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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사망시위, 역사상 가장 광범위…2017년 여성행진 기록 깨"
미국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을 휩쓴 가운데 이번 시위는 미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 서 집회가 이뤄진 사건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경찰 폭력과 인종 차별에 분노해 이에 항의하는 동시다발적 시위가 미국 전체로 퍼져나갔다. WP는 자체 예비분석 결과 이번 사태는 시위가 발생한 지역 수 면에서 역대 최다 인 2017년 1월 '여성 행진'(우먼스 마치) 시위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에 반대하며 취임식 이튿날 열린 여성 행진 시위는 650곳에서 열렸고, 미국 역사상 하루 시위 규모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집회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WP는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이번 시위는 워싱턴DC를 비롯해 미국 50개 주 모두에서 열렸고, 과거 전국 단위
June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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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도 미 평화시위 동참…흑인여성 "한인 이미지 확 달라져"
주말인 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현지 한인들도 경찰 폭력과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평화 시위에 동참했다. 'BLM(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소중하다)을 지지하는 아시안·태평양 주민 모임'이 주최한 이날 시위는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내 윌셔파크 플레이스 잔디 광장에서 열렸다. 집회에는 흑인과 백인, 히스패닉계 등 다양한 인종의 주민 800여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집회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한인들이었다. 이들은 자유 발언을 통해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며 인종차별 철폐와 경찰 개혁을 촉구했고, 한인 청년 풍물패는 꽹과리와 장구, 북을 울리며 흥을 돋웠다. 한 한인 청년은 "우리도 흑인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의 일원 "이라며 "경찰 폭력에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나
June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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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부검서 "코로나19 양성"
백인 경찰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부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러핀카운티 의학 검시관이 3일(현지시간) 공개한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이드가 지난 4월 초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검시관은 플로이드가 무증상 감염자였으며,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뒤 바이러스가 몇 주 동안 몸속에 남아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사망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플로이드의 혈액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성분이 검출됐다. 펜타닐을 투여할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검시관은 NYT와 인터뷰에서 "플로이드는 무증상 감염자로서 폐 손상이 없었다"며 "사인은 목 짓눌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June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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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아내 "딸에게 해줄 말은 '아빠는 숨쉴 수 없었다'뿐"
백인 경찰관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46)의 아내가 아빠가 어떻게 죽었는지 묻는 6살짜리 딸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아빠는 숨 쉴 수가 없었어'뿐이었다"고 했다고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이드의 아내 록시 워싱턴은 이날 CNN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은 "딸애가 문가에 서서 '엄마, 우리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겼어?'라고 말했다. 내가 '왜 그런 말을 해?'하고 묻자 딸이 '왜냐하면 사람들이 TV에서 아빠 이름을 말하는 걸 들었거든'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워싱턴은 이어 "딸은 남편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싶어했다. 그리고 내가 딸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아빠는 숨 쉴 수가 없었어'뿐이었다"라고 말했다. 플로이드의 딸 지애나는 이날 방송에 나와 무심한 표정으로 엄마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애나는 그러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다른 동영상에서 플로
June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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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위사태 속 중국은 '숨 쉴 수 없다' 티셔츠 판매
미국에서 흑인 사망 항의 시위가 확산한 이후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숨 쉴 수 없다'(I can't breathe)라는 문구를 새긴 티셔츠와 모자, 마스크가 팔리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의 도매 장터 '1688'에서는 30개 판매업체가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목을 짓눌렸을 때 마지막으로 내뱉었던 말인 '숨 쉴 수 없다'는 문구가 적힌 제품을 팔고 있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또 다른 온라인 장터 징둥(京東)에서도 비슷한 제품이 많이 올라와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해외 고객들이 관련 제품을 중국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둥(廣東)성의 한 모자 공장 직원은 회사에서 이번 주부터 '숨 쉴 수 없다' 문구가 적힌 모자를 팔기 시작했는데 제품을 주문하거나 문의하는 사람은 대부분 아마존 같은 국경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있는 판매상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주문량은 200개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웹사이트에 티셔츠 사진을 올려놓고 시장 수요를 살피고 있다
