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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희생자 집단 매장…인권침해 논란
최근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 피해지역에 널려 있던 희생자 시신들이 서둘러 공동묘지에 매장되면서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레이테주 타클로반 시당국은 14일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보호자들이 나타나지 않은 시신 등 상당수 희생자 주검을 공동묘지에 매장하기 시작했다. 시신 부패에 따른 악취와 전염병 예방, 나아가 시각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시 당국은 이날 검은색의 시신 수습용 가방에 담긴 희생자들의 주검 30구를 외곽의 공동묘지에 매장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팔로 교회 근처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최소 150구의 시신 들이 집단 매장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당국이 시신을 처리할 것으로 보고 주변에 널려 있던 시신들을 도로변에 이동시키는 시민들도 목격됐다. 그러나 희생자 시신들을 서둘러 집단 매장할 경우 신원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등 사자의 존엄성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특히 세계보건기구(WHO)는 필리핀 보건당국의 이번 조치에 우려를 표명했
Nov.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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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연주 소음’ 피아니스트에 징역 7년 구형
스페인의 한 피아니스트가 '연주 소음으로 정신적 피해 를 봤다'며 전 이웃에게 고소당해 7년 이상 옥살이를 할 위기에 놓였다.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헤로나시(市) 법원에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소음공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아니스트 라이아 마르틴(27)과 그 부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따르면 마르틴의 죄목은 '꾸준한 연습'이었다. 마르틴 가족을 법정에 세운 것은 북동부 푸이그세르다에서 이들의 위층에 살았던 소니아 보솜이다. 보솜은 마르틴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매일 8시간씩 주 5일 연습을 하는 바람 에 소음에 시달려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검찰은 보솜이 지속적으로 피아노 소리에 노출돼 '정신적 상해'를 입었다며 마르틴 가족 3명 모두에게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또 마르틴이 4년간 전문적으로 피아노를 연주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청구했다.검찰은 당국의 측정 결과 마르틴이 치는 피아노의 소음도가 최대 40데시벨(㏈)에 이르렀다고 재
Nov.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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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터넷에서 가장 자주 등장한 단어는?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영어 단어는 다름아닌 ‘인터넷 오류 메시지’와 함께 뜨는 숫자 코드 ‘404’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 소재 언어 조사기관인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는 인구 약 18억명 의 영어 사용권에서 활동하는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단어와 문구의 등장 빈도를 분석해 11일(현지시간) 이같이 발표했다.404는 특정 종류의 인터넷 오류를 표시할 때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HTTP 응답 코 드로, ‘찾을 수 없습니다’(Not Found)라는 설명이 함께 제시된다.2위로 뒤를 따른 단어는 ‘실패’(fail)였다. 인터넷 오류와 관련된 말이 1, 2위 모두 차지한 셈이다. 이 기관의 폴 페이예크 대표는 “많은 이들이 현대의 시작으로 간주하는 2차 세 계대전 이래 구동돼 온 사회 시스템이 곤경에 빠져 있거나 심지어는 실패로 돌아가 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3위는 트위터에서 ‘#’를 붙여 주제어를 표시하는 해시태그(hashtag), 4위
Nov.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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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필리핀에 500만弗 지원… 긴급구호대 40명 파견
정부는 태풍으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에 500만 달러(한화 54억원 정도)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긴급 제공키로 결정했다.외교부는 유관 정부 부처 및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협의회에서는 필리핀 현지에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 의료 및 구조 활동도 지원키로 결정했다. 긴급구호대는 필리핀 현지의 인도적 수요를 고려, 의료진 20명, 119구조단 14명, 코이카 4명, 외교부 2명 등 40명으로 구성됐다.정부는 필리핀 정부의 구호대 접수가 확인되는대로 군 수송기를 이용해 현지에 긴급구호대를 급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C-130 수송기 2대를 성남 서울공항에 대기시키고 관련 부처 요청시 즉각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공항에서 세부까지는 수송기로 6∼7시간이 소요된다.군은 요청이 있으면 2억원 어치의 천막 100동을 긴급 투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긴급구호대
