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Popular
-
1
Now is no time to add pressure on businesses: top executives
-
2
CJ CheilJedang to spur overseas growth with new Hungary, US plants
-
3
Seoul to host winter festival from Dec. 13
-
4
Blackpink's solo journeys: Complementary paths, not competition
-
5
Nationwide rail disruptions feared as union plans strike from Dec. 5
-
6
Korean Air offers special flights for mileage users
-
7
N. Korea, Russia court softer image: From animal diplomacy to tourism
-
8
Smugglers caught disguising 230 tons of Chinese black beans as diesel exhaust fluid
-
9
[Today’s K-pop] Blackpink’s Jennie, Lisa invited to Coachella as solo acts
-
10
Russia sent 'anti-air' missiles to Pyongyang, Yoon's aide says
-
코로나 신종범죄...경찰에게 침뱉으면 '감옥행'
영국 수사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틈타 최일선에서 분투하는 경찰과 구급대원에게 침을 뱉거나 고의로 기침을 하는 이들에게 칼을 빼 들었다. 영국 검찰청은 9일(현지시간) 지난 한 주 동안 경찰과 구급대원 등에게 침을 뱉거나 얼굴에 대고 고의로 기침한 이들을 무더기로 기소했다고 밝히며 이들의 이름과 나이, 혐의 등을 상세히 공개했다. 절도 혐의, 면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베번 버크(22)에게는 '바이러스에 걸려 죽으라'며 경찰을 향해 기침하고, 응급 구조대원을 폭행한 혐의까지 적용돼 42주 징역형이 내려졌다. 접근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웨슬리 업턴(26)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으며 주변 사람 모두가 감염되기를 바란다며 경찰에게 침을 뱉었다가 징역 6개월형에 처해졌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수적인 용무를 제외하고 외출을 금지하는 엄격한 봉쇄조치를 내렸으나 이를 지키지 않은 이들도 다수 적발했다고 검찰청은
April 10, 2020
-
침뱉고 "나 코로나19 걸렸다" 외친 미국인, 테러 혐의로 기소
미국에서 고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퍼뜨리겠다고 위협하면 테러범으로 처벌받게 된다. 미 검찰은 8일(현지시간)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하면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플로리다주 주민 제임스 커리(31)를 생물학 무기와 관련해 거짓말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법정 문서에 따르면 커리는 지난달 27일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한 경찰관의 팔에 기침을 한 뒤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속된 후 보석금을 내고 이튿날 석방됐지만,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법원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두 번째 체포 때는 경찰관을 향해 두 차례 침을 뱉은 후 "나는 코로나19에 걸렸고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소리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테러 기소에 따라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
April 9, 2020
-
"인간이 부추긴 대멸종시대…신종 바이러스도 활개"
수렵, 농경, 도시 건설 등 생물다양성을 해치는 인간 활동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험이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가 6차 대멸종기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의 자원 착취 속에서 인간과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의 접촉이 늘어남에 따라 '괴질'이 인간사회에 창궐할 보건 위험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미국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도 이러한 현상의 일부라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영국 생물학 학술지 왕립학회보B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짐승들이 인간에게 옮긴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 142종을 골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보고서인 '적색목록'과 비교해 어떤 동물이 인간과 얼마만큼 바이러스를 공유하는지 집계했다. 그 결과 예상대로 소, 양, 개, 염소 등 가축들이 가장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를 인간과 공유했고 그 수치는 야생 포유류의 8배에 달했다. 설치류, 박
April 8, 2020
-
아베, '코로나 걸려 의식 없으면'...대행 지정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경우에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7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와 관련해 "만약 나의 의식이 없게 된다면 아소 부총리가 임시 대행이 되며, 한순간도 지체가 없도록 대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감염되더라도 "확실하게 의식이 있는 경우는 내가 사저 등에서 자기 격리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총리로서 집무하겠다"고 언급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과 관련해 만약의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은 아베 총리는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되도록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생활 리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견해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견에 코로나1
April 8, 2020
-
