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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과 한국문학, 그 사이의 간극
김성곤서울대학교 영문학 교수, 한국문학번역원장 최근 한국의 대중문화가 해외에서 유명세를 얻으면서 일부 국민들은 전 세계가 한국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열광할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을 한다. 한국문학에까지도 말이다.요새 외국인들이 한국 멜로드라마들이나 영화들, 대중음악들 같은 한국의 대중문화에 관심이 높아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소수의 외국인들만이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세계에서 문학을 찾는 이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책이 주로 지식과 여가의 원천이었던 과거에는 어느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나면 거의 항상 그 나라의 문학을 읽었었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은 더 이상 문학을 읽지 않는다. 대신 많은 외국인들이 텔레비전 드라마와 영화 같은 한국의 대중 문화를 즐기기 위해 한국어를 배운다. 어떤 사람들은 한국 문학을 해외에 홍보하는데 대산 재단이나 ICF, 그리고 KL 매니지먼트와 같은 사설기관들이 국가에서 운영하는 한국문학번역원보다
June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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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쇼 성형 열풍 중심에 서다
과체중과 여유증이 고민이었던 20대 남성과 호르몬 기능 장애로 몸에 털이 과도하게 많은 30대 여성은 모두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있었다. 그들은 각기 새로운 인생을 찾아 수술대에 누웠고, 새로운 모습으로 세상에 나왔을 때는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충격과 함께 그들에게 응원을 보내줬다. 이 장면은 성형 메이크오버쇼 “렛미인”에 나온 장면으로, 렛미인은 2011년에 첫 시즌으로 시작하여 올해 6월 초 세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로 인해 매해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고 첫 번째 시즌에는 300명, 두 번째 시즌에는 2,000명 그리고 세 번째 시즌에는 4,300명이 몰렸다고 한다. 최근 시즌을 거듭할수록 지원자가 늘어남에 따라 턱을 깎거나 코나 이마에 필러를 주입하는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전국민이 보는 TV 앞에 서서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기꺼이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히려 TV가 사람들을 변화하도록 하고 있
June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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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휴식처, 정원이 있는 카페
초록색 방울토마토는 여름 햇살에 흠뻑 젖어 빨갛게 익을 때를 기다리고 있고, 로메인은 에메랄드 빛을 띠는 줄기를 따라 풍성하게 자란다.가로수길 카페 에이블의 옥상정원은 요즘의 ‘힐링’과 ‘웰빙’ 트렌드와 맥을 같이 하는 듯 전원적이고 소박한 느낌을 풍겼다.지난 여름 문을 연 꽃 집 겸 카페 에이블의 차은영(36) 실장은 어떻게 정원을 만들게 되었냐는 질문에 “그 어느 것 하나 낭비하지 않고, 모두 사용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데서 시작됐다“고 말했다.그는 “식물을 키우는 데 옥상을 이용하기로 했다”며 “이곳에서 손님들은 좌석을 위해 기다릴 수 있고, 직원들은 쉴 수 있다”고 말했다.카페를 찾는 방문객들 사이에서 옥상정원은 “가로수 길 비밀의 정원”으로 불린다.외부에서는 카페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고, 한 층 더 올라가서 볼 수 있는 다이닝 룸에서도 바로 위층에 정원이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았다.그러나 바로 그 옥상에서 땅 위에서나 가능할
June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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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2013서울국제도서전에서 인문도서 5권 ’깜짝구매'
박근혜 대통령이 2013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다.2013 서울국제도서전은 이번이 19회째로, 25여개국과 610여개의 출판사가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박 대통령은 개막식인 19일날 행사장인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를 찾아 5권의 책을 구입했다. 이는 ‘이이(李珥) 답성호원(答成浩原)’, ‘일러스트 이방인’, ‘유럽의 교육’, ‘철학과 마음의 치유’,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계방일기•桂坊日記 완역)였다. 평소 독서를 즐기기로 유명한 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성현들의 지혜가 담긴 동서양 고전들의 글귀가 저를 바로 세웠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줬다,”라고 말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디자인은 창조경제와도 굉장히 맥이 닿아 있는데 디자인을 다른 말로 정의하면 사람을 사랑하는 것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라든가 사랑이 발전하려면 역시 인문학적인 소양이 풍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숙자나 어려
June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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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새마을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각각 등재됐다. 한국은 이로써 훈민정음을 필두로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 선왕조의궤,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동의보감, 일성록, 5.18 민주화운동 기록 물에 이어 모두 11건에 이르는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는 18일 광주시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제11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 문위원회(IAC·The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of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를 열어 한국이 등재 신청한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를 ‘등재권고’ 판정했으며,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를 추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IAC는 임진왜란 기간에 이순신이 쓴 친필일기인 ‘난중일기’가 “개인의 일기 형식 기록이지만 전쟁 기간에 해군의 최고지휘관이 직접 매일 매일의 전투 상황과 개인적 소회를 현장감 있게
