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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단역배우, 코로나19 치료제 사기로 체포
미국의 한 단역배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가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고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영화 아이언맨2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키스 로런스 미들브룩(53)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려 코로나19 치료 주사제와 예방 알약을 개발했다는 거짓 주장을 늘어놓았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직과 연줄이 닿는 것처럼 얘기하면서 치료제가 특허 출원 중이라고 했고, 농구팀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였던 매직 존슨이 회사 이사진으로 있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또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치료제 투여 후 51시간 만에 일어나 걸었다", "30만달러를 투자하면 3천만달러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꼬드겼다. 이렇게 사기극을 꾸미던 미들브룩은 투자자로 가장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만난 자
March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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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밖으로 나와라" 영상 올렸다 체포…최고 3억원 벌금
UAE 거주 한국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 공보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적으로 벌어지는 '외출 자제 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유럽 국적자 1명을 체포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여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집에 머물러라',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던 데 나처럼 나와서 달리기라도 하면 더 좋지 않겠느냐. 그런 지시는 무시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밖으로 나와보라"라고 말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두바이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추적해 체포했으며 사이버 범죄 처벌법을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두바이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안전을 위한 정부의 조처에 불복종하라고 선동하는 범죄엔 20만∼100만 디르함(약 6천600만∼3억3천만원)의 벌금과 징역형이 동시에 선고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UAE 정부는 아직 도시 봉쇄나 이동 금지령을 내
March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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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총장 확진…졸업식 무기 연기
미국 하버드대학의 로런스 S. 배카우 총장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CNN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카우 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22일 기침과 고열, 오한,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어제 진단을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부터 재택근무를 했는데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2주 동안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하며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 구성원들을 향해 "공중보건 전문가의 지침, 정부 관리들의 조언과 행정명령을 따라야 한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분의 용기와 창의력, 지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하버드대학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학생들의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고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또한, 5월 28일로
March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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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퓨마·여우 어슬렁…코로나19로 인적 줄자 야생동물 출몰
칠레 산티아고에 퓨마 출현…인적 줄어든 세계 곳곳에서 동물 목격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도시에 인적이 줄면서 야생동물들이 텅 빈 도심을 활보하는 모습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퓨마 한 마리가 나타났다고 칠레 일간 엘메르쿠리오와 AP통신이 보도했다. 동물원에서나 보던 이 퓨마는 야간 통행금지가 막 끝난 새벽 시간에 사람 없는 보도를 주인인 양 기어 다니고 가뿐하게 벽을 넘기도 했다. 퓨마는 신고를 받고 나온 칠레 당국에 붙잡혀 일단 건강상태 검사를 위해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1살을 조금 넘긴 수컷 야생 퓨마였다. 당국은 최근 가뭄으로 먹이가 줄어든 퓨마가 코로나19로 도시에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끊긴 틈을 타 내려온 것이라고 추정했다. 칠레에선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도
March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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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포함 모든 동물 '조상' 5억5천500만년 전 화석 발굴
벌레구멍 화석 옆서 추정만 해온 최초 좌우대칭 동물 확인 인간을 포함해 모든 동물의 조상인 쌀알 크기의 작은 화석이 발굴돼 학계에 보고됐다. '이카리아 와리우티아'(Ikaria wariootia)라는 학명이 부여된 이 동물은 양 측면이 대칭을 이루고 앞, 뒤 끝의 구멍이 장과 연결돼 있는 최초의 좌우대칭 동물로 나타났다. 동물의 진화에서 좌우 대칭은 목적을 갖고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으로 벌레나 곤충부터 공룡이나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를 기본으로 삼고있다. 에디아카라 생물군의 해면이나 조류(藻類) 매트와 같은 초기 다세포 생물의 화석이 이카리아보다 더 오래되기는 했으나 입이나 장과 같은 동물의 특징을 갖고 있지는 못하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UCR)에 따르면 이 대학 고생물학자 스콧 에번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호주 남부 닐페나에서 발굴된 약 5억5천500만년 전 에디아카라기 벌레 구멍(窟) 화석 인근에서 이카리아 화석을 찾아내 분석한 결
March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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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사랑…'전국민 격리' 아르헨 커플, 온라인 결혼식
