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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4년…미국산 축산물·과일 수입 '쑥'
2012년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유제품, 육류, 과일 등을 중심으로 미국산 농축수산물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한·미 FTA 발효 4년, 농축산물 교역 변화와 과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미국산 축산물 수입액을 FTA 발효 전 평년(2007∼2011년)과 비교하면 8억2천300만달러에서 17억6천100만달러로 2배 이상(114%) 증가했다. (Yonhap)닭고기를 제외한 쇠고기, 돼지고기, 치즈, 분유 수입액이 모두 관세율 인하, 국내 생산량 감소와 수요 증가 등으로 늘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축산물 가운데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진 품목은 분유와 치즈 등 유제품이다.제과·제빵과 유가공품 원료로 쓰이는 탈지분유와 전지분유를 통틀어 FTA 발효 전 평년 미국산 분유 수입액은 90만달러, 수입량은 300t였다. 분유 수입실적은 작년에 수입액 1천280만달러, 수입량 5천700t으로 10배 넘게 뛰었다.같은 기간 치즈 수입액과 수입량도 각각
March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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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소득·재산 일주일 내로 신고안하면 엄정과세
자진신고기간 이달말 종료…"3월 들어 신고 몰려"국세청, 역외탈세 혐의 30명 세무조사 착수(Yonhap)숨어있던 역외소득과 재산을 신고할 경우 과태료와 형사처분을 감경해주는 자진신고 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간 망설이던 납세자들의 신고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23일 기획재정부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기획단에 따르면 작년 10월 도입된 '미신고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제'는 이달 말인 31일로 종료된다.6개월 동안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 제도를 통해 역외소득·재산을 신고하는 납세자는 가산세와 과태료를 면제받고 조세포탈 등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최대한 형사 관용조치를 받을 수 있다.한 정부 관계자는 "자진신고 기한이 임박하면서 자진신고와 문의 건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지난 5개월간보다 올 3월 들어 접수된 건수가 더 많다"며 "정확한 신고 건수는 최종 집계된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다른 관계자는 "국외재산을 자진신고하는게 '긁어 부스럼'이 될까봐 걱정이라든지,
March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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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T, LG U+ 싸움에 애꿎은 직원들 개고생
통신 시장이 뜨겁다. 서로 헐뜯고 흠집을 내는데 혈안이 되어 뜨겁다. 올해 초 SK텔레콤의 자회사이며 IPTV(전국 유료방송)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가 국내 1위 케이블 TV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 계획을 발표하자, KT와 LG유플러스가 들고 일어선 것이다.세 회사는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SK텔레콤은 합병은 당위성을 KT와 LG유플러스는 합병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기자들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쪽 말을 들으면 이쪽이 맞는 것 같고, 저쪽 말을 들으면 저쪽 말이 맞는 듯하다. 마치 “엄마랑 아빠 중에 누가 좋아~?” 라고 물어보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회사 합병은 흔히 있을 수 있는 비즈니스 결정이다. 하지만 통신 시장과 케이블 시장의 1위 업체가 합병을 한다면 대형 방송/통신 그룹이 탄생하게 되고, 경쟁업체들은 먹고살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경쟁을 위해 방송과 통신 분야의 1위 사업자 간의 합병은 막아야 한다고
March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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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차단해 수출 활성화…역직구 통관인증 도입
해외에서 국산 제품의 '짝퉁' 유통을 차단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 물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정식 통관사실을 공식 인증해주는 제도가 도입된다.관세청은 22일 서울본부세관에서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관발심)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수출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먼저 관세청은 국내 제조업체가 생산한 정품이 세관의 정식 통관절차를 거쳤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표지를 부착해 위조여부 식별을 돕는 '역직구 수출통관 인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연합)지난해 역직구 수출금액은 1억6천139만달러로 전년대비 3.6배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수출건수는 약 7배인 257만7천여건으로 늘어나는 등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제품들의 위조·유사상품 유통이 늘면서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특히 중국 당국에 따르면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화장품 가운데 위조상품 비중이 약 40%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따라 관세청은 정식 수출된 국산품에 위조방지기술을