June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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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보석 프리토리아와 케이프타운
O.R. 탐보 국제공항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나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는 남아공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가장 먼저 찾는 관광지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이 도시는 아프리카 토착민과 유럽문화의 빈번한 충돌의 현장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장소다. 우리는 유명한 영국 건축가의 이름을 딴 안락하고도 고급스러운 131 허버트 베이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근처에 위치한 블루케인 레스토랑에서 갓 구운 스테이크로 점심식사를 마쳤다. 블루케인은 오스틴 로버트 조류 보호구역에 서식하고 있는 국조(國鳥)다. 허기를 채운 우리는 남아공 정부의 중심지이자 남아공 최초 민선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의 취임식이 있었던 역사적인 장소인 유니온 빌딩으로 갔다. 영국 출신 건축가인 허버트 베이커 경이 영국과 네덜란드의 건축양식을 이용해 지은 이 빌딩은 1913년 완공되었다. 아쉽게도 일반인의 내부 출입은 허용되지 않았지만 유니온 빌딩을 둘러싼 정원은 잘 꾸며져 있어 훌륭한 산책코스가 되었다. 이곳에서도
June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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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에서 즐기는 고급기차여행
케이프 타운에 가까워질수록 지형이 변해감을 느꼈다. 할리우드 서부 지역에서 봄직한 거친 산으로 둘러싸인 관목지를 달려온 우리는 남아프리카 와인생산의 약 20퍼센트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헥스강 근처 포도밭이 보이기 시작했다. 낮게 깔린 구름에 둘러싸여 끝이 보이지 않을것만 같이 뻗어있는 코퍼픽스는 남아프리카의가을이 빚어낸 붉고 황금색의 포도밭에 우뚝 서 있었다. 우리는 차에서 지역 과일주인 텔레마 리에슬링을 마셨다.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우리는 보보티에 (으깬 달걀, 구운 새우꼬치, 치즈, 멜카르트 타르트와 매운 소고기가 곁들여진 아프리카 전통 음식)를 먹었다. 금요일 우리는 프레토리아에서 케이프타운까지 자칭 “세상에서 가장 럭셔리한 열차”라고 불리는 로보스 열차를 타고 1,600여 킬로미터의 여정을 나섰다. 영화에서 나올 것만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남아프리카는 ‘여행 그 자체’를 사랑하는 조급하지 않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며 가장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남아프리카의 고급 열차
June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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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고려시대 불상 놓고 첨예한 대립
일본의 절에서 보관중이다가 도난당한 후 한국에서 보관중인 고려시대 불상을 놓고 양국 사이의 갈등이 심화될 징조를 보이고 있다.교도통신이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나가사키 현 쓰시마 시의 타카라베 야스나리 시장은 이르면 내달 한국 문화재청을 방문해 쓰시마섬의 절 간논지에서 도난당한 ‘관세음보살좌상’의 반환을 요청할 예정이다. 타카라베 시장은 이 때 불상의 반환을 촉구하는 주민 1만6천800명의 서명 역시 전달할 계획이다.문화재청 측에서는 이번 계획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은 상태이다.관세음보살좌상의 복장기(불상 안에 든 기록)에 따르면 불상은 고려 시대인 1330년에 서산 부석사에 봉안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기록에 남아있지 않은 이유로 인해 쓰시마 섬으로 넘어가게 되었다.서산 부석사 측에서는 이 불상이 고려 말기에 왜구에 의해 약탈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쓰시마 섬 측에서는 한국에서 14 세기 이후에 퍼진 불교 배척 운동의 여파로 인해 일본으로 불상이 넘어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June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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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아시아인 최초로 프린스턴대 부총장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학 인 프린스턴대학에서 한국인 교수가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부총장에 임명됐다. 프린스턴대학은 최근 차기 부총장으로 데이비드 리 (한국명 이상윤.41)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인이 부총장 직에 오른 것은 이 교수가 처음이다. 크리스토퍼 아이스그루버 차기 총장은, “이 교수가 부총장 직을 맡게 돼서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아이스그루버 차기 총장은 이 교수는 훌륭한 학자로서, 뛰어난 판단력, 행정력 그리고 동료애를 지니고 있다”고 이 교수를 높이 평가했다. 이 교수는 아이스그루버 차기 총장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뒤 부총장으로서 학교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으며, “총장으로서의 앞날이 기대된다” 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프린스턴대의 교육과 재정 등 전반적인 업무를 책임지게 된다. 올해 41세인 이 교수는 현재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 프린스턴대에서 석
June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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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수익 모델 PPS 가능성 있다"
