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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청산가리 협박' 편지…14억4천만원 요구 50대 검거
신천지 교회 측에 독극물과 함께 협박 편지를 보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중순 이만희 총회장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진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평화의 궁전)에 협박성 내용의 편지와 청산가리 20g이 든 봉투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편지에는 "돈을 보내지 않으면 국민과 신천지 신도에게 해를 끼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14억4천만원을 요구한 A씨는 가상화폐 거래 방법을 사용한 송금 방법도 편지 내용에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경찰은 서울에 주소지를 둔 A씨가 수원에서 등기우편을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평 연수원 측이 반송한 편지 봉투는 발신인란에 적힌 '맛디아 지상전'인 신천지 대전교회로 돌아왔다. 맛디아는 신천지 내부에서 대전지파를 일컫는 용어다. A씨는 현재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Sept.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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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미착용에 밤에는 술판…'방역 사각지대' 대학 캠퍼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강공원 일부가 통제되고 식당가 방역수칙 등이 엄격해지자 밤에 대학 캠퍼스에서 음식을 먹거나 술판을 벌이는 사람들이 늘어나 대학 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학생이나 외부인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캠퍼스 광장이나 잔디밭 등에 몰려들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학내 휴게공간에서 대화하거나 밤에 술판을 벌이는 등 추태를 부려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순찰까지 나서고 있다. 최근 고려대는 캠퍼스 폴리스 순찰을 강화해 마스크 미착용 행위, 학내 취식 행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3일 학교 측은 순찰 중 10명 이상의 학교 방문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경찰에 협조를 구해 이들을 계도 조치했다. 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늦은 밤 학교 광장에서 술을 마시면서 '술 게임'을 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Sept.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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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강사에게 "남자 수강생들 성적 오르게 짧은 치마 입어라"
국가인권위원회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인권위가 시정 권고한 성희롱 사례 34건을 모은 '성희롱 시정 권고 사례집(제9집)'을 20일 공개했다. 인권위는 "피해자가 성희롱 사실을 알리고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성 인지 감수성의 측면에서 성희롱이라고 인식하는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성희롱 예방과 규제는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인격권, 노동권, 생존권과 연관된 문제"라며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2차 피해 예방 등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권위가 이날 공개한 성희롱 시정 권고 사례집에는 대학이나 학원, 언론사 등에서 발생한 육체적, 언어적 성희롱 피해 사례와 개별 사건에 대한 인권위의 판단이 담겼다. 어학원 여성 강사들에게 전문성이 있게 보여야 한다는 이유로 노출이 있는 복장을 하도록 요구하고, "
Aug.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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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넘자 "장사 끝"…PC방·노래방 '기약 없는' 영업 종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정부가 수도권의 PC방·노래방·클럽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중단을 명령한 첫날, 대다수 업주는 정부 지침에 따르면서도 통제가 장기화할까 근심어린 표정이 역력했다. 감염병 확산을 막는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조치 시행 7시간 전에 갑자기 영업 중단을 명령한 건 지나친 처사라는 볼멘소리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자정을 앞둔 18일 늦은 저녁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PC방에선 아르바이트생들이 영업 종료를 알리며 분주하게 좌석 사이를 오갔다. 이곳 점주는 음식 창고에 가득 쌓인 냉동만두와 소시지, 감자튀김 등을 가리키며 "행정명령 때문에 전부 다 버려야 할 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준비할 시간도 계도기간도 주지 않고 갑자기 집합 금지를 내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들도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됐다"고 하소연 했다.
Aug.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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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부부, 2세 낳다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자이언트 판다가 국내에서 처음 태어났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던 아이바오-러바오 부부가 암컷 2세 1마리를 낳은 것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20일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인 암컷 아이바오(만 7세)와 수컷 러바오(만 9세) 사이에서 아기 판다 한 마리가 태어났다고 22일 공개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판다 공동 연구를 위해 한국에 보내준 선물이다. 당시 만 3, 4세의 어린 상태였던 두 마리의 판다는 에버랜드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성체로 자라 작년부터 임신과 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20일 밤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 반만인 밤 9시 49분에 키 16.5cm, 몸무게 197g의 암컷 판다를 건강하게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기 판다는 국내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로 기록된다.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가 우리나라에 온 지 1천601일 만이다.