March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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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올렸더니 해외여행·직구 담배구입 2년만에 9배↑
담뱃값 인상 후 해외여행이나 직구로 담배를 구입한 건수가 크게 늘었다. 2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7월까지 인천공항 세관의 입국자 및 탁송품(우편) 담배소비세 부과 실적은 2만 1천869건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3천124건꼴이다. 담뱃값 인상이 본격 논의되기 전인 2013년 월평균 333건의 9배가 넘고, 인상 계획이 공식 발표된 2014년 월평균 822건과 비교하면 약 4배 수준이다. (연합)이는 지난해 담뱃값 인상이 해외여행자의 담배 구입과 온라인 거래를 통한 '직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입국자의 담배소비세 신고 실적은 하루평균 5∼6건, 휴가철 9∼10건으로 전체 담배소비량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행자부는 전했다. 한편 행자부와 관세청은 해외에서 담배를 구입한 입국자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반입 담배의 세금 납부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입국자가 담배를 국내로 반입하려면 먼저 지방세 납부고지서를 받아 입국장 금융기관에서 납부해 담배를
March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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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후 유통물량 10만주 미만이면 거래 못한다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감자 등으로 유통주식 수가 10만주 미만으로 줄어드는 등 유통물량이 현저히 적은 종목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단기 이상급등 종목에 대한 경고 등 사전 예방 조치도 강화된다. 한국거래소는 22일 유통주식 수 부족 종목의 이상급등을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시장관리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상급등세로 시장을 교란시킨 코데즈컴바인[047770]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연합)코데즈컴바인은 별다른 호재 없이 지난 3일부터 8거래일(매매 정지된 10일 제외)간 551% 급등했다. 실제 유통되는 주식이 상장 주식의 0.6%인 25만 주에 불과한 탓에 적은 수량의 매수 주문에도 가격 변동성이 심해졌다.거래소는 먼저 대규모 감자 등에 따른 주식 수 감소로 유통가능 주식 물량이 총발행주식 대비 일정 수준에 미달하거나 현저히 적을 경우 변경상장시 매매거래정지 근거를 명시하고 기준을 충족할 경우 거래를 재개하도록 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최소 유통주식비율이
March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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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인치 보급형 아이폰SE 공개… 성능 6s수준·64G 57만원대
애플이 21일(현지시간) 4인치 화면이 달린 '아이폰 SE'를 내놓았다.이는 화면이 작으면서도 최신 사양을 갖춘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연합)애플이 4인치 아이폰 신모델을 발표한 것은 2년 반만이다. 애플은 2014년 9월부터 주력 모델인 아이폰 신제품들의 화면 크기를 4.7인치나 5.5인치로 늘렸다.아이폰 SE의 가격은 아이폰 라인업 중 '보급형'에 해당한다. 작년 9월에 나온 아이폰 6s보다는 100 달러(11만6천 원), 아이폰 6s 플러스보다는 200 달러(23만2천 원) 내려갔고 재작년 9월에 나온 아이폰 6보다는 50 달러(5만8천 원), 아이폰 6 플러스보다는 150 달러(17만4천 원) 낮다.아이폰 SE는 2013년 9월에 나온 아이폰 5s와 외형이 비슷하지만, 프로세서와 카메라의 성능이 아이폰 6s와 같은 수준으로 향상됐고 애플 페이도 지원한다.아이폰 SE가 나옴에 따라 아이폰 5s는 단종된다.아이폰 SE의 가격은 16 기가바이트(GB) 모델
March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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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도 엄마도 일터로'…전업주부 첫 2년 연속 감소