Nov.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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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보다 더 처참" 속속 드러나는 필리핀 참상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 옌이 11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으로 빠져나가면서 1만2천여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망자를 낸 이번 태풍의 참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해안 도시 타클로반을 비롯한 피해 지역에서는 곳곳에 시신이 나뒹구는 등 생지 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기록적인 재해에 국제사회도 일제히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도로와 공항 등 인프라 시설이 거의 마비된 상태여서 본격적 지원이 이뤄질 때까지 적지 않은 시 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대피소도 속수무책…주민들 '몰살' = 핵심 피해 지역인 타클로반에 구조대와 취재진의 발길이 닿으면서 피해 참상도 드러나고 있다.해안 도로를 가득 덮은 뿌리째 뽑힌 야자나무들, 물 위로 떠밀려 올라온 선박, 폭탄을 맞은 듯 산산이 부서진 건물들은 최대 순간 풍속이 무려 379㎞에 달했던 하이옌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CNN은 전했다. AP통신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타클로반은 몇개의 건물만 남아 거대
Nov.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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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에 1만2천여명 사망,실종 추정"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사망자 수가 1만2천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특히 최대 피해지역인 중부 레이테 섬 외에 인근 사마르 섬에서도 사망•실종자 수가 2천50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도미닉 페틸라 레이테 주지사는 9일 밤(현지시간) 주도 타클로반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자체 전망치를 근거로 1만명 가량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 것으로 현지관리들이 전했다. 이들 사망자는 대부분 익사하거나 건물이 무너지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텍선 림 타클로반 행정관은 타클로반 지역에서만 1만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근의 사마르 섬에서도 300여명이 사망하고 약 2천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사마르 방재당국은 dzMM방송에 관내 바세이 등 일부지역에서 약 2천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공개했다.이들 지역은 하이
Nov.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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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스 유니버스'에 베네수엘라 이슬러
올해 세계 최고의 미녀를 뽑는 '2013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베네수엘라의 가브리엘라 이슬러가 최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이슬러는 모스크바 서쪽에 있는 7천500명 수용 규모의 대형 전시장 '크로쿠스 시티홀'에서 열린 대회에서 미국 유명 밴드 에어로스미스의 보컬 스티븐 타일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올해 25살인 이슬러는 키가 180㎝로 TV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스페인의 파트리샤 로드리게스가 2위에, 에콰도르의 콘스탄자 바에즈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올해 대회에는 '2012 미스코리아 진' 김유미 등 86개국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미스유니버스 대회는 지난 1952년부터 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미국 NBC방송이 주최해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관련 영문 기사>Venezuelan crowned Miss Universe in Moscow ceremonyMOSCOW -- A 25-year-old Venezuelan television pr
Nov.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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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강타 슈퍼태풍 '하이옌'에 최소 100여명 사망
"피해지역 고립…인명피해 파악 어려워"…피해 늘어날 듯(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100명 이상이 숨지고 일부 지역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AFP통신은 이날 필리핀 민항청 관계자를 인용, 태풍 피해지역의 한 도시에서 숨진 주민의 시신이 상당수 목격됐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관계자는 전날 하이옌의 직격탄을 맞은 중부 레이테 섬의 타클로반 주변 도로에서 100여구의 시신이 확인됐으며 100명이 부상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GMA방송도 레이테 섬의 팔로와 타클로반 등지에서 적어도 5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특히 팔로 지역의 한 부두에서는 최소한 20명이 물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근 도로에도 숨진 시신 10구가 발견됐다.그러나 이들 지역이 고립된 상태여서 피해상황이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GMA방송은 팔로 지역의 경우 태풍으로 쓰러진
