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Popular
-
1
Industry experts predicts tough choices as NewJeans' ultimatum nears
-
2
Jung's paternity reveal exposes where Korea stands on extramarital babies
-
3
Samsung entangled in legal risks amid calls for drastic reform
-
4
Heavy snow alerts issued in greater Seoul area, Gangwon Province; over 20 cm of snow seen in Seoul
-
5
[Herald Interview] 'Trump will use tariffs as first line of defense for American manufacturing'
-
6
Agency says Jung Woo-sung unsure on awards attendance after lovechild revelations
-
7
[Herald Review] 'Gangnam B-Side' combines social realism with masterful suspense, performance
-
8
[Health and care] Getting cancer young: Why cancer isn’t just an older person’s battle
-
9
Prosecutors seek 5-year prison term for Samsung chief in merger retrial
-
10
UN talks on plastic pollution treaty begin with grim outlook
-
걷기 건강효과, 달리기 못지 않다
걷기 운동은 달리기 운동 못지 않게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런스 버클리 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 생명과학 연구실장 폴 윌리엄슨 박사는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달리는 것 못지 않게 심장병 3대 위험요인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전국 걷기운동 건강조사(NWHS) 대상자 1만 5천45명과 전국 달리기 운동 건강조사(NRHS) 참가자 3만 3천60명의 6년 이상에 걸친 조사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윌리엄슨 박사는 말했다.비교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혈압 위험 감소: 걷기 7.2%, 달리기 4.2%▲ 고지혈증 위험 감소: 걷기 7%, 달리기 4.3%▲ 당뇨병 위험 감소: 걷기 12.3%, 달리기 12.1%▲ 심장병 위험 감소: 걷기 9.3%, 달리기 4.5%조사 대상자의 연령층은 18세에서
April 5, 2013
-
‘고문관’ ‘식후땡’ 신조어의 유래는?
시간이 흐르면서 신조어가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미 유명 시트콤 심슨의 주인공 호머 심슨의 유명한 캐치프레이즈인 ‘D’oh!“는 2002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추가된 바 있다. 한국에도 시대성을 반영한 재미있는 문장이 많다. 고문관: 미군정 시절 미군으로부터 군사지원을 받게 되면서 미국측의 군사 고문관 파견 이후 생겨난 말이다. 미국 고문관들은 당시 한국군의 실정을 알지 못해 부적절한 지시를 내렸고 이는 생산성을 떨어뜨리게 되었다. 일처리가 늦고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을 군대 혹은 회사에서 “고문관”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학년 ~반”: 중장년층이 자신의 나이를 있는 그대로 밝히기 싫어 귀엽게 표현할 때 쓰는 신조어다. 예를 들어 63세의 할머니는 “6학년 3반에 다니고 있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자신의 나이를 밝히기 부끄러울 때 자주 쓰는 방법이다. 식후땡: 식사가 끝난 다음을 뜻하는 식후와 땡이라는 의성어가 합쳐져 새롭게 만들어진 단어다. 흔히 점심 혹은 저녁을 먹은
April 4, 2013
-
댄스 열풍, 대한민국 아이들을 사로잡다
지난달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댄스 게릴라 공연이 열렸다. 주말에 가족들과 연인들, 관광객들로 붐비는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이나 시위를 하는 것이 크게 드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초등학생이거나 중학생이라는 점에서 다른 공연과 달리 특이하다.이번 공연은 서울의 한 댄스 학원인 예인학원이 준비한 게릴라 공연이다. 댄서 출신인 박민준 원장은 “아이들이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서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부는 댄스 열풍은 새삼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공연에 참가한 강예림 학생 (15)은 “춤이 학교에서 매우 인기 많으며, 축제나 수련회 때 장기자랑에서 많이 한다”라고 전했다.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예림 학생은 장차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으며, 또 다른 참가자인 이다영 (15) 학생은 댄서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이렇듯 댄스에 열광하는 어린 학생들 중에는 연예인
April 3, 2013
-
‘지옥의 문’ 발견되다!