화상으로 주례·하객 연결해 집에서 결혼식 올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이 의무 격리 중인 아르헨티나에서 한 커플이 온라인으로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사는 디에고 아스피티아(42)와 소피아 쿠기노(32)가 올해 3월로 결혼 날짜를 잡은 것은 1년 전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에 코로나19 위기가 전 세계를 덮쳤고 20일부터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전 국민 격리 조치를 내렸다. 의약품이나 생필품을 살 때 등에만 예외적으로 외출이 허용되기 때문에 신랑, 신부도, 하객도 결혼식 장소로 이동할 수조차 없게 된 것이다. 예비 부부는 그러나 결혼식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대신 21일 '온라인 결혼식'을 열기로 했다. 부부가 집에서 스스로 예식을 준비하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주례를 설 목사와 하객을 화상으로 연결해 결혼식을 진행한 것이다. 갓 이사 온
March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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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의 길 열렸다"
바이러스 증식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제 구조 해독 독일 뤼벡대 힐겐펠트 교수팀, 저널 '사이언스'에 논문 바이러스의 기능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 건 바이러스 억제제(inhibitor) 등 작용물질(active substance)을 개발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부연하면, 효소 등 기능 단백질 구조를 정확히 알아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어디부터 시작할지 판단할 수 있다. 모든 단백질의 기능은 해당 단백질의 입체 구조(3D architecture)와 밀접히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미국 등 의학 선진국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그 상용화 시점과 효과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해마다 변종이 찾아오는 계절 독감 바이러스에서 보듯이, 바이러스 예방 백신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직 감염자의 항체 형성 여부도 확인되지
March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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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인 줄 아나"…국제사회, 일부 청년층 '무신경'에 경고음
외출자제령·영업제한에도 해변·유흥가 '북적'…미 플로리다 모든 해변 폐쇄 WHO·보건당국 "코로나19, 청년층에도 독감보다 훨씬 위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제한, 영업중단, 휴교령 같은 각국의 극약처방에도 일부 청년층이 이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호주의 유명 해변에는 당국의 외출 자제령을 비웃듯 청년층으로 북적였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령이 발효하기 전날 밤 레스토랑과 카페에 '마지막 만찬'을 즐기겠다는 손님들로 가득 찼고, 무관중 축구 경기가 벌어진 스타디움 밖에 서는 팬들이 집결해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주말 일부 나이트클럽에 대기행렬이 이어졌고, 확진자가 매일 100명 안팎으로 나오는 한국에서도 최근 극히 일부 클럽에 사람이 붐볐다. 당국은 '사회적 거
March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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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시아인은 마스크 쓰나요?"
약국 앞 길게 늘어선 줄. 긴 시간 기다린 사람들이 구매하는 것은 마스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금스크'로 불릴 만큼 몸값이 뛴 마스크. 실내외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나라. 그런데 코로나19 확산에도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여전히 많은데. '마스크가 아시아에선 장려되고, 미국에선 외면당하는 이유는?'(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외신도 궁금해하는 이슈, 아시아에서 유난한 '마스크 열풍'. 코로나19 감염을 마스크로 막을 수 있는지 그 효과는 여전히 갑론을박. '마스크 구매를 중단해달라. 마스크가 일반 대중이 코로나를 예방하는 데는 효과가 없다.'(미국 보건최고책임자 제롬 애덤스 박사 트위터) '증상 없다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세계보건기구 감염병 예방 및 통제 담당 크리스틴 프란시스 고문) '마스크 착용이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 상식이다.'(홍콩 중문대 데이비드 후이 교수, 호흡기의학 전문가)
March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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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 "혈액형 O형이 코로나19에 상대적 내성 강한듯"
"A형이 코로나19에 취약…개인 보호에 신경 써야" 혈액형 O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상대적으로 내성이 강할 수 있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남방과기대와 상하이교통대 등 8개 기관이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武漢)시의 진인탄(金銀潭) 병원의 확진자 1천775명을 조사해 이런 주장을 했다. 이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임상적 관찰 결과 노인과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쉽다는 것을 보여주며 혈액형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O형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A형은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한시의 정상인 3천694명의 혈액형 중 A형은 전체의 32.16%, B형은 24.90%, AB형은 9.10%, O형은 33.84%였다. 하지만 진인탄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1천775명의 경우 A형이 37.75%, B형이 26
March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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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 "원숭이에서 코로나19 항체 확인…백신에 기대감"
중국 연구진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를 확인했다고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17일 SCMP에 따르면 친촨(秦川) 중국 의학과학원 의학실험동물연구소 소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생물학 논문 사전발표 플랫폼(bioRxiv)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아직 피어리뷰를 거치지 않은 이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후 건강을 회복한 원숭이에서 면역력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거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며칠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보인 경우가 보고된 바 있다. 이처럼 환자가 같은 바이러스에 재감염된다면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겠지만, 항체가 확인된 만큼 그렇지 않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연구진은 원숭이 4마리에 바이러스를 주입했고, 원숭이들은 사흘 후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였다. 7일째 되는 날 원숭이 1마리를 안