Nov. 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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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라스’ 착용 운전중 딱지…“재판서 따지자”
안경 모양의 스마트기기 ‘구글 글라스’를끼고 운전하다가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된 첫 사례가 미국에서 나왔다.그러나 운전자는 이를 위법으로 볼 수 없다며 정식 재판에서 잘잘못을 가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여성 세실리아 어베이디 씨는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운전을 하던 도중 경찰관에게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본인의 구글플러스 게시물(https://plus.google.com/+CeciliaAbadie/posts)을 통해 밝혔다.당시 어베이디 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65 마일(105km)인 도로에서 약 시속 80마일(129 km)로 과속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적발한 경찰관이 과속뿐만 아니라 구글 글라스 착용도 법규 위반으로 보고 2개 혐의로 고지서를 발부한 것이다.이는 현지 법규상 운전자가 볼 수 있는 위치에 모니터가 있는 상황에서 운전하는 것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모니터가 켜져 있든 꺼져 있든 마찬가지다. 단 글로벌 위치추적 시스템(
Oct.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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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캐리비안의 해적' 난파선서 대형 대포 발굴
(마이애미 AFP=연합뉴스) 미국 고고학자들이 18세기 초 카리브 해를 주름잡은 전설적 해적의 난파선에서 대형 포(砲) 5대를 발굴했다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주 정부 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문화자원부 산하 발굴팀은 동부 보퍼트만 인근 해역에 가라앉은 해적선 '앤 여왕의 복수'(Queen Anne's Revenge)호 잔해에서 지난 28일 대포 5대를 인양했다.앤 여왕의 복수호는 영국 태생의 유명 해적 에드워드 티치의 것으로, 선체가 지난 1996년 발견됐다.'검은 수염'(Blackbeard)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티치는 18세기 초 카리브 해 일대를 지나는 선원들을 공포에 떨게 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에 등장하는 동명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이 배는 지난 1718년 6월 노스캐롤라이나주 앞바다 약 3.2km 지점에서 누군가에 의해 침몰, 해저 약 7.6m 깊이에 가라앉았다고 알려졌다. 티치는 6개월 뒤
Oct.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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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SA, 해저광케이블서 직접 정보 수집"
미국 국가안보국(NSA)가 적어도 3개의 프로그램을 조합해 거의 전 세계의 전화·인터넷 통신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NSA에서 통신 정보 수집 업무에 관여한 미국인 6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NSA는 '업스트림'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인근에서 주로 해저 광섬유 케이블의 정보를 직접 수집했다.북미 지역에 기간 케이블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세계 각지로 이동하는 정보의 약 80%가 이 지역을 지나는 점을 활용해 정보를 복제한 것이다.통신사업자의 협력을 얻어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를 취득하는 감시 프로그램 '프리즘'과 업스트림을 결합해 통신 시간이나 상대방이 누군지 등에 관한 정보인 '메타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여기에 '엑스키스코어'(XKS, XKeyscore)라는 프로그램을 동원하면 메일 내용이나 사이트 열람 이력까지 수집할 수 있다.NSA에서 2001
Oct.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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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바트 담임役 성우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
미국 폭스(FOX)TV의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들(The Simpsons)'에서 바트의 담임 선생님을 맡은 성우 마르시아 월리스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향년 70세.'심슨네 가족들'의 제작자 알 진은 "바트 심슨과 끊임없이 씨름한 초등학교 4학년 담임 선생님을 맡은 그의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는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며 "월리스의 죽음은 그를 아는 기쁨을 누린 모든 이들에게 끔찍한 손실"이라고 애도를 표했다.아이오와주 크레스턴 출신인 월리스는 1970년대 큰 인기를 끈 '더 밥 뉴하트 쇼(The Bob Newhart Show)'로 인지도를 쌓아 이후 '풀 하우스(Full House)', '택시(Taxi)', '머피 브라운(Murphy Brown)' 같은 TV쇼에 출연했다.그는 '심슨네 가족들'에서 바트의 담임 선생님인 에드나 크라바펠의 목소리를 맡았으며, 이 캐릭터가 종종 내뱉는 '하!'라는 감탄사는 그의 전매특허가 됐
Oct.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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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더록의 전설' 루 리드 별세