June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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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위에 해외파병 3곳 맞먹는 방위군 투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사망 사건'에서 촉발된 미전역의 폭력 시위 사태와 관련, 강경 진압 방침을 천명한 가운데 당국이 워싱턴DC 주변의 경비 강화에 나섰다. 워싱턴DC에 투입되는 주 방위군 병력도 늘어나는 등 시위 사태 격화와 맞물려 미국 심장부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당국자는 국방부와 워싱턴DC 주변 기지들에 대한 병력 방호 수준을 높였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프 렝겔 주방위군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밤 시위 상황과 관련, "전국에 걸쳐 지난밤 상황은 호전됐다. 우리는 폭력의 감소를 보았다"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으로 시위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밤 사이 주 방위군 내 부상자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한 인디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주에 있던 1천500명의 주 방위군 병력이 워싱턴DC에 추가 투입된다
June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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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흑인사망시위중 체포된 딸에 "자랑스럽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 미국 전역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시위에 참여했다 체포된 자신의 딸에 대해 "자랑스럽다"면서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딸 키아라(26)에 대해 "키아라는 더 나은, 보다 평화로운 세상을 원한다. 그녀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그녀가 나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키아라는 지난달 29일 뉴욕 맨해튼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이 도로를 비우라고 지시했는데도 이동하지 않아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키아라는 백인 아버지(더브라지오 시장)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이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키아라가 자세히 얘기를 해줬다"면서 "그녀는 평화적으로
June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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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박쥐·천산갑 코로나바이러스의 잡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는 박쥐와 천산갑을 거치는 과정에서 인체 감염 능력을 획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 펑가오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서 유전자 분석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운 것은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지만 인체 침투 능력은 천산갑 코로나바이러스와 중요한 유전자 조각을 교환하면서 획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전적으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하다는 것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이 바이러스가 천산갑으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명확한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천산갑 고유의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직접 대유행을 일으킬 수 없지만, 이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돌기단백질(spike
June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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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숨을 쉴 수 없다"…흑인사망시위 전세계로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단속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전세계로 번지고 있다. 영국 중심가에 일요일인 31일(현지시간) 수천명이 결집해 미국 시위대에 지지를 보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트래펄가 광장에 모인 이들은 미국 대사관까지 행진하며 "정의 없이 평화 없다"는 구호를 외쳤고, '얼마나 더 죽어야 하느냐?'는 현수막을 흔들기도 했다. 시위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 모임을 금지한 정부의 규제도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경찰도 이들의 시위를 막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또 독일에서도 미국 대사관 주변에 수백명이 모여 '플로이드에게 정의를', '우리를 죽이지 말라', '다음은 누구인가', '경찰이 살해하면 누구에게 전화해야 하나?' 등의 항의 포스터를 높이 들었다. 독일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는 첫 골을 성공한 후 유니폼 상의를 걷어 '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를'이라고 손으
June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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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헐떡이며 궤도 진입" 미 첫 민간 유인우주선, 우주 안착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31일(현지시간) 발사 19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으로 전날 오후 3시 22분 2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를 출발한 크루 드래건은 이날 수동 조정 없이 매끄럽게 자동 도킹에 성공했다.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은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16분(그리니치 표준시(GMT) 14시 22분)께 ISS에 안착, 오후 1시 22분께 ISS 내부로 진입했다. 미국의 마지막 우주왕복선인 애틀랜티스호 탑승에 이어 첫 민간 유인 비행을 담당하게 된 헐리는 이날 짐 브리덴스타인 NASA 국장을 통해 자신의 임무가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임무는 지난 몇 달 간 이어진 어두운 시기 속에서 후세들, 특히 미