July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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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이재명 대법 판결 직후 SNS에 영어 욕설 올려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16일 이 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에 불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는 욕설을 자신의 SNS에 남겼다. 김 씨는 이 지사에 대한 대법원판결 직후인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죄?"라고 쓴 뒤 바로 아래에 "FXXX you"라고 영어 욕설을 적었다. 이 욕설이 이 지사를 향한 것인지 대법원을 향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날 판결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씨는 지난 11일에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에 대한 이 지사의 심정을 담은 기사를 페이스북에 링크한 뒤 "이재명은 그 입 닥치라!"라고 적는 등 이 지사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이 지사와 김 씨의 악연은 이날 대법원이 판결한 허위사실 공표 사건처럼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5월 진행된 경기지사
July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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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테이프로 다리 꽁꽁 묶인 고양이…쓰레기 더미서 발견
청테이프로 다리를 꽁꽁 묶인 새끼 고양이가 길가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됐다. 27일 대전 지역 한 동물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구 한 초등학교 인근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구역에 버려진 고양이 한 마리를 동물보건사가 구조했다. 동물 운반용 가방 안에 있던 생후 3개월 정도 된 고양이는 앞다리와 뒷다리끼리 청테이프로 둘둘 감겨 옆으로 누워 있던 상태였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A씨는 "길을 걸어가다가 울음소리를 듣고 확인했다"며 "(고양이가) 울지 않았다면 무심코 지나가 버릴 뻔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시내 동물병원에 고양이를 데려가 다른 직원과 함께 30여분 만에 테이프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테이프가 너무 세게 붙어 있던 탓에 다리 피부도 함께 벗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입원시킨 A씨는 경찰에 유기 동물 발견 사실을 신고했다. 현재 고양이는 정상 상태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대 여부 등 동물보
June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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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 전 한반도에 이족보행 거대 원시악어 살았다"
약 1억1천만년 전 백악기 한반도 남부 호숫가에 두 발로 걸어 다니는 몸길이 3m 거대한 원시악어가 공룡과 익룡, 포유류 등과 함께 살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진주교대 한국지질유산연구소 김경수 소장(과학교육과 교수)은 12일 경남 사천시 서포면 자혜리에서 발견된 이족보행 발자국 화석 100여개 주인공은 현대 악어의 조상 격인 백악기 원시악어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가 미국 콜로라도대 마틴 로클리 교수, 호주 퀸즐랜드대 앤서비 로밀리오 교수 등과 공동연구로 밝혀낸 이런 사실은 이날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S cientific Reports)에 발표됐다. 이 연구 결과는 악어류에서 지금까지 네발로 걷는 것만 발견돼온 것과 달리 백악기에 2족보행 악어가 있었음을 처음 발견하고, 주인공 논란을 빚어온 남해 가인리 이족보행 발자국 화석도 악어 발자국임을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은 서포면 자혜리 전원주택 부지 조성공사 지역으로
June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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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주된 용도가 업무용?…구입자 94%가 법인
람보르기니, 벤틀리, 포르쉐 등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괄목성장하는 가운데 대부분 구매는 법인 명의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수억원대 '꿈의 차'를 법인명의로 구매하고선 실제론 개인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10일 한국수입차협회 통계를 보면 올해들어 4월까지 람보르기니 판매는 84대로 작년 동기대비 265% 치솟았다. 이 중 법인 명의는 79대(94%)이고 개인 구매는 5대 뿐이다. 특히 아벤타도르 7대, 우라칸 6대는 모두 법인차다. 이 기간 전체 수입차 기준 법인 구매 비율(37%)에 비하면 2.5배 높다. 이들 차종 가격은 아벤타도르가 SVJ 로드스터 7억5천846만원, S로드스터 6억4천159만원이고 우라칸은 EVO가 3억대 초반이다. 롤스로이스는 42대 중 39대(93%), 벤틀리는 63대 중 53대(84%)의 구매자가 법인 명의다. 롤스로이스의 팬텀(6억3천만원)과 팬텀EWB(7억4천만원)는 각각 2대가 모두 법인차다. 고스
June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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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늘부터 모든 남북채널 폐기
북한이 9일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한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또 대남 업무를 남측을 적으로 규정하는 '대적 사업'으로 바꾸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첫 조치로 공언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 폐쇄를 넘어 모든 소통채널의 차단 수순을 밟음에 따라 남북관계가 중대 기로에 놓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리는 조치를 취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 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 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알렸다. 2018년 4월 20일 개설된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포함해 군 등 모
