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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 대란' 홍콩서 강도가 화장지 빼앗아 달아나
홍콩 정부, 이르면 19일 日 크루즈선서 홍콩인 데려올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시민들의 사재기로 '화장지 대란'이 벌어진 홍콩에서 강도가 화장지 수백 개를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아침 6시 무렵 홍콩 몽콕 지역에 있는 한 슈퍼마켓 앞에서 3명의 복면을 한 남성이 트럭에서 화장지를 내려놓고 있던 배달원을 흉기로 위협해 화장지 50꾸러미를 빼앗아 달아났다. 1꾸러미에 두루마리 화장지 12개가 들어 있어 이들이 훔친 화장지는 총 600개이다. 가격은 1천 홍콩달러(약 15만원)가량이다. 3명의 범인 중 2명은 이날 오전에 잡혔으며, 나머지 1명은 경찰이 추적 중이다. 이들이 빼앗은 화장지는 사건이 벌어진 마트 근처에서 발견됐다. 홍콩 경찰은 "돈이 아닌 화장지라고 하더라도, 계획된 무장강도 사건이므로 엄중하게 다루겠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무장강도 사건은 최고
Feb.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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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 포에버?"…'흑인 인권운동가' 새긴 은행카드 논란
양팔 교체한 자세 때문에 영화 '블랙팬서' 연상 입방아 미국 내 흑인 소유 은행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원유나이티드 은행이 흑인 인권운동가의 모습이 새겨진 카드를 발매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원유나이티드 은행은 미국 흑인의 역사와 업적을 기념하는 '블랙 히스토리의 달'을 맞아 한정판 직불카드를 시장에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달러 지폐의 앞면 인물을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에서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인 해리엇 터브먼으로 교체하는 계획을 연기하자 이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아 터브먼의 모습이 그려진 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카드에 새겨진 터브먼의 자세가 뜻하지 않은 논란을 불러왔다. 카드 속의 터브먼은 가슴 앞에서 양팔을 교차하는 자세를 취했는데 이것이 영화 '블랙팬서'에 등장하는 가상의 왕국 '와칸다' 사람들이 '와칸다 포에버'를 외치며 인사하는 모습과 같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소셜미디어에
Feb.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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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실태 고발 중국 시민기자 또 실종…"사복경찰에 포위됐다"
천추스 이어 시신포대 실은 승합차 영상으로 유명해진 의류업자 실종 최후영상서 "인민에 권력 돌려주라"…전문가 "中정부 움직이게 만든 용감한 사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현장 실태를 영상으로 고발해온 시민기자가 또 실종됐다. 중국 당국이 여론을 자극할 수 있는 각종 콘텐츠의 검열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한에서 활동하던 시민기자가 갑자기 사라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저명 비디오 블로거 천추스에 이어 지역 의류판매업자인 팡빈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들은 우한의 병원 밖에 늘어선 긴 줄, 쇠약해진 환자들, 괴로워하는 친척들의 모습을 여과 없이 찍은 영상 수십 편을 올린 뒤 실종됐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 현장을 보도해 이미 시민기자로 명성이 높았던 천추스
Feb.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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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입양인 출신 佛 하원의원, 마크롱에 도전장…"대선 출마"
조아킴 손포르제 의원, 토크쇼 출연해 대선 출마 깜짝 선언 '베날라게이트'로 마크롱 위기 몰아넣은 前 엘리제궁 행정관 베날라와 함께하기로 트위터 성차별 발언으로 집권당 징계위 회부되자 탈당…"LREM은 늙은 정당"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돼 국회의원이 된 조아킴 손포르제(36) 의원이 2022년 프랑스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당 의원으로 원내에 처음 진출했다가 갈등 끝에 사실상 방출된 그는 특히 마크롱의 전 수행비서로 '베날라 게이트'의 당사자였던 알렉상드르 베날라와 손을 잡고 마크롱 대통령에게 도전한다고 밝혔다. 손포르제 의원은 12일 저녁(현지시간) C8 방송의 생방송 토크쇼 '투슈 파 아 몽 포스트'에 출연해 차기 대권 도전을 깜짝 선언했다. 손포르제 의원은 방송에서 "나는 프랑스인들에게 제시할 프로젝트가 있고 대권에 도전해 건설할 과제가 있다"면서 "2022년 대통령 선거
Feb.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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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라는 이유로'…세입자 쫓아낸 독일 유명 배우
코로나19 사태속 독일서 중국인 등 아시아계 상대 인종차별 심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독일에서 중국인 등 아시아계를 향한 인종차별적인 행위가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인 세입자를 쫓아내거나 중국 국적 학생들을 대학 진학을 유예하는 등의 차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상에서의 불쾌한 시선이나 물리적 폭력과는 다르게 제도적인 틀 안에서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현상이 나타나는 셈이다. 지난 11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독일 유명 여배우인 가브리엘레 샤르니츠키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21세의 중국인 여성 세입자와의 임대계약을 해지했다. 샤르니츠키는 해약 통보서에서 "당신이 내 집으로 돌아와 우리의 건강을 해치기를 원치 않는다"라며 코로나19의 확산 사태를 이유로 들었다. 그런데, 세입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에 다녀온 일이 없는 데도 이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세입자는 지난 1월 중국에 다녀올 계획이
Feb.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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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 한글로만 '승무원 전용 화장실' 안내문…'인종차별' 논란