NHN이 콘텐츠 창작자들의 수익 다각화를 위해 도입된 선택형 수익 모델 '페이지 프로핏 쉐어' (Page Profit Share)을 통해 한달만에 5억 9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네이버 웹툰에 연재 중인 작가들이 원고료나 콘텐츠 유로 판매 외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PPS를 도입했다.이는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과 어울리는 광고를 선택해 웹툰에 함께 올리는 방식이다.NHN은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연재 중인 작가 108명에게 일인당 평균 225만원을 배분했다. NHN 측은 "선택형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PPS는 웹툰에 이어 웹소설에도 곧 도입될 예정이다.(코리아헤럴드)<관련 영문 기사>Ad program for webtoon artists takes off By Lee Hyun-jeong NHN Corp., which runs South Korea’s biggest Web portal, said its
June 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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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고전문학, ‘오만과 편견’
최근 고전 문학을 재해석한 영화와 연근, 뮤지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고전 문학 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교보문고가 국내에서 세계문학전집 출간 활동이 가장 왕성한 10개의 출판사의 전집 1119권, 731종(5월 29일 기준)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년 전인 2003년 이후 대한민국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책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으로 나타났다.그 뒤를 이은 명작들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고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있었다.교보문고 측의 보고에 의하면, 2003년 이후 가장 많이 판매된 책 5종 중, 20~40대들이 주를 이뤘다. “오만과 편견”같은 경우, 여성 비중이 70%에 육박했다.2003년 이후 10년 동안, “호밀밭의 파수꾼”이 “그 해의 가장 인기 있는 책”으로 5번 선정 됐으며, “오만과 편견”과 “데미안”은 각각 두 번, 그리고
June 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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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인 조울증 환자 급증
기분이 들뜨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는 '조울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5년 만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2011년 조울병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2007년 4만6천명이던 조울병 진료환자는 2011년 5만8천명으로 5년간 1만2천명(약 26.1%) 늘었다.조울병으로 인한 진료비는 2007년 550억원에서 2011년 77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배 증가했다.조울병은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들뜨거나 짜증이 심한 조증과 슬픈 기분 상태인 우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기분장애다.심리적인 억압, 분노,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변화, 뇌의 기능 이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감정조절제를 복용해 기분 변동의 폭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이같은 조울병 증가 추세는 특히 20대 직장근로자에서 두드러졌다.20대 직장근로자 여성환자는 연평균 10.2% 늘었고, 같은 연령의 남성환자의 증가율은 9.6%에 달했다. 이는 전체 직장근로자의 조울병 증가율인 5.6%의 2배
June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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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급식소' 설치된다
강동구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한다.강동구는 금요일 고양이 돌보미 단체인 미우캣보호협회와 '길고양이 사료그릇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내 18개 전 동 주민센터에 고양이 전용 사료그릇을 설치해 1년 간 길고양이 급식 사업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동물보호조례 제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길고양이를 비롯해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사업은 강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인기 웹툰작가 강풀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평소 길고양이 돌보기에 앞장선 강풀이 미우캣보호협회와 함께 고양이 돌보기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한 덕분이다. 강풀 씨는 앞서 사료그릇 50개와 사료 6톤을 기부, 사업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현재 강동구 내 길고양이는 1,500마리로 추산되며 길고양이 급식소로 인해 굶주림 때문에 음식쓰레기 봉투를 헤집어 놓는 현상도 줄고 동물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동구청은 기대하고 있다
May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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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물질’ 막은 쥐, 레즈비언으로 변해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막은 쥐의 성적 기호가 바뀌는 것으로 관찰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북경 대학교 연구진이 암컷 쥐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세로토닌을 생성하거나 이에 반응하지 못하도록 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변형된 쥐는 암컷의 생식기 냄새에 반응을 했으며, 짝짓기 상대로 수컷보다는 암컷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우리는 성호르몬에 손을 대지 않고도 유전적인 조작을 통해 성적 기호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결과는 세로토닌이 성적 기호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스탠포드 대학의 신경학자 사이몬 르베이는 이 결과를 보고 세로토닌 역시 성적 기호를 결정하는 메커니즘에 영향을 주는 여러 화학 신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실렸다. <관련 영문 기사>‘Happy chemical’ m
May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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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부활인가, 위기인가?