June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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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왕자, 봉쇄령 속 파티갔다 코로나 감염
벨기에 왕자가 봉쇄령 와중 파티에 참석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궁은 필리프 벨기에 국왕의 조카인 요아힘 왕자가 지난 28일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의 한 파티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요아힘 왕자는 이틀 전인 지난 26일 인턴 활동을 위해 스페인으로 건너갔다고 벨기에궁은 설명했다. 그는 현재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파티에는 총 27명이 참석했다고 스페인 언론은 보도했다. 현재 코르도바시는 16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있어, 이 파티 참석자들은 당국의 봉쇄 지침을 위반한 격이다. 스페인 경찰은 이 파티에 관한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봉쇄 규정을 어긴 사람은 최대 1만유로(약1천38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될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연합뉴스)
May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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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찰에 목눌려 흑인 숨지자 유혈폭동…주방위군 소집
미국의 비무장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이후 분노한 시위대가 폭동을 일으키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미국의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자칫 이번 사건이 코로나19로 억눌린 민심을 더욱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흑인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에서는 성난 시위대의 폭동 사태가 이틀째 이어졌다. 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눌러 플로이드가 사망한 것과 관련, 수천 명의 군중은 전날 미니애폴리스 도심에서 경찰과 충돌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했다. 성난 군중은 대형마트 타깃(Target)을 비롯해 상점의 유리창을 깨부수고 난입해 물건을 약탈했다. 시위가 격화하며 도심 전당포에서는 1명이 총
May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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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유럽보다 코로나19에 강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 이후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아시아국가의 사망률이 유럽과 미국에 비해 훨씬 낮다는 점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과학자들이 위생과 방역, 기후, 바이러스 변이, 면역력, 비만율 등 다양한 관점에서 원인을 규명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진 못한 상황이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아시아의 경우 중국이 3명, 일본이 7명, 파키스탄이 6명,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5명, 인도가 3명이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몽골은 0명에 가깝다. 반면 미국은 100만명당 사망자가 300명에 근접했고, 유럽 국가도 코로나19 피해가 큰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의 경우 500명을 넘어선다. 방역이 잘 됐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도 약 100명이다. WP는 우선 사회적 통념을 거론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
May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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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투명보호복 비키니 논란' 간호사 응원 인증샷 줄이어
최근 과다노출을 이유로 징계를 받은 러시아의 한 지역병원 간호사를 응원하기 위해 현지 누리꾼들이 인터넷에 '응원 인증샷'을 잇달아 게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마라주(州)에 사는 누리꾼들은 지난 23일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VK'에 해변과 마당, 상점 등을 배경 삼아 투명보호복 안에 수영복만 입고 포즈를 취한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 사진들은 툴라주(州) 주립감염병원에서 근무하다가 과다노출로 징계를 받은 젊은 간호사를 지지하기 위해 촬영됐다고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전했다. 직접 투명보호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한 현지 언론인 레오니트 코쉬만은 "(투명보호복을 입었더니) 매우 덥고 안경에 김에 서린다"며 열악한 상황에서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존경을 표했다. 야로슬라블주(州)의 또 다른 여성도 투명보호복 안에 비키니를 입고 사진을 올렸다. 이 여성은 "의료인이 어떤 옷을 입든 가장 중요한 것은
May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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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무장 흑인, 경찰 무릎에 목 눌려 사망
미국의 비무장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당국은 사건과 관련된 경찰관 4명을 파면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분노한 수천 명의 시위대가 항의에 나서 경찰과 충돌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라이드가 경찰의 강압 체포 행위로 사망했다. 이 사건은 당시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경찰의 가혹 행위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백인 경찰이 자신의 무릎으로 흑인 남성의 목을 누르고 있고, 흑인 남성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숨을 쉴 수 없어요, 나를 죽이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행인들은 경찰을 향해 남성이 숨질 수 있다며 목을 누르지 말라고 소리쳤지만 해당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옆에 있던 다른 경찰은 행인의 접근을 막은 채 동료의 가혹 행위를 방치했다. 고통을 호소
