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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멸종위기 백두산 호랑이 불법 사냥한 40대 체포
멸종위기에 처한 아무르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를 러시아 극동에서 불법 사냥한 40대 남성이 현지 수사당국에 붙잡혔다. 2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내무부 산하 하바롭스크주(州) 경찰 공보실은 지난달 29일 뱌젬스키 지역 코치코보 마을에 사는 44살의 남성을 러시아가 지정한 희귀동물을 불법으로 사냥하고 유통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체포 당시 이 남성이 타고 있던 승용차에서 아무르 호랑이 가죽을 발견했다. 이 호랑이 가죽에는 총탄에 맞은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죽은 아무르 호랑이가 3∼5세의 암컷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남성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인테르팍스는 보도했다.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아무르 호랑이는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지정돼 국
Aug.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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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성 후보로 변신한 바비인형…미 대선 앞두고 신제품 출시
바비 인형이 흑인 여성 대선 후보로 변신했다. 미국 완구업체 마텔(Matel)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비 캠페인 팀'이라는 신제품을 내놓았다고 29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올해의 바비 직업'으로 선정된 이 신제품은 젊은 흑인 여성을 모델로 한 대선 후보와 선거운동 책임자, 대선자금 모금 담당자와 유권자 등 모두 4개의 인형으로 구성됐다. 마텔은 인종적 다양성을 구현하기 위해 인형들의 피부와 머리카락 색깔 등을 서로 다르게 만들었다. 마텔 웹사이트에는 선거 연설문 작성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리사 맥나이트 마텔 수석부사장은 "미국 선출직 공직자 가운데 여성은 3분의 1이 안되고, 선출직 흑인 여성 비율은 이보다 훨씬 작다"며 "우리의 목표는 리더십의 장벽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텔은 1992년 대선 때부터 대통령과 대선 후보를 모델로 한 다양한 형태의 바비 인형을 출시했으며, 2
July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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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트위터에 코로나19 허위정보 올렸다가 일시 차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트위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를 올렸다가 트위터 계정 접근을 차단당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날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관련한 허위정보를 올린 트럼프 주니어에게 문제의 트윗을 지우도록 하면서 트위터의 일부 기능을 12시간 동안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주니어는 트위터로 다른 사람의 트윗을 볼 수 있는 있지만, 일시적으로 트윗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의 트윗을 리트윗할 수는 없다. 문제의 트윗은 일군의 의사들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잘못된 주장을 펼치는 동영상이 담긴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는 이를 직접 트윗으로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27일 밤 똑같은 동영상을 게시했지만 그는 다른 사람의 트윗을 리트윗하는 방식으로 전파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별다른 제재를 내리지 않았다. 이 동영상에는
July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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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보고 "그 여자애"라고?…"해리왕자, 형 조언에 불쾌"
영국 해리(35) 왕자가 형 윌리엄(38) 왕세손으로부터 메건 마클 왕자비에 관한 불쾌한 조언을 들은 일을 계기로 형제 관계가 틀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오는 8월 출간되는 해리 왕자 부부에 관한 전기 '자유를 찾아서'(Finding Freedom)의 일부 발췌록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해리 왕자가 메건 왕자비와 연애를 시작했을 때 윌리엄 왕세손은 처음에는 만족하는 듯했지만, 점차 두 사람의 관계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른 것을 우려했다. 왕실 담당 언론인이자 책의 저자인 오미드 스코비와 캐럴린 듀랜드는 "윌리엄은 해리가 그저 욕정에 사로잡힌 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했다"라고 썼다. 윌리엄은 동생에게 "최대한 여유를 갖고 그 여자애를 알아가라"고 조언했는데, 해리는 이를 듣고 기분이 상했다. 특히 여자친구를 "그 여자애(this girl)"라고 부른 게 속물적이고 거들먹거
July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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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불명예…딸 결혼사진에서 사라진 英앤드루 왕자