이탈리아의 고고학자가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지옥의 문’을 발견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셀렌토 대학의 고전 고고학 교수 프란체스코 드안드리아는 최근 자신이 이끄는 연구진이 일명 ‘플루토의 신전’(플루토니엄)이라고 불리는 유적지를 발견해냈다고 밝혔다. 플루토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저승의 신으로 그리스식 이름은 하데스이다.이번에 발견한 유적지는 터키 서부의 온천도시 파무켈레에 위치해 있는데, 드안드리아 교수는 이 곳이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이 역사적 기록을 통해 남긴 “지옥으로 가는 문”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말했다. 기원전에 활동한 그리스 지리학자 스트라보는 지옥으로 가는 문이 “땅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농도가 짙은 수증기로 가득 차” 있었으며 이 문에 근접한 동물들은 즉시 죽임을 당했다고 기록했다.이 유적지에서 연구진은 스트라보의 묘사와 유사한 동굴을 발견했다. 이 동굴 속에는 플루토와 그의 아네 코레에게 바쳐진 글들이 새겨진 기둥들이 세워져 있었으며,
April 3, 2013
-
만우절 날, 네티즌 ‘낚은’ 유투브, 구글, 트위터
거짓말을 해도 너그럽게 용서 되는 날, 만우절을 기념하여 유튜브, 구글, 트위터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장난을 쳤다.세계 최대 비디오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는 앞으로 10년간 웹사이트를 폐쇄하겠다고 선언했다. 8년간의 사이트 운영은 최고의 비디오를 뽑기 위한 콘테스트였고, 이제부터는 등록된 비디오를 훑으며 우승자를 가리겠다는 취지였다.장난끼 많기로 유명한 구글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새로 출시된 “냄새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새 차 냄새”, 혹은 “이집트 무덤 냄새”등을 검색했을 시, 모니터에 코를 갔다 대면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획기적인 “장난”이었다.미국의 마이크로 블로그 사이트 트위터는 모음을 없애는 장난을 쳤다. “Trd th nw Twttr yt? Mr tm fr mr twts” (해석: “Tried the new Twitter yet? More time for more tweets”)라는 문구를 띄우면서 모음을 쓰고 싶으면 프리미엄 등록을 해 매월 5달러씩 지불하라고 공지했
April 2, 2013
-
‘허벅지 사이 틈’ 새로운 몸매 기준
최근 미국 소녀들 사이에서 유행인 ‘허벅지 사이의 틈’은 새로운 몸매 판단 기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허벅지 사이 틈’이란 다리와 무릎을 붙이고 섰을 때, 허벅지 사이에 생기는 간격을 말하며, 웬만한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유전적인 이유 때문이라도 갖기 힘든 신체 조건이다.하지만 최근에는, “씬스퍼레이션” -- 굶어서 날씬해지는 방법과 그 생활 방식을 친구와 가족에게 들키지 않게 공유하며 따라 하도록 권유하는 웹사이트 –- 을 통해 접하는 위험하리 만치 마른 여배우들과 모델들의 사진은 이들에게 끊임없는 다이어트 동기부여가 된다.전미섭식장애협회장인 린 그레페는 “거식증이나 폭식증을 갖은 사람들은 매우 경쟁적이다” 라며, “이러한 씬스퍼레이션 웹사이트들이 섭식장애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전미섭식장애협회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계약을 맺어 식이장애를 북돋는 해로운 사이트 없애기에 나섰지만, 산발적으로 생기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막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다. “허벅지 사이 틈”에 대한 집착
April 2, 2013
-
“아내가 결혼했다!” 조선판 ‘사랑과 전쟁’
빗나간 결혼생활, 고위 공무원의 횡령에서 생활고까지… 500년 전의 평범한 사람들 역시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 속의 문제들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전북 대학교 박물관은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고문서들을 전시 중이다.이종철 학예연구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1년 전북대 박물관이 신축•개관하면서 기록문화실을 따로 마련해 흥미로운 고문서들은 선정해 상설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대 박물관은 총 2만 5천여 점의 조선시대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학예연구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 고문서들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전시되고 있는 고문서는 이혼 합의서, 탄원서 등 다양하다.조선시대 이혼 합의서로 알려진 한 문서에서는 한 남성이 “아내와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동고동락했는데 뜻하지 않게 오늘 아침 아내가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고 한탄하고 있다. 그는 이 문서에서 아내를 죽이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렇지 하지 않고 엽전 35냥(현재
April 2, 2013
-
[인터뷰] 객석 유럽판 펴낸 윤석화
공연예술전문잡지 ‘월간 객석’이 창간 29년만에 유럽판을 창간한다. 외환위기 이후 극심한 운영난에 시달리던 1997년 연극배우 윤석화 (56) 가 인수한지 16년만이다. 창간 행사를 위해 잠시 런던에서 귀국한 윤석화를 동숭동 월간 객석 사무실에서 만났다. 몇년 전부터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검은색 드레스 차림에 담배 한갑과 분홍색 립글로스를 손에 들고 나타났다. “아시다시피 이 책이 적자를 면하기가 참 어려운 책이에요. 사실 저의 가장 큰 짐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매달 돈 걱정을 했죠. 지금 돌아서 생각해보니 여기까지 온 게 기적 같아요. ” 관객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잡지를 인수했지만, 운영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번 했다고 한다. “처음 인수할 때 제 생각은 ‘아무리 힘들어도 5년은 버텨라, 아무리 좋아도 5년후엔 떠나라’였어요. 본분은 연극배우고 발행인의 꿈이 있었던 사람도 아니었으니까요. 살려만
April 2, 2013
-