미국 언더그라운드 록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루 리드가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대중문화 전문지 '롤링스톤' 등이 보도했다. 향년 71세.오랜 기간 폭음과 마약 사용으로 건강이 나빠진 리드는 올 초 간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4월 예정됐던 5차례의 캘리포니아주(州) 콘서트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 태생의 리드는 1964년 뉴욕에서 결성된 록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에서 기타리스트,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했으며, 1970년 밴드를 떠나고 나서도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적인 길을 걸었다.그는 당시로는 생소했던 아방가르드 록과 팝아트를 주류 음악계에 소개했으며,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과 '예술적 동지'로 불렸다.벨벳 언더그라운드는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많은 평론가에 의해 1960년대에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그룹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으며, 199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별세 소식이
Oct.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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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죽었다 살아난’ 사형수, 새 생명 얻었다
교수형을 당했다가 살아나 세상을 놀래킨 이란 사형수가 확실히 ‘새 생명’을 얻게 됐다.무스타파 푸어모하마디 법무장관은 “사형 집행을 받았다가 살아난 남성을 다시 교수형에 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마약사범인 알리레자(37)는 이달 초 교수형에 처해졌으며 참관 의사의 사망판정을 받고 시신 안치소로 옮겨졌다.그런데 다음 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가족이 시신을 넘겨받으려고 시신 보관함을 열자 알리레자가 두 눈을 뜨고 있던 것이다.알리레자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살아났다.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이란 당국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형을 재집행하겠다는 뜻을 고수한 것이다.재판부는 “사형이 목적이지 그를 교수대에 올리는 게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란의 인권변호사들과 국제앰네스티 등은 “한 사람을 두 번 목매다는 일은 없었다”며 반발했다.알리레자가 ‘새 생명’을 얻게 된 데에는 이란 종교지도자가
Oct.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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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인류이동 역사 고스란히 담겨”<美연구진>
평범한 바이러스를 통해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중동 지역을 거쳐 아시아와 유럽으로 이동한 역사가 재확인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미국 위스콘신주립대(UWM) 과학자들은 감기 환자의 입가를 헐게 만드는 허피스 바이러스(HSV-1)의 유전자 암호 전체를 해독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진은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채취한 31개 변종 HSV-1 바이러스를 비교한 결과 인간 게놈 염기서열에 따른 예측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이들은 “모든 아프리카 변종들은 하나의 집단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극동의 바이러스는 모두 하나로, 유럽과 아메리카의 바이러스도 단 한 개의 예외를 빼고 하나의 집단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HSV-1 바이러스의 게놈을 26 조각으로 잘라 각 조각마다 가계도를 만들고 각각의 부분 가계도를 게놈 전체의 네트워크에 대입시키는 방법
Oct.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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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평가기관, 北 고려항공 '최하위 항공사' 평가
영국의 항공사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북한 고려항공을 최하위로 평가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고려항공은 스카이트랙스가 전 세계 600여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최하위인 별 1개의 항공사로 분류됐다. 스카이트랙스의 평가는 항공기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공항시설과 서비스, 기내식, 승무원의 친절성 등 내용의 설문조사에 따라 점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려항공은 항공기의 노후상태, 기내식, 승무원의 영어실력, 안락함 등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서비스에서도 별 1개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스카이트랙스의 설문에 응한 한 고객은 지난 8월 말 베이징발 평양행 고려항공을 이용했다며 기내식이 개선되지 않았고 여행가방을 찾는 시간도 45분이 넘게 걸렸다고 대답했다. RFA는 고려항공이 올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회사가 함께 생산하는 항공기를 새로 사들이는 등의 노력에도 평가 점수는 수년째 개선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고려항공이 지난해
Oct.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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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北청천강호 선원 기소?석방 여부 곧 결정