KLM "차별 행위 느낀 것에 사과"…국토부, KLM에 재발 방지 요청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 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12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KL855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김모씨는 화장실 문에 한글로 쓰인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종이 안내문을 발견했다. 김씨가 종이 안내문의 사진을 찍고 승무원에게 "왜 영어 없이 한국어로만 문구가 적혀 있느냐"고 항의하자 부사무장은 김씨에게 도리어 사진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항의에 당시 KLM 측은 "잠재 코로나 보균자 고객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답하고 뒤늦게 영어 문구를 적어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차 감염 가능성이 높은 승무원의
Feb.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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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에 휩쓸린 호주 남성, 나무 붙잡고 버티다 10시간만에 구조
지난 며칠간 호주 동부를 강타한 폭풍우로 인해 발생한 홍수에 떠내려간 한 남성이 나무를 붙잡고 버틴 끝에 10시간만에 구조됐다. 11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응급구조대(SES)는 이날 새벽 4시경 남동부 침수 지역에서 이 남성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전날 오후 6시경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420km 떨어진 베가 인근 타라간다의 브로고강을 건너다가 홍수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물에 떠내려가던 그는 나무를 발견하고 필사적으로 붙잡은 상태로 꼬박 밤을 지새웠다. 그는 다음날 새벽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대에 의해 10시간만에 구조됐다. 미셸 드 프리스크봄 지역 응급구조대장은 "그를 구했을 때 아주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다른 부상은 없었지만, 오랜 시간 강물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NSW주 응급구조대에 따르
Feb.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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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아트페어서 평론가가 2천400만원 설치작품 실수로 깨뜨려
멕시코 작가 가브리엘 리코의 작품 순식간에 산산조각 멕시코의 아트페어에서 한 평론가가 유리로 된 설치미술 작품을 실수로 깨뜨리는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아트페어 '소나마코'(Zona Maco)에서 지난 8일 평론가 아벨리나 레스페르가 사람들을 이끌고 작품을 설명하다 멕시코 OMR 갤러리 부스에 있던 가브리엘 리코의 작품을 깨뜨렸다. '민첩하고 불길한 속임수(스캔들과 부패 없이 보존될 수 있도록)'라는 제목이 붙은 이 작품은 얇은 유리와 축구공, 테니스공, 깃털, 돌 등으로 이뤄진 것이었다. 이 작품에는 2만 달러(약 2천400만원)의 가격이 매겨져 있었다. 가브리엘 리코는 인공적인 오브제와 자연적인 오브제를 대비시키는 설치작품을 주로 제작하는 멕시코 태생의 작가로,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에도 참가하고 한국에서도 개인전을 연 적이 있다. 리코의 작품이 순식간에 산산이 부서진 경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다.
Feb.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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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실태 고발 시민기자 천추스 실종…가족엔 '격리됐다' 통보"(종합)
CNN "지난 6일 저녁부터 연락 안돼"…모친 "아들 찾아달라" 트위터서 호소 봉쇄령 직후 우한 찾아 실상 보도…"외부에 눈과 귀 되어준 진실 수호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감염 확산 및 당국 대응을 고발해온 시민기자 천추스(34)가 지난 6일부터 실종 상태라고 CNN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천추스의 가족은 그가 격리됐다는 당국의 통보를 받았으나 언제 어디로 격리된 것인지는 모르는 상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처음으로 알렸다가 괴담 유포자로 몰렸던 의사 리원량이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우한 지역 실태 고발을 주저하지 않았던 동갑내기 시민기자의 행방도 불분명해진 것이다. 이날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우한에서 비판적 보도를 이어온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가 지난 6일 저녁부터 연락이 끊겼다. 안전을 염려한 친구들과 가족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천추스
Feb.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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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까지 청소"…인천공항 신종코로나 방역 영상 해외서 화제
abc 기자 "내리자마자 체온검사에 모든 곳을 청소한다" 소개 아시아 네티즌 "우리도 저랬으면" 반응 이어져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코로나)가 창궐한 중국을 취재한 미국 기자가 찍은 인천공항의 방역 모습이 아시아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달 26일 태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미국 abc 뉴스가 공개한 영상의 편집본과 함께 "이 영상은 한국 공항이 어떻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지 보여준다"는 글을 올렸다. 이 영상은 abc 뉴스의 밥 우드러프 기자가 신종코로나 발원지 우한을 취재한 후 중국과 한국 공항,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 내부 모습 등을 담은 보도 영상 중에서 인천공항 부분만을 잘라낸 것이다. 우드러프 기자는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검역관들의 체온 측정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행기에서 나오는 길에 우리는 멈췄고, (검역관들이) 이 작은 총으로 내 체온을 쟀다"고 설명했다.
