스로(Newsroh) 대표기자로 활동 중인 그의 방북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번 방북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이뤄졌다. 북한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의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1일 "2015년, 조국에서는 건설의 최전성기가 펼쳐졌다"며 평양 시내의 5대 신축물들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사진은 미래과학자거리 전경사진. 2015.12.21 (연합뉴스)로씨는 평양을 '거대한 공사판'에 비유했다. 과거 남측의 급속한 도시화와 경제개발 시대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는 설명이다.그는 "평양 외곽에서도 대규모 건물 공사가 한창일 정도로 개발이 한창이었다"며
April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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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장자연 불안 담은 음성파일 공개
SBS TV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고(故) 장자연 사건의 본질을 추적한다고 26일 예고했다.2009년 3월 7일, 늦깎이 신인 배우 장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등졌다. 초반에만 해도 우울증 때문일 것이라 여겼지만, 고인의 소속사 전 매니저가 장 씨의 자필 문건을 공개하면서 사건은 예상치 못한 대형 스캔들로 번졌다."저는 술집 접대부와 같은 일을 하고 수없이 술 접대와 잠자리를 강요받아야 했습니다"라고 쓰인 문건에는 고인이 소속사 대표에게 당한 폭행과 협박을 비롯해 각종 술 접대, 성 접대를 강요받은 내용이 적시돼 파장을 불렀다.(연합뉴스)언론인, 기업인, 금융인, 드라마 PD 등으로 드러난 접대 인물들에게 국민적 관심이 쏠리자 경찰은 14만 건의 통화기록 분석, 118명에 이르는 참고인 조사까지 벌였다. 그러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까지 받은 이들 모두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매니저들 외에는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그나마 소속사 대표에게 적용된
April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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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뺨 물은 개 주인 벌금 100만원…"경고문구로 면책 안돼"
자신이 키우는 개에 입마개를 하지 않아 손님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식당 주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조윤정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56) 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해 5월 김씨가 운영하는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김씨의 반려견이 손님의 뺨을 물어 다치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김씨는 식당 마당에 있던 개집에 '경고. 절대 먹이를 주지 마세요. 물려도 책임 안 짐'이라는 경고문을 붙여두었지만, 개에게 입마개를 씌우거나 울타리를 치는 등 조치는 하지 않았다.이에 재판부는 "반려견이 손님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김씨는 재판에서 "개 주인으로서 주의 의무를 다했고, 피해자가 스스로 사고를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재판부는 이 개가 이미 2017년에도 손님의 손바닥을 물어 다치게 했던 점과 김씨가 경고판에 기재했듯 개의 공격성
April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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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카드로 '공짜 지하철'…1만3천원 아꼈다가 100만원 벌금
경로 우대 교통카드로 지하철을 공짜로 타고 다닌 남성이 수사 기관에 적발돼 아낀 돈의 70배가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춘호 부장판사는 편의시설 부정이용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게 최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형법상 부정한 방법으로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자동판매기나 공중전화 등 유료자동 설비를 이용해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진다. (연합뉴스)A씨는 59세이던 지난해 10월 서울 지하철 교대역 2호선에서 만 65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는 경로우대교통카드로 개찰구를 통과했다. 이런 식으로 A씨는 한달 새 10차례나 지하철을 공짜로 타고 1만3천500원의 이익을 챙겼다.재판에 넘겨진 A씨는 자신의 행위가 편의시설 부정이용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하철 개찰구는 유료자동설비가 아니라는 주장이다.그러나 김 부장판사는 유료 출입 카드를 사용해야 자동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
April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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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정신병원서 조현병 환자 다른 환자 둔기 살해
25일 오후 10시께 경북 칠곡군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 A(36)씨가 같은 병실을 쓰는 환자 B(50)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26일 칠곡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가 병원 옥상에서 공사 자재로 쓰이던 둔기로 B씨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연합뉴스)알콜중독과 조현병으로 입원한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평소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둔기를 휘둘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6층짜리 건물인 이 병원은 개방병동이어서 환자가 옥상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등 옥상 출입이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또 B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연합뉴스)
April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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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 "어떻게 체내에 필로폰 들어갔는지 확인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 측이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에도 혐의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25일 박 씨의 변호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 씨)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권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국과수 검사 결과가 알려진 이후 박 씨 측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 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에 따라 박 씨는 오는 26일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여부가 갈리게 된다.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박 씨 측
April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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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출국…조사단 "윤씨 진술 유의미, 진실공방 영향 없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수사기관 등에서 내놓은 진술은 유의미하며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진실 공방에는 크게 영향 받을 것이 없다는 진상조사 기관의 평가가 나왔다.윤씨는 이 사건에 관한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자신을 고소한 김수민 작가를 맞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채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연합뉴스)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최근 윤씨가 출석해 진술한 내용과 2009∼2010년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 한 진술을 비교·검토해 장자연 씨의 피해 사실을 입증할 유의미한 진술을 따로 분류·검증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씨의 진술에 일부 실체적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내용이 있더라도 과거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진실로 인정받은 부분은 장씨의 피해 사실을 입증할 진술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게 진상조사단의 내부 평가다.조사단 한 관계자는 "(장씨 사건과 관련해) 윤씨가 유의미하게 진술한 부분이 있고, 그 내용에는 진실공방이 별다른 영향이 없다"
April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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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내 몸에 들어와" 조현병 10대 범행동기 횡설수설
아파트 위층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10대가 편집형 정신분열증(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경남지방경찰청 이현순 강력계장은 이날 마산중부경찰서 대강당에서 브리핑을 열어 "범인 A(18)군이 2018년 10월 진주의 한 병원에서 편집형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A군은 2017년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때 자퇴한 후 최근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연합뉴스)A군은 고교 재학시절 교실에서 고함을 치거나 이상 증세를 보여 담임 교사의 권유로 부모들이 동의해 자퇴했다.자퇴 후 A군은 주로 집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며 특별한 직업 없이 생활했다.당시 의사는 A군에게 입원을 권유했지만 A군이 강하게 거부해 입원 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군의 정확한 정신과 치료와 처방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다.A군은 이날 오전 8시께 흉기를 들고 위층에 사는 피해 할머니 집에 찾아가 대화를 시도하다가 할머니가 '가라'고 하자 현장을 떠
April 25,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