(파나마시티 AP=연합뉴스) 미신고 무기를 싣고 파나마 운하를 지나다 파나마 당국에 적발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 선원들의 거취가 곧 판가름난다.파나마 검찰의 하비에르 카라바요 검사는 18일(현지시간) 구금중인 청천강호 선원들을 기소할지 아니면 석방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달 초에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청천강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35명은 모두 불법 무기 소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징역 12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페르난도 누네스 파나마 외무장관은 청천강호를 북한에 돌려보내는 데에는 아무런 법적 걸림돌이 없지만 안에 실려 있던 미그기 등 무기와 설탕은 파나마에 남겨놓아야 한다고 말했다.북한은 청천강호 선원들을 석방하도록 파나마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파나마에 외교관을 파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청천강호는 지난 7월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던 중 설탕 밑에 숨겨 놓은 미사일 부품 등 미신고 물품이 파나마 당국에 적발돼 억류됐다.수색 결과 선박에서는 미그 21 전투기 2대(195
Oct.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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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사고 시신 32구 수습…"육안상 한국인 없어"
"확인에 최장 2주 소요"…법의학팀 유족 대상 DNA검사 준비완료(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한국인 3명 등 모두 49명이 사망한 것 으로 알려진 라오스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모두 32구의 시신이 수습됐다.19일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참파삭 주(州) 메콩강 사고현장에서 시신 2구를 추가 인양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수습된 탑승자 시신은 모두 32구로 늘어났다.그러나 이들 시신 가운데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한국인 시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대사관 측은 밝혔다.소식통들은 사고 이후 강물 속에 잠겨 있던 시신들이 부패가 이미 진행된 데다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시신이 훼손된 상태여서 신원 확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 이라고 밝혔다.실제 일부 시신의 경우 팔, 다리 등이 잘려나간 상태여서 육안 확인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대사관 측은 법의학팀이 DNA 검사를 실시할 경우 시신 상태에
Oct.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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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은 유전적으로 북극곰의 후예"
히말라야 산맥 고지의 설선(雪線) 부근에 살고 있다는 전설 적인 설인 혹은 인수(人獸)는 사실 곰이라고 영국의 한 과학자가 17일 주장했다. 옥스퍼드 대학의 브라이언 사이크스 교수(유전자학)는 DNA 분석을 통해 그동안 의견이 분분했던 인수는 북극곰의 후예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이크스 교수는 히말라야 산맥 현지인들이 '예티'(Yeti)로 부르는 인수의 머리 카락 샘플의 DNA를 분석해 동물 게놈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했다. 그 결과 북극에서 발견된 최소한 4만년 전의 북극곰 턱뼈의 DNA와 유전적으로 흔적이 같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는 새로운 종(種)일 가능성이 있다. 아마 북극곰과 갈색 곰 사이에 생겨난 잡종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앞으로 과제는 살아있는 그 잡종을 찾는 것이라 고 말했다. 사이크스 교수의 이같은 학설은 아직 정식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재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논문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 덴마크 자연사
Oct.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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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조상 다원설 흔들려…"한 종의 후손일 수도"
현생인류는 약 200만년 전 지구에 공존했던 서로 다른 여러 종 인류의 후손일 것이라는 학계의 오래된 가설이 최근 조지아에서 발견된 새로운 두개골에 의해 흔들리게 됐다고 BBC 뉴스와 NBC 뉴스가 17일 보도했다.조지아 국립박물관과 스위스 취리히 인류학연구소 과학자들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약 80㎞ 떨어진 드마니시에서 발견된 180만년 전 인류 두개골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초기 인류 종을 대표하는 몇몇 종의 특징이 함께 나타난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별개의 종으로 알려진 인류가 모두 현생인류로 이어지는 한 종에 속하며 크기만 다른 개체일 가능성을 뜻하는 것이라고 사이언스지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지적했다.연구진은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인류 두개골 가운데 가장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두개골 5'를 비롯한 5구의 인류 화석은 같은 시대 같은 곳에 살았던 같은 종의 개체들이라면서 인류 진화의 초기 역사가 새로 쓰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두개골 5'에서 작은 두개부
Oct. 18,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