영국 왕위계승 서열 9번째인 베아트리스 공주의 결혼식 사진에서 아버지 앤드루 왕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 베아트리스 공주와 이탈리아 부동산 사업가 에도아르도 마펠리 모찌의 결혼 장면을 담은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 한 장에는 베아트리스 공주 부부만 등장했고, 다른 한 장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그의 남편 필립공과 함께였다. 공식 결혼사진 속 앤드루 왕자의 부재를 두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그가 "왕실의 역사에서 지워졌다"고 평가했다. 영국 왕족 결혼식에서 부모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지 않은 것은 왕실 전통과 사뭇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앤드루 왕자의 둘째 딸 유지니 공주가 2018년 결혼할 때에는 그와 그의 전 아내 세라 퍼거슨,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와 함께 촬영한 사진이 배포됐다. 앤드루 왕자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미국에서 수감 중 스스로 목
July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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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감염되면 상금"…미 대학생들 충격의 '코로나 파티'
미국의 일부 대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먼저 걸린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코로나 파티'를 잇따라 열어 현지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미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시(市)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돈을 주는 조건으로 일부 대학생들이 코로나 파티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터스컬루사시 코로나19 대응팀을 이끄는 랜디 스미스 소방 대장은 시의회 보고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학생을 조사한 결과, 충격적인 내용의 코로나 파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파티는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파티 티켓 판매금을 주는 조건을 내걸었다. 보건당국은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이러한 형태의 파티가 열렸고,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파티는 더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 파티 현장을 확인하는 즉시 해산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스
July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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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쇼핑몰, '기모노→한복·日문자→한글'로 잘못 표기"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해외 유명 쇼핑몰이 한복을 '기모노'로, 한글을 '일본 문자'로 잘못 표기한 것을 국내 대학생들이 바로잡았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외대 김예진(21) 씨는 최근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에 입점해 있는 한 의류 회사가 '기모노' 등 일본 관련 상품을 판매하면서 한복을 일본 옷으로 소개하는 것을 발견했다. 김 씨는 "한복은 일본의 전통 옷이 아니고, 한국의 전통적인 옷이니 '한복'이라는 단어를 설명에서 지워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그 의류회사에 즉시 보냈다. 이에 회사 측은 "당신의 제안에 감사하며 바로 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이 플랫폼의 일본 옷에 '한복'이라는 내용은 삭제됐다. 동국대 정우연(23) 씨는 영국 온라인 쇼핑몰 아소스(www.asos.com)가 한 모델이 입고 있는 의류에 수도 '서울'을 한글로 써놓고는 설명 부분에 '일본어로 인쇄돼 있다'(Japa
June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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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뚜껑 열어보니 코로나19 사망자 대신 마리화나가 가득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틈탄 범죄 행위가 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서부 고이아스주 경찰은 지난 15일 새벽 주도(州都)인 고이아니아에서 300㎞ 떨어진 자타이시(市) 인근 고속도로에서 마리화나 300㎏을 싣고 가던 장례 차량을 적발했다. 경찰은 운전사가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2구를 싣고 있다고 말했으나 서류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여겨 관 뚜껑을 열어보니 마리화나가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운전사가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 폰타 포랑에서 고이아니아로 가던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아 마리화나가 인접국에서 밀반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 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고이아스주 우루아수시 인근 도로에서 파라과이로부터 트럭에 숨겨 밀반입되던 말라리아약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천600정을 적발해 압수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이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June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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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집단감염이 연어 탓?