June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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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면한 이재용, 소감 묻자 "늦게까지 고생하셨습니다"
삼성 합병·승계를 둘러싼 의혹으로 구속 위기를 맞았던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전 2시 40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지 16시간여만의 귀가다. 이 부회장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긴 대기시간 때문인 듯 표정에선 피로감이 다소 엿보였다. 구치소 정문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이 영장이 기각된 데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고개를 살짝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합병·승계 의혹을 여전히 부인하느냐" 등 질문이 이어지자 이 부회장은 취재진을 향해 "늦게까지 고생하셨습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이어 구치소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제네시스 G90 승용차에 타고 곧바로 자리를 떴다. 이 부회장이 떠난 직후 함께 구속영장이 기각된 최지성(69) 옛
June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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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원강사 코로나19 완치…경찰 조사 예정
직업과 동선을 속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감염'을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는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인천 모 대학교 재학생인 학원강사 A(25·남)씨가 지난 5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음압 병동을 떠나 다른 병실로 옮겨졌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는 코로나19 완치에 따라 음압 병동에서는 나왔으나 계속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며 "그가 코로나19 외 어떤 질환이 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앞서 지난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지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 등도 알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A씨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초&middo
June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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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서 아기 낙타 '거봉' 탄생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8일 오후 1시께 암컷 단봉낙타가 태어나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8일 밝혔다. 아기 낙타 이름은 '거봉'이다. 아빠 '포도'와 엄마 '주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낙타는 임신 기간이 390∼410일로 길어서 초반에는 맨눈으로 임신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한다. 대공원 사육사들은 출산 약 2달 전쯤 주스의 상태가 달라진 점을 포착, 분변을 체득해 호르몬을 분석해보고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봉은 출생 직후 다리 힘이 없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태어난 다음 날인 지난달 9일 비가 내렸을 때 내실로 들어가지 못하고 야외 방사장에서 계속 비를 맞아 저체온증이 올 수도 있는 상황에 부닥쳤다. 사육사들은 평소 동물의 야생성 보호를 위해 직접 접촉하지 않지만, 이때는 아기 낙타를 직접 들어서 내실로 옮겼다. 단봉낙타는 소목 낙타과에 속하는 포유류 동물이다. 현재 야생종은 전멸했다. 북아프리카와 아시아 남서부 등지에서 가축으로 사육되거나 사막의 교
June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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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병 바지 벗기고 괴롭힌 20대 집행유예
후임병의 옷을 벗기고 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정지선 부장판사)는 군인 등 강제추행,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모(25)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김씨는 육군 모 부대에서 병사로 복무하며 지난해 3∼4월 생활관에서 후임병의 바지를 벗기거나 지도 명목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층 침대로 올라가는 후임병의 바지를 벗겨 냉동고에 집어넣은 뒤 바지를 가지러 가지 못하도록 침대 사다리를 치워버렸다. 선임으로서 후임을 지도한다며 4kg짜리 케틀벨 손잡이를 잡고 피해자의 엉덩이, 허벅지 등을 수십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느낀 것으로 보
June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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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학가 온라인 중간고사 부정행위…이번에는 건국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중간고사를 치른 건국대의 한 단과대 강의에서 일부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대학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한 교수는 자신의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올 4월 중간고사 때 온라인 시험을 치른 학생들 사이에 부정행위가 일었다는 사실을 수강생으로부터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해당 글에서 "몇 학생들이 그룹으로 시험을 치렀고 대리시험을 치렀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해당 학생들은 6월 3일 오후 1시 이내로 연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부분의 학생이 중간고사를 성실히 공부하고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여 채점이 늦어지고 있으니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이번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징계 방침 등 처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하대 의대생들이 온