March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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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로나 확진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 5일만에 퇴원
할리우드 스타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톰 행크스 부부가 16일(현지시간) 퇴원했다. 미국 잡지 피플은 행크스(63)와 그의 아내 리타 윌슨(63)이 호주 퀸즐랜드주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확진 판정 5일 만에 병원을 나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행크스 부부는 현재 호주에서 집을 빌려 머물고 있다. 행크스는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영화 촬영차 호주에 머무는 자신과 아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몸이 조금 피곤하고, 미열과 함께 몸살 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행크스 부부는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 동부의 골드코스트를 방문했었다. 이 영화에서 행크스는 프레슬리의 오랜 매니저 톰 파커 역을 맡았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그의 확진 사실이 알려진 뒤 영화 촬영은 중단됐고, 세트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자가격리 중이다. (연합
March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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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으세요!” 코로나 방지 문구가 하늘에...
호주의 한 비행사가 시드니 상공에서 “손 씻어”라는 글귀를 만들면서 건강한 손 씻기를 장려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지구가 공포에 떨고 있어 많은 사람에게 청결을 조언했다. 코로나 팬더믹이 터진 후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는 다름 아닌 손 씻기라고 강조하고 있는 요즘이다. (khnews@heraldcorp.com)
March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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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사무총장, 코로나19 손씻기 챌린지에 "BTS 참여해달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씻기 챌린지'에 방탄소년단(BTS) 등의 동참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과 WHO 공식 트위터에 자신이 11단계로 나눠 손을 씻는 2분 분량의 '더 세이프핸드 챌린지'(THE SAFEHANDS CHALLENGE) 영상을 올렸다. 이후 그는 BTS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가수 케이티페리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이 손씻기 챌린지에 참여해줄 것을 줄줄이 요청했다. (연합뉴스)
March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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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호텔을 병원으로 전환?…가짜뉴스 논란(종합)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신의 호텔을 병원으로 바꾸기로 했다는 현지 보도를 두고 '가짜 뉴스' 논란이 일고 있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 인터넷판은 1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포르투갈 리스본 등지에 있는 자신의 호텔 'CR7'을 당분간 병원으로 바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텔을 병원으로 전환하는 비용과 의료진 급여는 물론, 진료비까지 모두 호날두가 부담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에 2개의 CR7 호텔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언제나 사회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방송사 TVI의 필리페 카에스타노 기자가 마르카의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카에스타노 기자는 "마르카의 기사는 또 하나의 가짜 뉴스에 불과하다. 왜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기사를 쓰는지 모르겠다"
March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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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접촉 논란' 트럼프, 코로나19 검사서 음성 판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치의가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과 직간접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빚어진 논란이 일단락된 것이지만, 외부 인사와 접촉이 빈번한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상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콘리는 이날 백악관이 배포한 자료에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정보를 배포한다"며 "어젯밤 코로나19에 관해 깊은 논의 후에 대통령은 (검사를) 진행하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콘리는 이어 "오늘 밤 나는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는 확인을 받았다"며 "마러라고에서 브라질 대표단과 만찬 후 일주일 간 대통령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와 매일 접촉하고 있다&quo
March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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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서 납치된 서방 남녀 2년만에 생존 발견
지난 2018년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된 캐나다 여성과 이탈리아 남성이 말리 북서부에서 살아서 발견됐다고 AFP, 로이터통신이 유엔(UN) 소식통 등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유엔 말리지원단의 보안 담당 관계자는 "유엔 푸른 헬멧(평화유지군)이 이탈리아인 한 명과 캐나다인 한 명을 키달 근처에서 발견했다'면서 "이들은 2018년 부르키나 영토에서 인질로 잡혔다"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들의 이름이 에디스 블레이(여성)와 루카 타체토(남성)라고 밝혔다. 이들은 연인 관계로 알려졌다. 보안 관리는 "두 사람 다 건강하게 우리가 보호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토요일(14일) 바마코로 이송돼 비행편으로 각자 조국으로 귀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발견된 자세한 상황은 아직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퀘벡주 출신인 블레이와 베네치아 출신인 타체토는 부르키나에서 2018년 12월 중순 실종됐다.