20∼30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40대 이상 여성들도 홑벌이만으로는 생활을 꾸리기 어려워 직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전업주부 수가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21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가사'와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여성(전업주부)은 708만5천만명으로 1년 새 5만8천명(0.8%) 줄었다.지난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1만8천명(0.2%) 늘었는데도 전업주부는 감소한 것이다.전업주부는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0년 638만명에서 2013년 730만명으로 1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이 기간 91만4천명이 늘었다.2000년대부터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점차 증가했으나 인구 증가, 고령화 등 인구구조 영향으로 전업주부 수도 계속해서 늘었다.이런 흐름이 끊긴 것은 2014년부터다. (연합)2014년 전업주부는 전년보다 15만5천만명(2.1%) 줄었는데, 이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었다.2년 연속 줄어든 전업주부는 올해도 감소세
March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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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빚 증가속도 신흥국 중 2위…중국 다음으로 빨라
지난해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신흥국 가운데 중국 다음으로 빨랐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년 사이에 3%포인트 넘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21일 국제금융협회(IIF)가 지난주 발표한 3월 '신흥시장 부채 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19개 신흥국 가운데 2015년 한 해 동안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상승폭이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3.59%포인트에 달했다.한국은 3.45%포인트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반면 19개 신흥국 가운데 1년 사이에 이 비율이 하락한 곳은 헝가리, 터키, 러시아, 체코,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불과했다.대다수 신흥국의 가계부채가 증가한 것이다. (연합)IIF는 작년 한 해 신흥국의 가계 부채가 3천350억달러(약 389조 4천375억원)가 늘어나 8조달러(약 9천300조원)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는 GDP 대비 35%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15~20
March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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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등 12개 품목, 재료값 내렸는데 가격 인상
지난해 아이스크림, 탄산음료의 원재료가격이 하락했는데도 소비자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생활필수품과 가공식품 34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아이스크림, 된장, 과자(스낵), 간장, 마요네즈, 과자(파이), 즉석밥, 사이다, 콜라, 맛김, 두부, 우유 등 12개 품목은 원재료가의 하락에도 소비자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아이스크림은 탈지분유와 정백당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작년 원재료가 평균이 2014년보다 18.7% 하락했지만 소비자가격은 1.7% 인상됐다.탄산음료의 경우 콜라의 작년 원재료가는 5.1% 하락했지만 소비자가는 6.0% 올랐고 사이다의 원재료가는 5.1% 하락했지만 소비자가는 9.0% 상승했다. (연합)된장은 주 원재료인 대두, 밀가루, 천일염의 가격 하락해 작년 원재료가가 2014년보다 15.1% 하락했지만 소비자가는 1.4% 상승했다.식용유, 커피믹스, 시리얼의 경우도 원재료가는 10.3%∼18.7% 떨어졌지만 소비자가는
March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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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 국내카드 이용 급감, 내국인 해외 사용은 최대
지난해 6월 국내를 강타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대금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이 감소했다.반면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21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해외카드이용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100억5천만 달러로 전년(115억7천만 달러)보다 13.2% 감소했다.이는 2001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연합)특히 중국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유니온페이의 이용 금액이 7.9% 줄었다.2014년만 해도 유니온페이의 증가율은 108.7%였다.여신금융연구소는 "메르스 사태로 국내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6.8% 감소하면서 국내 카드 이용금액도 줄었다"고 설명했다.반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이용금액은 132억6천만 달러로 전년(122억 달러) 대비 8.7% 늘었다.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이용금액은 역대 최대지만 증가율
March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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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 햇살론 대출안내입니다", "사기시군요!"