김대진, 실내악의 전성기를 꿈꾸며
실내악은 꽤 특별한 음악장르다. 소수의 음악가들이 작은 공간에 밀착되게 앉아서 친밀한 공기를 띄우며 각기 다른 악기를 연주한다. 관객들은 연주자들의 숨소리, 현악기의 떨림과 피아노 페달을 떼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실내악은 작곡가가 자신의 친한 친구들에게 고백하듯이 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들이 수다를 떨고 서로에게 충고하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자신을 투영하지 않았을까요 -- 카운슬링이 되었건 무엇이 되었건 내면을 반영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화’입니다. 음악가들끼리 대화하든 관객들과 대화하든지요,” 금호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음악감독 김대진씨가 말했다. 그는 4월 4일 8시에 금호아트홀에서 실내악 공연을 열게 된다. “Spanish Power”라는 테마 아래 Tarrega의 “Gran Jota for Solo Guitar”; Granados의 “Valses Poeticos for Piano” and Piano Quintet in
April 1, 2013
-
'순풍산부인과' 김수진 사망, "우울증에 생활고 시달려"
SBS의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수진(38) 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경찰이 1일 밝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김 씨의시신이 강남 논현동 자택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시신을 발견한 것은 그녀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씨가 평상시 우울증을 앓았고, 유서로 추정되는 ‘미안하다’란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고 밝혔다.김씨는 1994년 MBC 미니시리즈 '도전'으로 드라마에 데뷔해 SBS '순풍산부인과', '도시남녀' 등에 출연했다가 90년대 후반 연예계 생활을 접고 호주로 건너가 살았다.한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씨는 이후 호주에서 식당을 경영하다 서울로 돌아왔는데, 서울에서 전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관련 영문 기사>Actress from popular 90s sitcom found deadA 38-year-old actress from a popular 1990s sitcom was found dead in an
April 1, 2013
-
기상 직후 담배, 암 발병률 높여
아침 일찍 담배를 피울수록 폐암 혹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미국의 연구진은 밝혔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스티븐 브랜스테터 교수는 설치류의 혈중 NNAL 농도를 파악하면 암 발병률과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NNAL은 설치류 이외에도 사람의 폐암 위험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30분 정도 지나고 난 후 담배를 피운 사람보다 혈액중 NNAL의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하루동안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우는지와 상관없는 결과였습니다” 라고 브랜스테터 교수는 언급했다. 브랜스테터와 죠슈아 무스캣 공공보건과학교수는 1,945명의 성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NNAL의 수치를 파악하기 위해 소변샘플을 국가보건 및 영양조사에 제출한 바 있다. 연구진들은 피실험자의 약 32퍼센트가 일어나자마자 첫 담배를 5분 내로 피우는 것으로 파악했고 31퍼센트가 30분 내로, 18퍼센트가 1시간 내로, 그리
April 1, 2013
-
셰익스피어의 숨겨진 두 가지 얼굴
영국이 낳은 위대한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탈세나 대금업, 매점매석까지 한 냉혹한 사업가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웨일스의 애버리스트위스 대학 연구팀이 5월 헤이 문학축제에 발표하기 위해 준비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셰익스피어는 극작가이자 배우 외에 기근이 만연하던 시대에 곡물을 이용한 매점매상으로 부를 모은 사업가이기도 했다고 한다.“창조적인 천재인 셰익스피어의 모습을 탄생시키기 위해 곡물을 긁어 모으던 그의 모습은 역사 속에서 편집된 꼴이다”라고 연구진은 밝혔다.애버리스트위스 대학에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문학 강의를 하고 있는 제인 아처는 이러한 정보의 누락이 “창조적인 천재가 사리사욕으로 인해 동기를 얻을 수 있다고 믿을 수 없는 비평가들과 학자들의 속물근성으로 인한 의도적인 무지”라고 말했다.아처와 그녀의 동료들인 하워드 토마스, 리처드 마그라프 털리는 역사적인 기록을 샅샅이 뒤져, 이 위대한 극작가가 때때로 법을 어기고 곡물을 매점매석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적도 있었다는
April 1, 2013
-
2013 춘계 서울 패션위크, 현대 여성상을 선보이다
의류업체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콕 집어내는 디자이너야 말로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춘계 서울 패션위크에는 현대 여성들이 한번쯤은 혹할 수 있는 볼거리는 물론, 여성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섹시하고 강인한 캐주얼 룩이 강세를 이루었다. How and What, 진취적인 현대 여성을 보여주다이번 시즌도 어김없이 다양한 룩이 2013 춘계 서울 패션위크를 장식했다. 디자이너 박병규는 현대여성에게 딱 걸맞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우아하지만 강인한, 섹시하지만 모던함이 공존하는 그의 무대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갖고 있는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룩으로 여성의 당당함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아우르면서 도시적인 매력까지 더한 모습이었다. 이미 해외 바이어들과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박병규의 하우앤왓, “How and What” 컬렉션은 여성의 라인을 강조한 가죽 드레스, 현란한 패턴, 반짝이는 소재로 만든 복합적이고 섹시한 느낌
March 29, 2013
-
하늘 찌르는 하이힐, 발목에 좋다?