March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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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대신 쇠(鐵) 비 내리는 기이한 목성급 외계행성 관측
2천400도 넘는 온도서 철이 증기 됐다가 응축돼 비로 내려 지구에서 약 640광년 떨어진 물고기자리에서 물방울이 아닌 쇠(鐵)로 된 비가 내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외계행성이 관측됐다. 유럽남방천문대(ESO)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대학의 다비드 에렌라이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WASP-76b'로 알려진 초고온의 대형 가스 행성을 관측한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Nature)를 통해 발표했다. WASP-76b는 별(항성)에 바싹 붙어 1.8일 주기로 공전하는 이른바 '뜨거운 목성'으로 지난 2016년에 처음 관측됐다. 질량은 목성의 0.92배이지만 반경은 1.83배에 달한다. 연구팀은 ESO 초거대망원경(VLT) 관측을 통해 WASP-76b의 공전과 자전 주기가 같아 '낮 면'(dayside)이라고 할 수 있는 한쪽 면만 별을 향하고 있는 것이 '쇠비'(iron rain)가 내리는 기이한 현상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달이 지구에서 봤을 때 뒷면은 보이
March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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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콜로세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로마의 일상
대형마트서 1m 간격 줄 선 시민들…관광객 썰물처럼 빠진 거리는 한산 한인사회 위기감도 고조…관광업계 "4월 넘어가면 대책 없다" 우려 이탈리아 정부의 전국 이동제한령 발효 첫날인 10일(현지시간) 인구 300만명의 수도 로마에선 여느 때와 달리 긴장감이 감돌았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이 확인된 뒤 하루하루 반도 전역으로 무섭게 확산할 때도 마스크조차 쓰지 않고 일상생활을 유지한 로마 시민들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평일인데도 교통량은 물론 거리를 다니는 주민 수도 확연히 줄었다. 대형마트에서는 과거 보기 힘든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이른 아침인데도 일렬로 길게 줄을 선 시민들의 모습이다. 마트 측이 입장 가능 인원을 제한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줄 선 시민들은 안내에 따라 서로 간 최소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했다. 마트에선 끊임없이
March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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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 코로나 걸리면 어떡하지?"
'개와 고양이가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고 있다.' 지난달, 중국에서 전해진 충격적인 소식. "코로나19 의심 환자와 접촉한 반려동물을 격리할 필요가 있다."(중국 전염병 학자 리란쥐안) 그의 한 인터뷰 내용이 '개와 고양이가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다'고 와전됐고. 코로나19 공포에 빠진 일부 중국인이 고층 건물에서 반려동물을 던져버린 것. '아직 반려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세계보건기구·WHO) WHO는 반려동물 때문에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는데. 지난 5일 홍콩당국.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낮은 수준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이 수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약한 양성 반응을 보인 것. 이 반려견은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건강한 상태로, 감염을 확정할 수 없다는 반론도 나왔다. "중요한 점은 이 개가 아프지 않았으며, 인간이나
March 1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