June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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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숨 쉴 수 없다" 플로이드 추모집회 연다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단속 과정에서 사망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전 세계로 번지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오는 6일 온라인 추모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주도하는 이번 집회는 코로나19에 따른 한국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한글과 영어로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숨을 쉴 수 없다”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고 본인 사진을 찍어 6일 정오에 각자의 SNS에 공유할 것이라고 집회 주최 측은 밝혔다. 이번 집회를 공동으로 주도하는 멜리사 와킨스(39)는 플로이드가 불필요한 공권력에 희생되고,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폭행 당하고, 그러한 폭력의 결과로 사망한 첫 흑인 미국인이 아니라며 “그의 죽음이 마지막이어야만 한다”고 코리아헤럴드에 말했다. 와킨스는 “미국 시
June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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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 1만명인데 혈장공여는 12명뿐…치료제 개발 난항
국내에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완치자의 혈액을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제약업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1만450여명 중 지금까지 12명만이 혈장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혈장 채혈이 완료된 건 5명뿐이다. 혈장치료제 개발에는 최소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GC녹십자가 국립보건연구원과 협력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 혈장에 들어있는 항체 등 면역 단백질을 추출· 분획해 농축시킨 '고면역글로불린' 제제다. 완치자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게 직접 수혈하듯 투여하는 '혈장치료'와는 다른 개념이다. 혈장 속 항체를 농축하는 과정을 거쳐 개발·생산하기 때문에 완치자의 혈장, 즉 혈액을 확보하는 게
June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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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화장실 몰카 용의자는 공채 출신 개그맨
최근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불법 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는 KBS 공채 출신 프리랜서 개그맨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이 개그맨은 전날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1차 조사를 받았다. 이를 두고 용의자가 KBS 직원이라는 보도도 있었으나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긴급히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사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는 전날 'KBS 화장실 몰카, 범인은 KBS 남자 직원이었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용의자는 KBS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직원(사원)으로 알려졌다"고 썼다. 이에 대해 KBS는 "조선일보 기사에 대한 법적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연합뉴스)
June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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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본사 여자화장실서 몰카 발견…경찰 수사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사옥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에 쓰이는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3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경찰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현장에서 문제의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한 뒤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특정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증거물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연구동은 방송시설인 본관·신관과는 분리된 별도 건물"이라면서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May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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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만지며 '느낌와?'…"장난스런 성희롱도 추행"
위계질서가 엄격하지 않은 직장이라도 상사가 후배의 거부를 무시하고 성적 농담을 반복했다면 추행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기소된 A(40)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1일 밝혔다.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과장 A씨는 신입사원 B(26)씨에게 평소 성적인 농담을 자주 했다. 심지어 자신의 컴퓨터로 음란물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2016년 10월부터 한 달여 간은 사무실에서 B씨에게 "화장 마음에 들어요. 오늘 왜 이렇게 촉촉해요"라고 말하고, B씨의 머리카락 끝을 손가락으로 비비며 "여기를 만져도 느낌이 오냐"라고 묻기도 했다. B씨는 이에 대해 "하지 말아라", "불쾌하다"고 말했지만, A씨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B씨에게 퇴근
May 3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