영 존슨 총리, 코로나19 증상 악화에 집중치료 병상으로 옮겨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존슨 총리가 오후에 컨디션이 악화하면서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총리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에게 필요한 직무를 대행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총리는 훌륭한 간호를 받고 있고, 모든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7시께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현지언론은 존슨 총리가 의식이 있으며, 산소호흡기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으며, 이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존슨 총리는 열이 계속되는 등 열흘가량 증상이 완화되지 않자 결국 일
April 7, 2020
-
미 해군장관대행, '경질' 함장에 "멍청해" 인신공격
토머스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승조원들의 하선을 요청하는 서한을 국방부에 보냈다가 경질된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의 브렛 크로지어 전 함장에 대해 "멍청하다", "배신" 등의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부었다. 경질 조치를 두고 부적절성 논란이 제기돼온 와중에 이러한 언행이 알려지자 민주당이 해임을 요구하며 공세를 퍼붓는 등 거센 역풍에 직면한 모양새이다. 군 내에서조차 비판 여론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CNN 등 미 언론이 6일(현지시간) 연설 원고를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모들리 대행은 이날 오전 루스벨트 호 승조원들에게 한 연설에서 "내 생각에 그(크로지어 전 함장)가 우리가 사는 정보의 시대에 이러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와 같은 배의 함장이 되기에는 지나치게 순진하거나 지나치게 멍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April 7, 2020
-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바이러스 48시간 내 죽인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에 죽인다는 세포배양 실험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니쉬(Monash)대학 생의학발견연구소(Biomedicine Discovery Institute)의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는 세포 배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버멕틴에 노출되자 48시간 안에 모든 유전물질이 소멸됐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단 한 번 투여된 용량에도 24시간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가 상당 부분 줄어들었으며 48시간이 지나자 RNA 전부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왜그스태프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이는 세포 배양 실험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버멕틴은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안전한 약이지만 어느 정도 용량을 투여해야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 효과가
April 6, 2020
-
뉴욕 브롱크스동물원 호랑이 코로나19 확진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호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AP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첫 사례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감염이 확인된 호랑이는 4살의 말레이시아 호랑이로서 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6마리도 병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동물원측과 미국 농무부(USDA)가 밝혔다. 이들 동물들은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앞서 브롱크스 동물원은 지난달 16일 폐쇄했으며, 해당 호랑이는 같은 달 27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롱크스 동물원의 수석 수의사는 "매우 주의를 기울이며 호랑이에 대해 검진을 실시했다"며 "코로나19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증상을 보이는 동물들이 모두 회복할 것으
April 6, 2020
-
긴장 풀린 中 관광지 북새통
중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수순을 밟는 가운데 안후이(安徽)성의 대표 관광지 황산(黃山)에 2만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중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도 불구하고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각지에서 조상의 묘를 찾는 청명절을 맞아 봄나들이하는 인파가 쏟아지는 분위기다. 5일 신랑(新浪·시나) 등에 따르면 안후이성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통제의 일환으로 황산의 1일 입장객을 2만명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5일 새벽부터 끝이 안 보이게 사람들이 밀려들어 오전 8시도 안 돼 입장객이 2만명에 도달하자 황산 관리소 측은 다급히 표 판매를 중지했다. 이날 황산에는 오전 4시부터 수만 명의 여행객이 황산에 들어가려고 길게 줄을 섰으며 오전 6시 반이 되자 주차장 구역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는 상황이 벌어졌다. 안후이성의 한 주민은 "새벽부터 4시간이나 줄을 섰는데 1일 입장 정원이 다 찼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돌아갈 수밖에 없
April 5, 2020
-
마스크 착용, 美·유럽 전문가 치명적 오판...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논쟁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초기만 하더라도 영국 등 유럽 국가와 미국, 호주, 뉴질랜드 심지어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문가들마저 건강한 사람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건강한 사람의 마스크 착용이 마스크 과잉 수요를 불러와 의료진이 마스크를 쓰는 것마저 막을 수 있다면서 환자나 의료진을 제외한 사람은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대중의 마스크 착용이 잠재적 이익을 가져온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입장은 최근 들어 급속히 바뀌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비롯한 유럽 국가와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April 5, 2020