Feb.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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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성폭력혐의 거론 미 기자에 살해협박…"왜 같은 흑인 공격"
래퍼 스눕독, 인스타그램에 "잡으러 가기 전에 그만둬라" 협박도 CBS뉴스 사장, 해당 기자 변호 나서…"언론인에 대한 위협, 부끄러운 일"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후 한 인터뷰에서 그의 성폭력 혐의를 언급한 미국 CBS방송의 기자가 쏟아지는 위협에 고초를 겪고 있다. 해당 기자가 온라인에서 단순한 비난뿐 아니라 살해 협박까지 받자 CBS뉴스 사장이 그를 변호하고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CBS뉴스 사장인 수전 지린스키는 자사 저널리스트인 게일 킹이 받은 각종 위협에 대해 "부끄러워할 만하다"고 비판했다. 킹은 지난 4일 방영된 인터뷰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출신 리사 레슬리에게 코비의 유산이 그의 성폭행 혐의 때문에 헝클어졌는지를 질문해 온라인에서 거센 질타를 받았다. 지린스키는 AP통신에 "우리는
Feb.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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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영웅' 리원량의 마지막 말…"정의는 사람의 마음에"
中매체와 마지막 인터뷰 다시 주목…"건강한 사회에 한목소리만 있어선 안 돼" "회복되면 다시 일선으로…탈영병 안 될 것" "억울한 누명을 벗는 것은 나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정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으니까요." 중국 우한(武漢)에서 서서히 퍼지고 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지만 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고 끝내 이 병에 걸려 숨진 '비운의 영웅' 리원량(李文亮·34)은 생전 마지막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한시 당국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들의 집단 발생 소식을 공개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우한시중심병원 의사 리원량은 격리 병동에 입원 중이던 지난달 30일 중국 매체 차이신(財新)과 원격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건강한 사회에서는 한목소리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Feb.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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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에 개 데려간 인도네시아 여성 '신성 모독죄'로 재판 회부
이슬람교, 개를 부정한 동물로 여겨…피고인 정신질환으로 무죄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사원(모스크)에 개를 데려간 여성이 신성모독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으나 정신질환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6일 현지 매체와 BBC방송에 따르면 서부 자바의 치비농 법원은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된 수제테 마가렛(53)에 대해 "혐의가 인정되지만, 정신질환으로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수 없다"며 무죄 판결했다. 마가렛은 작년 6월 30일 보고르의 모스크에 개를 데리고 들어가 "남편이 여기서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있다"고 소란을 피웠다. 사원에 있던 신도들이 달려가 개를 쫓아낸 뒤에도 이 여성은 "개를 찾아주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겠다"고 횡설수설하며 신도들과 다퉜다. 이슬람교는 개를 부정하고 불결한 동물로 여긴다.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가 당국의 수색을 피해 동굴에 숨어 있을 때 개 한 마리가 짖어 붙잡힐 위기에 처했었다는 이유로
Feb.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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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공항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해 세 동강…120명 부상(종합2보)
터키 현지 언론 "조종사 중 1명 한국인…부상 심각" 주이스탄불총영사관 "항공사 확인 결과 한국인 파일럿·승객 모두 없어" 이스탄불 주지사 "부상자 대부분 상태 양호" 터키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크게 파손됐다. 여객기 동체는 세 부분으로 부러졌고 적어도 120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자히트 투르한 터키 교통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이즈미르에서 출발해 사비하 괵첸 공항에 착륙하던 페가수스 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졌다"고 밝혔다. 투르한 장관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171명과 조종사와 승무원 6명 등 177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가 얻은 정보로는 사고 여객기는 착륙 당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Feb.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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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악어 목에 낀 타이어 제거' 포상금 취소…지원자 없어
'4m 바다악어' 오토바이 폐타이어 낀 모습 2016년부터 목격 인도네시아 당국이 악어의 목에 3년 넘게 끼어있는 폐타이어를 제거하면 포상금을 주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지원자가 아무도 없어 취소하고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4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하스무니 하스마 중부술라웨시 천연자원보호국(BKSDA) 국장은 지난 2일 팔루강을 방문한 자리에서 "타이어를 제거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구조대회를 종료하고, 특별팀을 구성해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부술라웨시 천연자원보호국은 지난달 28일 '목에 타이어 낀 악어'의 존재를 거듭 언론에 공개하고 "타이어를 제거하는 데 성공하면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는 않았다. 4m 길이의 바다악어는 2016년 9월부터 팔루만과 팔루강의 연결지점에서 오토바이 폐타이어를 목에 낀 채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악어는 주기적으로 모습을 드
