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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코로나 치료 위해 소독용 알코올 마셔 사망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죽인다면서 소독용으로 써야 할 알코올을 마시다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한다면서 공업용 알코올을 마신 주민 14명이 숨졌다. 이같은 사고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수도 테헤란과 알보르즈주 등에서도 일어났다. 이란 메흐르뉴스는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실려 오는 환자가 갑자기 많아졌다"라고 보도했다. 후제스탄주에서는 알코올 중독으로 200여명이 치료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란 보건부의 메흐르나즈 헤이란디시 위생·건강제품 감독국장은 9일 국영 IRNA통신에 "알코올을 소독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는데 코로나19를 예방한다면서 이를 마시거나 입안을 헹구는 실수를 해 사망한 사고가 보고됐다"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March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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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거북이 플라스틱 쓰레기 먹는 까닭은 냄새 탓
바닷물서 달라붙은 미생물·조류 냄새 먹이 착각 유발 거북이 바다로 흘러든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해 먹는 것은 이에 달라붙는 미생물과 조류(藻類)에서 나는 냄새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거북이 좋아할 만한 먹이 냄새가 배는 데는 일주일이면 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플힐 노스캘롤라이나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생물학과 케네스 로흐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붉은바다거북 연구 프로젝트'(CRP) 소속 조 팔러 박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바다 거북이 플라스틱을 먹게 되는 과정을 규명한 결과를 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붉은바다거북은 소화기 계통이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으로 완전히 막히거나 부분적으로 막힌 채 발견되는 일이 다반사며, 플라스틱을 먹고 잘못돼 해변으로 밀려올라오는 바다 거북도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 지중해 등에서 어망 등에 걸려 죽은 7종의 바다
March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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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순간 "엄마 살아있어요"부터 외친 열두살 소년
붕괴 격리호텔 구조된 어린이 모습에 중국인들 '눈시울'…엄마도 구조돼 한살 아기 품에 안은 부부도 극적인 생환 "엄마가 살아 있어요. 제 발밑에 있어요." 8일 오전 11시 24분(이하 현지시간).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의 코로나19 격리 시설 붕괴 현장에서 구조된 12살 소년은 다급한 목소리로 아직 건물 안에 있는 어머니를 구해달라는 말부터 외쳤다. 15시간 넘게 건물 잔햇더미에 깔려 있다가 나온 12살 소년의 의젓한 모습은 일부 매체의 인터넷 생중계로 중국 전역에 전해지면서 많은 중국인이 눈시울을 붉혔다. 71명이 매몰된 붕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계속되면서 많은 중국인이 이 소년의 엄마가 구출되기를 애타게 기다렸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취안저우 12살 소년'이 실시간 검색어로 올랐다. 많은 중국인이 맘을 졸이고 구조 생중계를 지켜보는 가운데 오후 3시가 넘어서 하반신이 철제 구조물에 깔린 채로 이
March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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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사망19·감염400명 급속 확산…뉴욕주도 비상사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9개 주(州)로 번지며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숨진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었고, 전체 감염자는 단숨에 400명으로 올라섰다. 시간이 흐를수록 태평양 연안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는 물론이고, 동부에서도 환자가 속출하며 뉴욕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서부 워싱턴주에서 이날 코로나19로 숨진 환자가 추가로 보고되며 전체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감염자 숫자도 급증했다. 미국 동부의 뉴욕주와 서부의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며 전체 감염자는 400명을 찍었다. CNN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감염자 400명 가운데 330명은 미국 본토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환자로 확인된 사람들이다. 나머지 70명은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무원, 일본에서 집단 감염 사태를 일으켰던 '다
March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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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 '코로나19 격리시설' 붕괴…약 70명 매몰"
7일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께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의 한 숙박시설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 취안저우시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매몰된 사람 약 70명 중 오후 11시 16분까지 38명을 구해냈다"면서 "이곳은 푸젠성 밖의 코로나19 중점발생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집중관찰하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지점은 취안저우시 서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샤먼(厦門) 시내에서 8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전해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아직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면서 "취안저우에는 한국 국민 4명이 격리돼있지만 다른 시설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집에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나 폭발이라고 생각했다. 베란다로 나가보니 맞은편 호텔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신경보 인터뷰에서 &q