최근 070 번호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로 햇살론을 안내한다며 대출 사기를 벌이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햇살론은 정부가 지원하는 서민 전용 대출상품으로 신용등급이 낮아 대부업체 등에서 연 30%에 가까운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에게 10% 안팎의 금리로 대출해 주는 서민대출 공동브랜드다.하지만 요즘 이 햇살론을 빙자해 전화영업을 하는 사례는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1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요즘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대출 상품을 안내한다고 말하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며 "대출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려는 보이스 피싱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소비자들은 햇살론이라는 이름만 듣고 '정부가 지원하는 상품이니 믿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정부의 햇살론 정책을 수행하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관계자는 "먼저 전화를 걸어 햇살론을 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그는 "대출을 받으려
March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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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차익실현 매물에 1,990선 밑으로 뒷걸음질
코스피가 21일 장중 2,000선을 재돌파했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1,99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12%) 내린 1,989.76으로 마감했다.지수는 7.13포인트(0.36%) 오른 1,999.25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2,003선까지 치고 올랐지만, 기관이 순매도 강도를 높이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3월 글로벌 정책 공조 현실화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지수가 지난 17일 장중 2,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2거래일 만인 이날 또다시 2,000선을 재돌파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 돌파 및 안착을 위해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을 해소해야 한다"며 "마디 지수인 2,000선에 근접할수록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이 높아지면서 상승 탄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여기에 국내 기업 실적 등 내부 상승 동력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
March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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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우량기업 회사채 쏟아진다
신용등급이 좋은 대기업들이 내달 줄줄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기업들은 연초부터 우량채가 잘 팔려나가는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까지 하락세를 이어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데 적기라고 보고 있다. (연합)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OIL(AA+), 삼성물산[028260](AA+), 롯데쇼핑[023530](AA+) 등 우량 신용등급 기업들이 내달 적게는 1천억원에서 많게는 3천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S-OIL(AA+)·삼성물산(AA+) 각 3천억원, 롯데쇼핑(AA+) 2천500억원, GS칼텍스(AAO)·CJ대한통운(AA-)·카카오(AA-)·한국항공우주산업(AA-) 각 2천억원, 한화에너지(AA-) 1천억원이다.연초 이후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는 회사채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특히 지난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영향으로 채권시장 기준수익률 잣대로 활용되는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연 1.499%까
March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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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출시 첫 주 65만8천명 가입…신탁형이 99.4% 차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시판된 첫 한 주 동안 65만8천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판된 ISA의 닷새간 가입자 수는 65만8천40명, 가입금액은 3천204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가입자를 일별로 보면 출시 첫날 32만2천990명, 2일째 11만1천428명, 3일째 8만1천5명, 4일째 7만858명, 5일째 7만1천759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일별 가입자는 계속 줄고 있지만 고객당 가입금액은 커지고 있다.첫날인 14일의 평균 가입금액은 34만원 수준이었지만 18일은 49만원으로 불어났다.이는 금융사들의 유치경쟁이 고객 수 채우기 중심에서 실투자자 유치 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첫 주의 기관별 가입자 수는 은행이 61만7천215명으로 94%를 차지했고, 증권사는 4만643명(6%), 보험사는 182명으로 파악됐다.기관별 유치금액은 증권사가 1천218억6천만원, 은행이 1천984억원이다.보험사는 1억8천만원에 그쳤다.1인
