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누군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아파트 외벽을 살피다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21층에서 A(44)씨가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카메라나 위치추적 관련 기기가 설치돼 있을 것으로 생각, 아파트 외벽을 살피다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추락 전 가족들이 난간에 매달린 A씨를 발견하고 손을 잡았으나 결국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 병력을 확인하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추락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