-
멜라니아 '마스크 착용' 독려, 트럼프와 대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모든 미국인의 마스크 착용을 공개적으로 독려하고 나섰다. 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권고 관련 새 지침안 발표와 흐름을 같이 하는 것이나, 권고안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다는 남편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는 대비되는 대목이다. 4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전날 저녁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주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나는 모든 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안면 가리개 착용을 심각하게 여기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누구에게나 퍼질 수 있는 바이러스이다. 우리는 이를 함께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백악관 브리핑에서 마스크 등 안면 가리개의 자발적 착용을 국민에게 권고하는 내용의 CDC 지침을
April 5, 2020
-
케네디가의 비극…이번에는 전 대통령 조카의 딸·손자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에 또다시 비극이 일어났다. 3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캐슬린 케네디 타운젠드 전 미국 메릴랜드 부주지사의 딸과 손자가 미국 메릴랜드 애나폴리스 인근 체서피크 만(灣)에서 카누를 타다 실종돼 현지 해안경비대 등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날 실종된 이들이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40)과 그의 아들 기디언 조지프 케네디 매킨(8)이라고 밝혔다. 케네디 타운젠드 전 부주지사는 미 법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F. 케네디의 맏딸이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해안경비대는 성명을 통해 전날 오후 체서피크 만에서 카누를 탄 2명이 해안으로 돌아오려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까지 보트와 헬리콥터를 동원에 수색을 벌였다. 해안경비대는 당시 해당 지역에는 풍속 26노트(시속 약 48㎞)의 바람이 불었으며, 파고가 2∼3피트(약 0.6∼0.9m)에
April 5, 2020
-
경찰 얼굴에 침뱉고 마약거래까지…伊 이동제한령 위반 천태만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이탈리아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사유로 정부의 이동제한령을 어기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로마 북쪽 근교에 있는 라치오주 비테르보에 사는 38세 남성이 3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이동제한령 위반으로 적발됐다. 그는 경찰에 '해시시'를 구하고자 약 70㎞ 떨어진 로마까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해시시는 한국에서 대마수지라고 불리는 환각 물질로, 대마초를 농축해 환각성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의 다른 20세 남성은 합법적 외출 사유인 애완견 산책을 위장해 마약 거래를 하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이 남성은 체포 당시 20g의 해시시를 소지했다고 한다. 이 남성에게서 해시시 1.6g을 산 23세 남성도 함께 체포됐다. 지난 2일 중부 도시 페루자에서는 48세 남성 운전자가 이동제한령 검문을 위해 정차시킨 경찰 얼굴에 침을 뱉었다가 구류되는 신세에 놓였다. 이탈리아 전 국민은 이동제한령에 따라 식료품
April 5, 2020
-
루스벨트호 함장, 코로나 SOS 요청했다고 '경질'
태평양에 배치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의 함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국방부에 SOS를 친 것과 관련해 전격 경질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이날 루스벨트호의 브렛 크로지어 함장을 경질했다고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크로지어 함장은 지난달 30일 국방부에 서한을 보내 "승조원 5천명에 대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힘든 상황으로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괌에 정박 중인 루스벨트호에는 해군 장병뿐 아니라 비행사와 해병대 등 5천명가량이 타고 있는데, 서한을 보낸 시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함장이 당국에 승조원들의 하선을 요청했는데, 그의 SOS 서한이 발송 바로 다음날 언론에 공개된 게 문제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최초 보도한 직후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잇달아
April 3, 2020
-
독일, 한국 따라 스마트폰 활용해 '코로나19 방역' 추진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난맥상을 보이며 누적 확진자 수가 8만을 넘은 가운데, 한국의 대응방식에서 착안해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방역에 활용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독일은 개인정보보호가 엄격해 휴대전화의 위치정보의 활용이 극도로 제한돼 있다. 옌스 슈판 보건부 장관이 휴대전화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달 23일 내각회의에 상정하려 했지만, 정치권의 반대에 부딪혀 한발 물러섰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가 통신서비스 회사로부터 확진자와 접촉자의 위치정보를 받도록 하는 조항을 만들어 감염 사슬을 추적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이에 독일 정부는 방식을 바꿔 다시 휴대전화 정보를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3일 소식통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최근 한국 정부 측에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휴대전화 활용 방식을 문의하기도 했다. 독