March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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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판 의약 분업…'투자 주치의' IFA 도입한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사로부터 독립된 전문가들이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직접 짜 주는 서비스에 나설 수 있게 된다.고객으로부터 상담 보수를 받는 대신 금융 상품 판매사와의 이해관계를 끊어 오로지 투자자 이익에 부합하는 자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자본시장판 의약 분업 제도가 시행되는 셈이다. (연합)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독립투자자문업자(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or) 제도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투자자문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금융위는 이달 중 IFA 업무 범위를 규정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5∼6월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이에 따라 관련 업계의 준비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는 IFA가 본격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IFA는 특정 금융사와 이해관계 없이 독립적으로 투자 조언을 해 주는 기관이나 개인이다.구체적인 방식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현재 영국, 미국, 일본
March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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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합니다, 실업잡니다!' 새 실업자 70%는 20대 후반
지난달 늘어난 실업자 10명 중 7명은 20대 후반인 것으로 나타났다.1월에도 20대 후반 실업자만 전년 동월보다 증가하는 등 최근 들어 청년층 중에서도 20대 후반에 닥친 고용 한파가 더욱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20대 후반(25∼29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8만명 증가했다.전체 실업자가 1년 전보다 11만4천명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가운데 70.2%가 20대 후반인 셈이다.청년층 가운데에서도 20대 초반(20∼24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천명 감소했고 15∼19세는 5천명 늘었다.30대는 8천명, 40대는 1만명, 60세 이상은 3만1천명 증가했고 50대는 1만2천명 감소했다.20대 후반 실업자는 1월에도 '나 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연합)1월 전체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천명 줄었는데, 20대 후반은 오히려 2만8천명 증가했다.20대 후반과 청년층으로 묶이는 15∼19세, 20대 초반은 각각 4천명, 6천명 감소했다.증감이 없었던
March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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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1% '구글세' 대비 부족…"적극 대응 필요"
우리 기업 10곳 중 8곳이 이른바 '구글세'로 불리는 BEPS(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 프로젝트에 대한 인식이나 대응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BEPS 프로젝트는 다국적 기업의 국제적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공조를 뜻한다. 작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BEPS 규제안이 최종 승인됐다.우리 정부는 이달 초 기획재정부, 전경련, 조세재정연구원이 참여하는 BEPS 대응지원센터를 설립했다.20일 전경련이 BEPS대응지원센터의 첫 사업으로 시행한 '600대 기업 BEPS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186개사) 중 81%는 BEPS에 대해 '잘 모르다'거나 '도입 취지만 이해한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BEPS와 관련한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제출 대상인 기업(108개사)을 상대로 한 추가 설문에서 57%는 '향후 준비예정'이라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전문 컨설팅을 받는다'는 기업은 22%에 불과했다. (
March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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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세탁기 누적판매 1억5천만대…쌓으면 지구 3바퀴
LG전자[066570]가 세탁기 누적 판매 1억5천만대를 돌파했다.지난 1969년 최초의 국산 세탁기 '백조'(모델명 WP-181)를 출시한 이후 2012년 누적 판매량 1억대에 도달한 데 이어 올해 2월 말까지 47년간 1억5천만대를 판매한 것이다. 지난 2010년에는 연간 판매량 1천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연합)LG전자는 2003년 미국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출시한 것을 계기로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 현재 전 세계 160여국에서 세탁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는 2007년부터 작년까지 9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세탁기 1억5천만대를 쌓아 올리면 13만km로 지구 둘레 3바퀴를 넘는다.또 에베레스트(8천848m)의 1만5천배 높이, 서울외곽순환도로(128km)를 1천회 주파하는 거리이기도 하다.LG[003550]는 누적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생산했다. 이외에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태국, 폴란드, 브라질, 멕시코 등 9곳에서 생산 중이다
March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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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옮길 때 진료기록 안떼도 되는 세상 온다"
2021년. 강원도로 귀농한 60대 남성 '유환자' 씨(가칭)는 어느날 갑자기 밭에서 쓰러졌다.나이가 들면서 허약해진 건강을 되찾기 위해 귀농했지만, 익숙지 않은 농사일 때문에 과거에 겪었던 허리디스크가 오히려 급격하게 악화된 것이다.밭에서 쓰러진 유 씨는 동네 사람들에게 발견됐지만, 스스로 걷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에 위치한 대형병원까지 가기 어려워 우선 집에서 가까운 시립의료원으로 향했다.진찰 결과, 유 씨의 허리디스크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유 씨가 병원을 찾은 당일에 곧바로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시행한 시립의료원 의사는 대형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받기를 추천했다.그러나 유 씨는 CD, USB, 진단서 등을 받아서 대형병원에 별도로 제출할 필요가 없었다. (Yonhap)이미 의료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정맥인식·지문인식'을 통한 개인동의 절차를 밟은 후 곧바로 개인건강정보는 대형병원에 전송됐기 때문이다.
March 18,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