March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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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 트럭에 들이받혀 '와르르'
지역 원주민들 "헤아릴 수 없는 손해…차량 통행 등 규제해야" 칠레 이스터섬의 명물 모아이 석상이 트럭에 부딪혀 부서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역 원주민들은 석상 주변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모아이 보호를 위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칠레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남태평양에 있는 이스터섬에서 소형 트럭 한 대가 모아이 석상을 들이받았다. 석상은 쓰러졌고, 석상 받침대도 파손됐다. 이스터섬 주민인 남성 운전자는 문화재 훼손 혐의로 체포됐다. 체내에서 알코올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칠레 언론 비오비오칠레는 전했다. 칠레 본토에서 3천500㎞가량 떨어진 이스터섬의 모아이 상은 사람 얼굴을 한 거대한 석상으로, 18세기 유럽 탐험가들이 섬을 발견하면서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이스터섬 전체에 1천 개가량 있는데 누가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아직도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터섬 원
March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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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자?' 프랑스 방송사 풍자 프로그램에 이탈리아 '발칵'(종합)
"고난에 처한 이탈리아 국민 모욕했다" 비판…외교 문제로도 비화 프랑스 한 민영방송이 이탈리아의 전통 음식인 피자를 소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풍자하는 방송을 내보내 이탈리아에서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것은 프랑스 민영방송 '카날+'이 지난달 29일 방영한 풍자 프로그램의 한 장면이다. 피자를 준비하는 한 음식점 요리사가 기침하더니 초록색의 타액을 피자에 내뱉는 모습이 나오고 이어 이탈리아 국기 색인 초록색과 흰색, 빨간색을 활용해 '코로나 피자'라고 쓴 자막이 표출됐다. "전 세계에 출시될 새로운 이탈리안 피자"라는 음성도 나온다. 마치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풍자적 메시지를 담은 듯한 내용이다. 방송이 나간 뒤 이탈리아에선 프랑스가 이웃 나라의 국민감정을 자극했다는 분노 섞인 질타가 터
March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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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개 관리 골치" 러 자치공화국 '애견세' 논란
러시아 극동 자치공화국의 한 도시가 반려견 주인들에게 이른바 '애견세'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하자 러시아 국가두마(연방 하원) 일각에서 반론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3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사하(야쿠티야)공화국의 수도인 야쿠츠크시 사르다나 압크센티예바 시장은 최근 시 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조례안 제정 방침을 공개했다. 압크센티예바 시장은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동물들에 대한 과세가 있다"며 반려견을 기르는 주민들에게 세금이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조례안 추진 방침을 설명했다. 실제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에게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무책임하게 동물을 입양해 유기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다. 압크센티예바 시장은 떠돌이견을 관리(포획·검역·접종)하는 데 쓰이는 돈이 지역 아동들을 위한 보조금보다 많이 든다면서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열겠다고도 했다. 러시
March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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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런던서도 인종차별…아시아인 폭행당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영국에서도 인종차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출신으로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조너선 목(23)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목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 15분께 런던 최중심 가인 옥스퍼드 가를 걷고 있었다. 자신이 지나갈 때 여러 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 속한 무리가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목씨가 이들을 쳐다보자 무리는 갑자기 목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무리 중 한 명은 목씨에게 "너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목씨는 안면 골절 부상을 입었고, 재건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런던경찰청은 인종차별적 가중폭행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용의자들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March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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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자"…이탈리아 주점서 중국청년 유리잔으로 폭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중국계 청년이 현지인에게서 폭행당해 중상을 입는 일이 일어났다. 27일(현지시간) 일메사제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베네토주(州) 베네치아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도시 카솔라의 한 주점에서 벌어졌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던 중국계 청년 장은 50유로짜리 지폐를 소액권으로 교환하고자 주유소 인근 주점으로 갔다. 하지만 주점 직원은 "당신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으니 여기 들어올 수 없다"며 장을 제지했다. 그러던 중 주점 안에 있던 한 30대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유리잔을 들어 장의 얼굴에 내리치고선 주점을 떠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한 장은 가해자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한 온라인 매체는 이 소식을 전하며 "더 심각한 것은 그 당시 아무도 이 중국계 청년을 보호하거나 도우려고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코로