10cm 하이힐을 신고 걸어 다니는 여성을 보면 그녀의 허리나 발목이 10년 이내에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이힐이 발목 건강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도 있다.고려대 보건과학대 물리치료학과 윤범철 교수팀은 하이힐을 신고 생활하는 20대 여성 10명과 하이힐을 거의 신지 않는 같은 여성을 나누어 발목 관절의 움직임과 근력을 비교했다. 하이힐의 평균 높이는 8㎝로, 높이가 10㎝ 이상인 킬힐 착용자는 이번 조사대상에 없었다.이 결과 하이힐을 자주 신은 여성은 발목관절의 움직임이 주로 안쪽과 발바닥 쪽으로 변화된 것으로 관찰됐으며, 발목 바깥쪽의 근력이 비교 대상 여성들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하이힐을 신으면서 무게 중심이 좌우로 많이 흔들렸기 때문 에 발목 관절의 움직임 범위와 근력이 기능적으로 변형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트레이닝 측면에서 발목 바깥쪽의 근력이 발목 안정성을 높이는데 매
March 28, 2013
-
입냄새와 비만도, '의외'의 연구결과
소화기관의 메탄가스와 수소가스가 입냄새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미국에서 발표되었다. 로스앤젤레스의 의사들은 800여 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구강 성분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정상 구강성분, 높은 메탄가스 밀도, 높은 수소가스 밀도와 메탄가스 및 수소가스의 밀도가 동시에 높은 사람들로 구분되었다. 메탄가스와 수소가스 밀도가 높은 피실험자의 경우 높은 체지방률과 체질량(BMI)지수가 나타난 것으로 루치 매터 연구위원은 밝혔다. 이러한 비만징후의 주 원인은 다른 미생물의 수소를 먹고 메탄가스를 방출하는 “메타노브라비액터 스미티히” 라는 미생물로 밝혀졌다. 소화기관에 서식하는 미생물은 보통 음식을 에너지로 변환하는데 도움을 준다.“하지만 이 미생물의 수가 너무 많아지면 음식과 에너지의 변환비율이 깨지게 되어 살찔 확률을 더 높여준다”고 매터 연구원은 밝혔다. . 현재 미국비만협회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중인 연구는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 최신판에 실릴 예정이다. (코리아헤럴드)
March 27, 2013
-
골수이식, 전혀 ‘어렵지 않은데?’
흔히 ‘골수이식’ 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두려움이 앞선다. 큰 바늘을 척추 뼈 깊숙이 꽂아 골수를 채취하는 장면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골수이식술보다 덜 아픈 방법으로 난치병에 걸린 환자를 도와줄 수 있다고 하면 망설이는 마음이 적어지지 않을까?많은 사람들이 아직 잘 알지 못하는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방법은 골수이식과 마찬가지로 조혈모세포를 기증함으로써 백혈병을 비롯한 많은 세포조직과 관련된 병마를 높은 완치율로 극복 가능하게 한다. 조혈모세포 기증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방법은 골수이식으로 기증자의 척추 혹은 엉덩이뼈에서 골수를 채취한다. 골수이식술은 마취 상태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방법은 비교적 최근 고안된 조혈모 채취 방법으로 팔 정맥에서 혈액을 추출해 얻을 수 있다.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골수이식보다 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약 90퍼센트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는 말초혈
March 27, 2013
-
초콜릿 먹으면 오히려 기분 나빠져?