최근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된 배재대학교가 학제개편안을 발표했는데, 이 개편안에는 국문과를 한국어학과와 합쳐져 한국어문학과로 통합하는 안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학교 측에서는 이를 두고 “국문과를 없애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으나, 국문과 학생들은 “130년 가까이 지켜온 배재학당(설립 1885년)의 교육정신의 맥을 끊으려 하고 있다”고 크게 반발했다.이번 사태는 배재대학교의 전신인 배재학당이 국어연구의 기념비적인 인물인 주시경 선생과 민족시인 김소월 등을 배출한 역사가 깊은 곳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철학과 등 인문계 학과들이 통합되거나 폐과되는 일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년째 계속 언급된 인문학의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취업난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들이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문학 공부를 피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에 반해 인문학이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서울대를 포함한 일부 대학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May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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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남학생도 ‘육아휴학’ 허용
서울대는 23일 이번 학기부터 만 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남녀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최장 1년까지 육아휴학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서울대는 지금까지 여학생들에게만 출산휴가를 허용해온 규정과는 별도로 남녀 학생 모두에게 육아휴학을 허용하기로 했다.동시에, 육아휴학 기간이 일반 휴학 기간(학부 최대 3년, 석사과정 최대 2년, 박사과정 최대 3년)에는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 이는 아이를 기르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서울대 학사과의 한 관계자는 "출산 이후에도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기가 어렵다는 ‘학생 부모’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학생들이 육아로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교육적 배려 차원에서 휴학 규정을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 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SNU allows male students to take paternity leaveSeoul National University said on Thursday that m
May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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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블로거, 음식점에 악평 올렸다가 고소
수만 명이 방문하는 일명 ‘파워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네티즌이 식당 음식을 비판했다가 결국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되었다.이 블로거는 지난 2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평을 통해 서울에 있는 한식당 집에서 등심불고기에 등심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식당은 리뷰가 올라간 후 이 블로거가 ‘허위사실을 유표했다’며 명예훼손혐의로 그를 형사 고소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음식점은 리뷰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고 한다.한편 블로거 역시 해당 음식점이 자신을 명예훼손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 밝혀 둘 사이의 갈등은 법정 분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일각에서는 수만 명의 방문자를 거느리고 있는 이러한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지나치다는 시각도 있다. 해당 블로그를 정기적으로 찾는 사람들은 수만에 달하는데 이 정도로 파급력이 있는 매체라면 한 사업장에 실제로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한국 소비자원의 블로그 현황 분석에 따르면 매일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조사 대상인 성인 1천명
May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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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국제학교, 글로벌 엘리트 키우기 위한 영어 중심교육
최근 국제학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영어중심 교육환경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용인시에 자리 잡은 태화 국제학교도 우수한 영어 교육환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졸업예정자 8명 전원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등 미국 명문대에 진학해 눈길을 끈다. 태화 국제학교는 지난 2006년 크리스천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세워졌다. 커리큘럼은 미국 기독교 학교들의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설립자 박만용 이사장은 태화 국제학교는 기존 공립학교들과 달리 영어부터 미술과목까지 전 교과를 영어로만 수업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태화 국제학교에선 모든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통해 공동생활에 필요한 사회성을 기르도록 장려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기독교 영성 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도 강화하고 있다.박만용 이사장은 모든 학생들에게 특기적성교육도 강화해 "1인1운동, 1인1악기 교육 을 실시하고 있
May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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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 19세 연하와 결혼
동성애자임을 커임아웃한 김조광수 (48)감독이 오랜 연인과 결혼할 조만한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김조 감독이 설립한 영화제작사 레인보우 팩토리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 상대는 19세 연하의 남성 영화계 인사이며 김조 감독과 함께 현재 레인보우 팩토리의 대표를 맡고 있다.김조광수 감독은 자신의 결혼식 축의금을 모아, 사랑을 지키려 편견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무지개(LGBT)센터를 건립하겠다는 뜻도 전했다.그러나 국내법상 동성 결혼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두 사람이 법적으로 부부로 기록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있는 나라는 지난달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프랑스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4개국에 불과하다. 김조 감독은 동성애 코드를 담은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2008),” “친구사이(2009),” 등을 연출했으며 제작자, 각본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코리아헤럴드 윤민식 minsikyoon@h
May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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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재단 동남아 6개국 ‘코리아페스티벌’ 개최
한국대중문화 이외에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은 5월 16일부터 8월 23일까지 아세안 6개국에서 ‘Korea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문화 행사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태국등 6개국에서 열리며, 미술전시, 춤, 음악 공연 및 양자포럼, 한국학 세미나 등이 열릴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발성, 단일 장르의 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예술분야, 한국학, 공공외교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윤금진 문화예술교류부장은 “’Korea Festival’은 문화예술, 학술 행사, 포럼 등 재단의 역량을 한꺼번에 묶어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다는 취지” 라며 “한국 대중문화에 익숙한 아세안 현지인들에게 보다 폭넓고 균형잡힌 한국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행사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개최하는 ‘한국 현대편화 50년’ 전시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열린다. 그 외 클래식 공연, 현대무용
May 12,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