Feb.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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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수염은 안돼"…CDC, 18종 수염에 코로나19 위험 경고
길게 기른 수염이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착용 방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종류의 수염이 마스크 착용을 방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에 따르면 CDC는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착용에 적합한 수염과 그렇지 않은 수염을 열거한 그래픽 정보를 제시하고, 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CDC는 깨끗하게 면도한 얼굴은 괜찮지만, 수염은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착용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전파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선 마스크가 적어도 코와 입을 가려야 하는데, 길게 기른 수염은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현저하게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또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때 수염은 숨을 내쉬는 '호기 밸브'를 막아 인공호흡기의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CDC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CDC는 얼굴을 덥수룩하게 뒤덮은 턱수염이나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길렀던
Feb.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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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모델 되는 '멕시코 도롱뇽'…"멸종 방지 노력 시급"
2022년 발행될 멕시코 새 50페소 모델…수질오염 등으로 야생 개체수 급감 웃는 얼굴과 비슷한 독특한 생김새로 잘 알려진 멕시코 도롱뇽이 멕시코에서 지폐 모델 데뷔를 앞두고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 등에 따르면 지폐 교체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멕시코 중앙은행은 2022년 나올 새 50페소(약 3천200원) 지폐에 '아홀로틀'로도 불리는 멕시코 도롱뇽의 모습을 넣을 예정이다. 현재 50페소 지폐 앞면엔 멕시코 독립전쟁에서 활약한 호세 마리아 모렐로스가, 뒷면엔 모렐리아 수도교가 담겼는데 새 지폐 앞엔 테노치티틀란 유적, 뒷면엔 멕시코 도롱뇽과 이들이 서식하는 소치밀코 호수가 들어간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아홀로틀이 그려진 새 50페소 도안이 널리 공유되기도 했으나, 이는 실제 도안이 아니라 한 환경 관련 단체가 임의로 만든 예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트위터에 "새 50페소 지폐를 만들고 있다. 2022년
Feb.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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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교수 "1년내 세계인구 40~70%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미 애틀랜틱 보도…"전문가들 계절성 질환될수도 있다고 우려" 미국 하버드대의 한 전염병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년 내 전 세계 인구의 40~70%를 감염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미 언론 애틀랜틱에 따르면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교수는 "가능성 있는 결론은 코로나19가 궁극적으로 억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러나 그는 감염된 모든 사람이 심각한 병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분명히 한 뒤 "많은 이들이 가볍게 앓거나 무증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만성질환자와 노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인플루엔자도 대부분 의료서비스 없이 지나가고 약 14%가 무증상이다. 애틀랜틱은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할 것이라는 생각이 립시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며 전염병학자 사이에 대두되는 공감대는 코로나19가 '5번째 코로나 유행병'인 신종 계
Feb.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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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에서 부모도 모르는 신호가 들린다?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사는 한 가족은 자신의 9살 딸 방에 있는 벽에서 라디오 신호가 들린다며, 아직 아무도 그 이유를 모른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딸 브리아나의 방안 벽 안에서 목소리와 음악이 반복적으로 들렸고, 그 소리가 지역 방송국에서 나온 AM 라디오 신호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당 라디오 방송국은 사람을 보내 조사했다. 담당자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어디서 소리가 나오는지 조사해봤지만, 그 역시 어디서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알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
Feb.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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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벗어나 자유를 즐기는 곰 “포착”
오동통한 몸매를 자랑하는 곰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외각에서 어슬렁거리면서 자유를 마음껏 만끽했다. 관계자들은 이 곰이 목요일 (현지 시각) 메이플라워 초등학교 근처에서 쓰레기통 냄새를 맡은 장면이 처음 목격되면서 이야기가 퍼졌다고 말했다. 곰은 금요일(현지 시각)에 새쯤에 주택가를 걸어다니면서 사람들 눈에 목격되었다. 주민들은 곰이 집 안을 들여보는 등 여러 행동을 하면서 이목을 끌었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해당 곰은 엔젤레스 국유림 (Angeles National Forest)으로 옮겨졌다. (khnews@heraldcorp.com)