May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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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보란듯 마스크 착용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25일(현지시간) 근 10주 만에 처음으로 외부 공개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느라 자택에서 온라인 선거활동만 벌이던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충일 헌화 행사를 가진 것이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부인 질 바이든과 함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인근의 참전용사 기념관을 찾았다. 또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 흰장미 화환을 헌화하며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바이든은 지난 3월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예정한 경선 유세를 급거 취소하고 자택 대피령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이 3월 12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5일 워싱턴DC의 방송 스튜디오에서 토론한 것이 마지막 대외 일정이었다고 전했다. 거의 1
May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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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시달린 일본 여자 프로레슬러 숨진 채 발견
일본에서 '악플'에 시달리던 20대 여자 프로 레슬러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을 계기로 인터넷 공간에 무차별적으로 나도는 악성 댓글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셰어하우스(공유주택)에서 남녀 6명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 민방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온 기무라 하나(木村花·22)가 23일 도쿄 자택에 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소속 단체가 발표했다. 여자 프로레슬러로 이름이 알려진 기무라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SNS(사회 관계망서비스)의 비난성 댓글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기무라의 계정으로 보이는 SNS에는 이날 새벽에 '안녕'이라는 글이 게시됐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소속 단체가 기무라의 사망 이유 등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악성 댓글에 따른 스트레스와 연관된 죽음일 것으로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여자 프로레슬러인 나가요 지구사는 "말은 때로 너무나 날카로운 칼이 되어 사람의 마음 깊은 곳
May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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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은행서 괴한이 인질극 벌이다 체포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의 한 민간은행 지점에서 23일(현지시간) 괴한 1명이 방문객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출동한 보안요원들의 진압 작전으로 체포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모스크바 시내 '젬랴노비 발' 거리에 있는 민간은행 '알파-방크'의 한 지점에 음식배달전문업체 복장을 한 남성이 침입했다. 괴한은 손에 든 비닐봉지에 폭발물이 들어있다면서 내부 시설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하며 출입문을 잠그고 안에 있던 은행 직원 5명과 방문객 1명 등 6명을 인질로 붙잡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은행 직원들은 뒷문을 이용해 도망쳤고 방문객 1명이 인질로 붙잡혔다. 인질범은 이후 "돈은 필요 없다. 내겐 진실이 필요하다"라고 적힌 메모지를 길거리로 내던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질범은 출동한 경찰·보안요원들과 한동안 대치했으나 결국 테러 진압 특수부 대원들의 진압 작전으로 체포됐다. 사법기관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특수부대
May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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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렸다" 거짓말에 직장폐쇄…미 '양치기 30대' 해고
미국에서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거짓말해 직장폐쇄 등 회사에 손해를 끼친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방검찰청은 이날 34세 남성 샌트원 앤토니오 데이비스를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애틀랜타 지역에 공장이 있는 한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는 데이비스는 3월19일 회사에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알렸다. 당시 그의 상관은 데이비스의 감염 위험이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계속 근무를 하라고 했지만, 데이비스는 이튿날 어머니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상관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통보한 후 무단결근했다. 이후 데이비스는 다시 이틀에 걸쳐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자신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회사에 보고했다. 그러나 그가 회사에 제출한 코로나19 진단서는 허위로 밝혀졌
May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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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무능 때문"…"또라이·얼간이" 막말 쓰며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중국측 입장 발표에 대해 "또라이", "얼간이"라는 막말까지 써가며 강력히 성토했다.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싸고 미·중 간 전방위적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감정싸움도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의 어떤 또라이(wacko)가 방금 수십만명을 죽인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발 이 얼간이(dope)에게 이러한 전 세계적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것은 다름 아닌 중국의 무능이라는 것을 설명 좀 해주라"고 꼬집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중국의 어떠한 입장 발표에 대해 반응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아 보인다. 앞서 궈웨이민(郭衛民)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May 2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