최근 중국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중국이 유럽 연어 공급업체에서 수입을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베이징시는 지난 12일 신파디(新發地) 시장 내에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또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양펑(楊鵬)은 신파디 시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이 유럽에서 온 것을 발견했다면서 "(해외) 유입과 관련된 것이라고 잠정 판단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노르웨이 로열 새먼'(Norway Royal Salmon) 판매 책임자는 로이터에 "우리는 중국으로의 모든 판매를 중단했고, 상황이 분명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덴마크령 패로제도에 본사가 있는 연어 공급업체(Bakkafrost) 대표도 "우리는 현재 중국에 연어를 보낼
June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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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체세포 침투 더 쉽도록 변이…전염력 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도록 변이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스크립스연구소의 연구팀은 바이러스 변이가 세포 침투에 활용되는 외부 구조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발견이 확정된다면 바이러스 변이가 코로나19 대유행에 중요성을 가진다는 점을 처음으로 입증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CNN은 평가했다. 미국이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19로 더 심각한 타격을 본 이유도 설명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최혜련 바이러스 학자는 "이런 변이를 한 바이러스는 세포 배양 시스템에서 변이가 없는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전염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에 침입하는 데 필요한 끈끈한 돌기형 구조를 말한다. 연구팀은 일련의 실험을 통해 D614G라고 불리는 변이가 더 많은 돌기를 만들고 이들
June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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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비가 13억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 간 입원 치료를 받은 한 70세 남성이 110만달러(한화 약 13억2천330만원)가 넘는 '폭탄 청구서'를 받았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매체인 시애틀타임스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플로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3월 4일 코로나19로 입원해 62일간 치료받았다. 한때 간호사가 작별 인사를 하라며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줬을 만큼 상태가 나빴던 그는 가까스로 회복해 두 달 만인 지난달 5일 퇴원했다. 그러나 의료진의 축하를 받으며 돌아간 집에는 112만2천501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적힌 의료비 영수증이 기다리고 있었다. 181쪽에 달하는 청구서 내역을 보면 집중치료실 이용료가 하루 9천736달러(1천171만원)씩 계산됐으며 이 치료실을 무균 상태로 만드는 비용 40만9천달러(4억9천202만원), 인공호흡기를 29일 동안 사용한 비용 8만2천달러(9천864만원) 등이 의료비에 포함됐다
June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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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공포 속 트럼프 선거캠프 '마스크 거부' 파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 참모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한 공간에 모여있는 사진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고 CNN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워싱턴DC 근방의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대선 캠프 사무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이 문제가 된 것은 사무실을 가득 메운 직원 중 누구 하나도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버지니아주의 1단계 경제 정상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0명 이상의 모임은 제한되나 사진 속 등장인물의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다. 사진 속 펜스 부통령은 등을 돌린 채 서있지만 그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진과 함께 '트럼프-펜스 팀의 훌륭한 남녀를 만나고자 들렀다. 열심히 일해줘 모두 고맙다. 계속 해나가자!'라는 글을 올렸다. '4년 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는 해시태그도 잊지 않았다.
June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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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에게 무차별폭행당한 60대 한인 "증오범죄 여부 불확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알토에 거주하는 60대 한인 남성이 거리에서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경찰은 "증오 범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경찰에 확인한 결과, '60대 한인 남성이 증오 범죄를 당했는지와 사건의 구체적인 발단이 무엇인지는 아직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으며 조사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LA 총영사관은 "영사관도 지속해서 증오 범죄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과 동포분들은 경각심을 갖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를 본 할아버지의 사진을 손녀가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알려졌다. 피해자의 손녀(아이디 meadow)는 전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의 할아버지가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리알토 지역 버스에서 "한
June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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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유명 요리사, 도살장서 포즈 잡다 '뭇매'
터키의 유명 요리사 겸 요식 사업가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소 도살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터키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 '누스르 에트'를 운영하는 요식 사업가인 누스레트 괵체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원형 소 도살장에 소들이 빽빽하게 서 있고 그 한 가운데 괵체 자신이 양손을 허리에 올린 채 서 있는 모습이다. 괵체는 이 사진에 "아주 중요한 만남"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죽음을 앞둔 소 앞에 거만한 자세로 선 괵체의 모습에 '부도덕하고 끔찍하다'는 비판이 잇달았다. 언론인 젬 세이멘은 트위터에 "내가 본 것 중 가장 부도덕하고 잔인하며 역겨운 사진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산업 생산의 노예가 된 오만한 인류의 모습"이라며 "그는 자신이 모든 생명체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펑크 그룹 아테나의 멤버인 괵한 외조우
June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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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생명의 가치가 20달러?" 플로이드 동생 끝내 눈물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스 플로이드가 10일(현지시간) "형이 20달러 때문에 죽은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필로니스는 이날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전 배포한 모두발언과 증언을 통해 "흑인 생명의 가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20달러라고? 지금은 2020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형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담배를 사려고 20달러 위조지폐를 사용했다는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무릎에 목이 9분가량 짓눌려 사망했다. 필로니스는 동영상으로 찍힌 당시 화면에서 플로이드가 자신의 목을 누르던 경찰을 향해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 존칭인 '서'(sir)라고 불렀다며 "그는 반격하지 않았고 모든 경찰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을 향해 "형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고 확실히 하는 것은
June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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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증상 전염 거의 없다더니…말 바꾼 WHO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는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거의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한 발언을 사실상 철회했다고 CN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무증상 감염자의 전염에 대해 "정말 복잡한 문제"라면서 "사실 우리는 그에 대한 대답을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8일) 나의 언급은 매우 적은 연구에 관한 것"이라면서 "내가 '매우 희귀하다'고 표현했는데, 이를 무증상 전염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하다고 말하는 건 오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전염의 약 40%가 무증상 감염자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는 연구 모델에서 나온 결과여서 전날 WHO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전염의 대부분은 유증상자에서 비롯되지만
June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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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영국 화가가 이순신 장군 초상화를?