April 3, 2020
-
미 경기부양 위해 이달 중순부터 현금 지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국민 개개인에게 지원할 현금 지급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는 하원 세입위원회 문서를 인용, 미 국세청(IRS)이 국민에 대한 수표 지급을 오는 13일로 시작하는 주중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 기간에 2018∼2019년 소득세 신고서를 통해 수집한 은행 예금 정보를 이용해 개인당 최대 1천200 달러(약 147만원)까지 수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 시점에 약 6천만 명의 미국인이 수표를 지급받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은행 예금 정보가 없는 사람의 경우 그로부터 약 3주 뒤인 5월 4일로 시작하는 주부터 수표 발송을 시작한다. 모든 수표를 발행하는 데는 최대 20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수표 발행 당국이 1주일에 약 500만건의 수표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NBC는 설
April 3, 2020
-
미 당국자 "북한 등 종교적 수감자 석방해야…코로나19 노출돼"
샘 브라운백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는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북한과 중국 등을 향해 종교적 수감자의 석방을 촉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운백 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를 향해 종교를 이유로 수감된 수십만명의 수감자들을 즉시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상황을 더욱 긴급하게 만들었다며 특히 종교 소수자에 대한 억압으로 잘 알려진 권위주의적 국가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이란, 에리트리아, 북한, 러시아, 베트남을 매우 많은 종교적 양심수를 수감시킨 국가로 언급했다고 AP는 전했다. 그는 "이들은 처음부터 감옥에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라며 "이 대유행의 시대에 종교적 수감자들은 석방돼야 한다. 그것이 건강을 위해 좋고 올바른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무부가 언론에 배포한 문답 녹취록에 따르면 브라운백 대사는
April 3, 2020
-
코로나19 실직에 화난 미 30대 남성, 총기로 극단적 선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자리를 잃은 미국의 한 30대 남성이 총기를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일(현지시간) CBS방송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로더릭 블리스(38)는 지난달 31일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윌슨의 한 거리에서 여자 친구(43)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신에게 총을 쏴 숨졌다. 블리스는 사건 직전 지하실에서 반자동 권총을 가지고 나와 "이미 하나님과 얘기했다. 이제 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여자 친구의 진술을 토대로 블리스가 며칠 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과 일자리 상실에 대해 분노했고, 화가 난 상태에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블리스가 어떤 직장에서 일하다 어떻게 일자리를 잃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등에 총상을 입은 여자 친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
April 2, 2020
-
트럼프, 마스크 대신 뜬금없는 '스카프 대용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와 관련, 마스크 착용이 나쁘지 않다면서도 "스카프도 매우 좋을 것"이라며 뜬금없이 '스카프 대용론'을 폈다. 코로나 급증세와 맞물려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이던 미 당국이 '착용 권고' 쪽으로 궤도수정을 검토하는 가운데 내부 이견 등 혼선도 빚어지는 양상이다. 이는 마스크 공급량 부족 사태와도 맞닿아 있다.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모든 미국인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장하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느끼기로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길 원한다면 분명히 해로운 것은 없다. 그렇게 하라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러분이 원한다면 나가서 마스크를 구하기보다는 스카프를 써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은 스카프를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April 1, 2020
-
블랙홀의 '잃어버린 고리' 중간질량 블랙홀 존재 확인
별 집어 삼키는 확실한 증거 갖춰…태양질량 5만배 블랙홀 진화에서 '잃어버린 고리'가 돼온 중간질량 블랙홀의 확실한 증거가 포착됐다. 대형 은하 중심에 있는 태양 질량 수십만 배에서 수십억 배에 이르는 초대질량블랙홀(SMBH)과 대형 별의 진화 마지막 단계에서 중력붕괴를 일으키며 만들어지는 항성질량 블랙홀 사이에는 중간 정도의 질량을 갖는 블랙홀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돼 왔지만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왔다. 미국 뉴햄프셔대학교 물리·천문학과 연구 조교수 린다청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X선 망원경과 허블망원경으로 중간질량 블랙홀을 확인한 결과를 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회보'(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발표했다. 별을 집어삼키는 현장이 포착된 이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5만 배에 달하는 질량을 가진 것으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중간질량 블랙홀 후보가 몇차례 포착된 적은 있지만 이번
April 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