Feb.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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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하마가 어슬렁…콜롬비아 골칫거리 된 마약왕의 애완동물
에스코바르가 들여온 하마 4마리, 80마리로 불어나 주민 공격·생태계 파괴 우려…개체 수 조절 위해 중성화 수술 롬비아 메데인에서 4시간쯤 떨어진 시골 마을에 사는 마리아 하라미야는 어느 날 밤 기르던 노새의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깼다. 마당에 나간 그는 바깥에서 집을 들여다보고 있는 하마 한 마리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도로나 마당에서, 심지어 축구장에서 난데없이 출몰한 하마를 보고 놀란 것은 하라미야 뿐만이 아니다. 콜롬비아 마그달레나강 주변에 서식하는 하마가 콜롬비아에 큰 골칫거리가 됐다고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아프리카에 사는 하마가 대서양 너머 콜롬비아로 건너온 것은 지난 1980년대였다. 콜롬비아의 악명 높았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자신이 건설한 공원 '아시엔다 나폴레스'에 개인 동물원을 만들고, 코끼리와 기린 등 이국적인 동물을 들여왔다. 1993년 그가 세상을 뜬 후에 동물원에 있던 동물들은 다
Feb.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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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고속도로서 두 살배기 차창 밖 날아가 구사일생
차량 블랙박스 영상 공개…20대 난폭 운전자 재판 넘겨 말레이시아 고속도로에서 차창 밖으로 튕겨 나온 두 살배기가 도로 한복판에 떨어져 있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다행히 아이는 다른 차량에 2차 사고를 당하지 않고 곧바로 구조돼 목숨을 구했다. 19일 일간 더 스타 등에 따르면 이달 10일 오후 3시 30분께 말레이시아 세나왕 인근 고속도로에서 두 살배기 A군이 타고 있던 승용차를 다른 승용차가 들이받아 A군이 앞 좌석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날아갔다. A군의 아버지는 "고속도로 오른쪽 차선을 달리는 중이었는데 뒤에서 상향등을 켠 차량이 달려왔다"며 "양보하려던 순간 그 차가 차선을 옮기면서 내 차 왼쪽 뒤편을 충격, 내 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아들이 차 밖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봤고, 정신을 차려보니 정말 차 안에 없었다"고 말했다. 고속도로에 떨어진 A군은 엎드린
Feb.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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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 의료진 삭발식 두고 성차별·강요 논란
'인민을 위한 출정식' 때 일부 석연찮은 눈물 산둥성 지난시 "맞벌이 엄마는 집에서 애 봐야" 권고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에 투입되는 여성 의료진이 삭발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성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19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간쑤(甘肅)성의 한 병원은 15명의 의료진을 최근 후베이성으로 보냈는데 이 가운데 여성 14명은 그 전에 머리카락을 완전히 밀었다. 이들 가운데 다수는 긴 머리를 밀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 병원 원장은 삭발식에서 중국 고대에 여자지만 아버지를 대신해 전쟁에 나간 화무란(花木蘭)을 언급하면서 "오늘 우리 병원은 인민을 위한 전쟁에 나간다"고 말했다. 한 병원 직원은 여성 의료진의 삭발이 자발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여자 간호사들이 머리를 완전히 밀도록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긴 머리는 보호장비 밖으로 노출될 수 있어 감염 위험이 커진다지만 남
Feb.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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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세계에서 1등 한 이 사람!
미국 아이다호에서 한 남성이 발로 100개에 달하는 풍선을 23.69초에 터트리면서 기존 29.7초의 기네스 신기록을 깼다. 데이비드 러쉬 (David Rush)는 STEM 교육을 알리려고 100개 이상은 기네스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어린 친구들에게 사고방식과 실패 극복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일종의 자신만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STEM 교육은 실제로 미국, 영국 등 과학기술분야에서 인재를 발굴하고자 시행하고 있는 교육 시스템이다. 데이비드는 첫 시도 때는 테이프가 느슨해져서 기록을 깨지 못했는데 두 번째에서야 성공했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기록으로 인정받으려고 기네스 측에 자료들을 제출했다고 추가로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
Feb.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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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 프로듀서 "'기생충'이 우리 영화 표절"<현지매체>
1999년 개봉 '민사라 칸나' 관계자 "제작사 고소할 것" 인도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현지 영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인디아투데이, TNN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영화 '민사라 칸나'의 프로듀서라고 주장하는 PL 테나판은 최근 "'기생충'의 기본 플롯은 우리 영화에서 따간 것"이라며 "그들이 우리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테나판은 "'기생충'의 제작사를 표절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국제변호사와 함께 관련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테나판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기생충'의 어느 부분이 '민사라 칸나'를 표절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법정이 모든 것을 살펴보게 하자"며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영화 제작자들이 타밀어 영화 제작자들에게 소송
Feb.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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