Feb.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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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내선 여객기에 방독면 쓴 승객 탑승…다른 승객들은 패닉
'방독면 벗어달라' 승무원 요구 거부하다 결국 비행기서 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국내선 여객기에 전체 얼굴을 가리는 방독면을 쓴 승객이 올라타면서 다른 승객들이 패닉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ABC·BBC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미 댈러스에서 휴스턴으로 가는 아메리칸항공 2212 항공편에 방독면을 착용한 승객이 탑승했다. 방독면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이 남성 승객으로 인해 다른 많은 승객이 불안해했다고 승객 조지프 세이는 ABC 방송에 말했다. 세이는 "뒤쪽에 앉아 있었는데 방독면을 쓴 남자가 비행기에 올라탔다. 좀 이상한 일이었다. 그런데 (정화작용을 해주는) 필터는 끼우지 않고 있어서 더 의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좌석 뒤편의 사람들이 곧장 웅성대기 시작했고 방독면을 쓴 남자는 얼굴을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세이는 "사람들은 그
Feb.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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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은 없어!’ 남편 목숨 구한 ‘깜짝’ 은인
길 한복판에서 아내랑 싸우다가 결혼반지를 던진 남편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 나타났다. 영국 잉글랜드에 있는 웨스트미들랜즈 주의 경찰은 밤에 순찰을 하고 있는 중에 격한 말투로 싸우는 두 남성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가까이 다가가서 얘기해보니 한 남성은 결혼반지를 잃어버렸고, 반지를 애타게 찾는 중이라고 얘기했다. 다행히도 그 자리에는 경찰과 함께 순찰을 돈 탐지견 “오딘”이 있었고, 후각이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 가보니 풀 속에 반짝 빛나는 반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
Jan.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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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탑은 없었다! ‘기네스 기록’ 비결은?
삶은 콩을 파는 회사로 유명한 부시스빈스 (Bush‘s Beans)가 총 70겹으로 된 7단 콩 탑을 만들어 기네스 기록을 만들어 냈다. 이 회사는 기존 기록이었던 540파운드(약 245kg)의 두 배인 1,087파운드(약 493kg)짜리 스낵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총 227시간과 19명의 손을 거쳐서 콩 양념을 조립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또한, 완성된 콩 탑은 좋은 취지로 쓰일 수 있도록 자선 단체에 기부됐다. (khnews@heraldcorp.com)
Jan.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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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왕자 '닮은 꼴' 잡역부 광고 사진, SNS서 인기몰이
광고 속 배우 겸 건축업자에 "왕실과 결별한 해리, 벌써 일 찾았다" 농담 돌아 영국의 해리 왕자와 꼭 닮은 한 배우가 등장한 잡역부 광고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BBC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자는 사이먼 펭겔리라는 이름의 배우 겸 건축업자로, 해리 왕자와 자신을 비교하며 대중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는 것에 어리둥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간의 이목을 끈 사진은 런던 지하철에 내걸린 기술자 소개 사이트인 '레이티드 피플'의 광고로, 광고 속에서 잡역부로 등장한 펭길리의 턱수염을 기른 모습이 얼핏 보면 해리 왕자와 비슷하다. 이 때문에 올해 초 왕실에서 재정적 독립을 하겠다는 깜짝 선언을 한 해리 왕자가 왕실과 결별 후 벌써 일자리를 찾았다는 농담까지 떠돌았다. 마크 프리스크 전 보수당 의원은 트위터에서 "서식스 공작(해리 왕자의 공식 직함)이 벌써 (잡역부) 일거리를 발견한 걸 보게 돼서 좋다
Jan.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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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슈퍼맨 아빠'…철로에 떨어진 어린 딸 구해
기차 지나갈 때까지 딸 안고 기다려…소셜미디어에 동영상 퍼져 철로에 떨어진 딸의 목숨을 구한 이집트인 아빠의 용기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철로 구석에서 한 성인 남성이 어린 딸을 끌어안고 바짝 누운 채 기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장면이 담긴 약 15초짜리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이들이 몸을 조금만 세우거나 옆으로 몸을 돌려도 달리던 기차와 부딪힐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고 안타까워하는 소리도 동영상에 담겼다. 트위터에는 "딸을 구한 슈퍼 영웅", "세상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장면" 등 남성을 칭찬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집트 매체 이집트투데이는 이 동영상이 지난 27일 아침 이집트 동북부 도시 이스마일리아의 기차역에서 발생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차역에서 딸이 실수로 철로에 떨어지자 아빠가 딸을 구하려고 철로에 뛰어내린 뒤 딸을
Jan. 2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