100년 전 한국을 찾았던 영국 출신 여성 화가가 그린 조선 시대 무인에게서는 용맹함과 카리스마가 흘러넘친다. 이 그림을 발굴한 재미 한국인 학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사실일 경우 현존하는 이순신 장군 초상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그림이 된다. 그리고 아마도 실물에 가장 가까운 초상화일지 모른다. 최근 발간된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는 20세기 전반기에 주로 활동한 영국 출신 여성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1946년 펴낸 'Old Korea'를 번역하고 그가 1919년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그렸던 그림들을 수록했다. 송영달 전 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 교수가 지난 2006년 2월 처음 번역 출간했으나 키스의 한국 관련 그림을 추가하고 화질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초판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다양한 정보를 더해 이번에 '완전 복원판'으로 다시 내놓게 됐다. 우연히 일제 강점기 한국의 풍경과 그곳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June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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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위중 경찰이 밀쳐 다친 70대 노인에 "설정 아니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종차별 항의 시위 도중 경찰에 밀쳐 넘어져 크게 다친 70대 노인을 향해 설정이라는 식으로 음모론을 제기했다. 75세의 마틴 구지노는 지난 4일 밤 8시께 뉴욕주 버펄로 시위 현장에서 진압에 나선 경찰이 밀치는 바람에 뒤로 심하게 넘어져 머리 부위에서 피가 흐르는 영상이 공개됐고, 이후 경찰의 대응을 놓고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당시 구지노가 경찰 통신을 살피려는 것처럼 보인 뒤에 경찰에 의해 밀쳐졌다고 한 뒤 "내가 보니 그는 밀쳐진 것보다 더 세게 넘어졌다"며 "설정일 수 있다?"라고 적었다. 또 구지노를 '안티파' 선동가라고 주장했다. 극좌 집단인 안티파는 '반(反)파시스트'의 줄임말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전국으로 확산한 시위의 배후 중 하나로 이들을 지목해 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주장을 보도한 우익 매체의 해시태그를 이 트윗에 달았다
June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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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108세 할머니 코로나19 완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명피해가 가장 큰 국가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108세 할머니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완치됐다.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부 밀라노의 한 요양원에서 지내는 파티마 네그리니(108)가 지난달 말 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돼 시설 내 병동을 벗어났다. 그는 4월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서 코로나19 전용 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1912년 태생인 네그리니는 각각 89세와 88세, 78세인 세 아들과 4명의 손자, 2명의 증손자를 뒀다. 네그리니 외에 다른 가족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한다. 네그리니는 "신이 나를 잊지 않았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한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지난 3일 108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두배의 축복을 받게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탈리아는 전날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23만4천801명에 3만3천846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4.4%에 이른다. 전 세계 평
June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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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학교 개학 첫날…학생들 아디다스 마스크 착용
"저는 방학 기간에 몸도 튼튼해지고 키도 많이 컸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오니 정말 기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을 미뤘던 북한 초·중·고등학교가 지난 3일 일제히 개학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7일 평양시 보통강구역 세거리초급중학교의 개학 첫날 풍경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개학 당일, 개학식과 입학식은 화상으로 진행됐다. 전춘해 교장의 개학 인사는 소프트웨어 줌(ZOOM) 같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중계됐다. 영상 화면 상단에 '만리경'이라는 소프트웨어 이름이 보여 화상 시스템은 북한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학생들은 저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다. 등교할 때는 물론이고 수업 중에도 벗지 않는다. 한 남학생의 얼굴에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로고가 찍힌 마스크가 눈길을 끈다. 가방은 대체로 평양가방공장의 '소나무' 브랜드를 매고 있다
June 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