빠른 기분 회복을 위해 먹는 초콜릿이 오히려 기분을 더 나쁘게 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의 연구진들은 131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컴퓨터를 주어, 이 기기가 시시때때로 물어보는 식습관과 기분상태에 대한 질문에 답하게 하였다. 이번 연구는 식이장애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부분의 과거 실험들과는 달리, 정상 여성들의 실생활에서 보이는 식습관과 관련된 기분의 변화에 집중했다. 연구 결과, 자신의 건강이나 이미지에 대한 걱정이 많은 여성들은 초콜릿과 같은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었을 때, 기분이 오히려 침체된다고 하였다. 영국영양사협회의 Helen Bond에 의하면 달고 기름진 음식을 과잉 섭취했을 시 탄수화물을 분해하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오히려 피곤하고 짜증이 날 수 있다고 한다. 이 실험은 앞으로 식습관과 건강에 관한 문제를 갖고 있는 여성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코리아헤럴드)<관련 영문 기사>Why
March 26, 2013
-
리처드 용재 오닐, ’나는 음악을 섬길 뿐’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살짝 크고 좀 더 묵직한 소리를 낸다. 그러나 비올라는 비슷하게 생긴 바이올린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비올라가 바이올린 만큼이나 유명하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때문일 것이다. 그는 15만장 이상의 앨범을 팔아치웠으며 공연마다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또한 에이버리 피셔 상을 수상하고 그래미 시상식에 두 번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들과 공연하면서 음악적 깊이와 커리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 “아직도 사람들은, ‘야,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말합니다. 그럼, ‘아니야, 비올리스트라고!’ 라고 대꾸하곤 합니다,” 오닐이 말했다.“그러나 비올라가 유명하게 된 데에는 사람들의 공이 큽니다. 그들은 런던, 파리, 뉴욕과 독일까지 날라와서 저와 저의 음악을 응원하곤 합니다. 그러한 팬들의 헌신을 저는 매우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에서 자란 소년에게 인생에 멋진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났습니다.”
March 26, 2013
-
"세멜레워크" 비비안 웨스트우드에 가려진 헨델의 역작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작인 세멜레워크 공연은 시작부터 강렬했다. 무지개색으로 염색한 머리와 짙은 아이라인, 펑키한 의상을 입은 연주자들은 악기를 헐렁하게 들고 와서 무대 앞 줄에 마련된 오케스트라석에 앉았다.악대가 헨델의 웅장한 바로크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하자마자 숏팬츠를 입으며 긴다리를 뽐내는 모델들이 캣워크를 걷기 시작했다. 쇼가 진행이 되자 모델들은 바로크와 21세기 런던동부의 패션이 결합한 듯한 긴드레스를 입기도 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오페라, 세멜레, 의 현대적 해석인 세멜레 워크는 제우스와 사랑에 빠지면서 자기 자신과 영생에 눈을 뜬 세멜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타이틀롤 세멜레의 역을 맡은 소프라노 알렉산드라 자모스카는 공연 내내 비틀거리며 연기했고, 카운터테너 아르민 그라머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와 락스타가 결합된 듯한 매력을 가미해 신의 역할을 해석했다. 세멜레와 제우스가 사랑과 탐욕 그리고 언쟁을 하는 동안에 창원 시립합창단원들과 칼라이도스코프 앙상블 팀 단원들
March 24, 2013
-
김인걸 규장각 원장, ‘책의 가치는 종이 묶음 그 이상’
왜 우리는 책을 왜 읽을까? 우리는 왜 우리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싶어할까? 인류는 왜 도서관을 만들었을까?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국사학과 김인걸 교수는 화요일, 코리아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항상 지식에 대한 열망이 있어요. 그리고 책은 한 사람의 지식의 응집체이자, 어떤 주제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기록이므로, 우리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고 서문을 뗐다. 규장각은 한국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도서관이자, 기록보관소이다. 조선의 정조(1776-1800)가 전 세계에서 수집한 책들을 보관하기 위해 1776년경 창덕궁에 세웠다. 이곳은 또한 국왕이 조선 내 최고 학자들과 학문적 대화를 나누는 곳이기도 했다. 정조는 그들과 토론하면서 그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그들로부터 배우기도 했다. 그러나 조선이 일본에 병합되면서, 규장각의 학문적 기능은 사라지고 그곳은 일본 식민지 정부에 의해 행정 문서들로 채워졌다. 1928년 당시 일본은
March 22,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