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by Kim Min-joo
Kim Min-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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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수십 마리 기생충'…귀순병사 통해 엿본 북한군 실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해 사경을 헤매는 북한군 병사를 살리기 위한 수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병사의 몸에서 기생충 수십 마리가 발견돼 북한군의 열악한 생활 실태가 짐작된다.15일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이 병사에 대해 지난 13일과 이날 2차례에 걸쳐 진행한 수술의 경과와 환자 상태를 언론에 설명했다.이 교수는 "파열된 소장의 내부에서 수십 마리의 기생충 성충이 발견됐다"며 "큰 것은 길이가 27㎝에 달해 회충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이어 "기생충에 의한 오염이 매우 심한 상태였다"며 "기생충은 총상 이후 상처로 들어간 것이 아닌 원래 병사의 몸속에 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기생충에 의한 질환은 소외질병(Neglected diseases)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의 개도국 저소득계층에서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감염성 질환 가운데 하나다.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이국종 교수가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수술결과 및 환
한국어판 Nov.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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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여진에 떨고, 추위에 또 떨고" 진앙 주민 겹고통
"여진 공포에 떨고, 추위에 떨고…뜬눈으로 밤을 꼬박 지새웠어요."한반도 지진 관측 이래 역대 2번째로 강한 규모 5.4 강진 진앙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 주민은 16일 새벽에도 여진이 잇따르자 극도의 불안 속에 잠을 설쳤다.이들은 무엇보다 추가 지진과 여진 두려움에 몸서리쳤다.특히 수능이 1주일 연기됐으나 여지없이 찾아온 '수능 한파'에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주민들이 북구 흥해읍사무소로 대피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천 1리 최영태(54)이장은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여동생 가족 2명과 우리 가족 4명이 용천리 부모님 댁에서 함께 밤을 지새웠다"고 말했다.최 이장은 "올해 85세인 아버님이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 높은 건물은 갈 엄두도 안 나 저층인 아버님 댁에서 밤을 보냈지만 잠잠할 만하면 다시 집이 흔들려 밤을 꼬박 새울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그는 "붕괴 위기에 몰린 흥해읍 마산리 대성아파트가 집인데 본진 직후 가
한국어판 Nov.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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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번번이 우리만" 사상 첫 수능 연기 '1999년생들' 수난사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6일 치러질 예정이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상 처음 미뤄지면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1999년생'들은 누구보다 '다사다난'한 학창시절을 보내게 됐다.이들 사이에서는 "학창시절 결정적인 시기마다 국가적 재난이 반복된 탓에 우리 중에는 수학여행을 한 번도 못 가본 친구도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뒤 주민들이 대피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한 고3 학생이 수능시험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새천년을 한 해 앞두고 태어난 1999년생들은 약 61만4천여명이다.이들이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10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유행했다.학생들 사이에서도 신종플루가 퍼져 확진 환자가 최대 4만9천500여명(2010년 11월 10일)에 달하기도 했다. 수학여행이나 운동회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것은 물론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다.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못지않게 5학년 때 수학여행을 가는 경우도 많아
한국어판 Nov.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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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셰프 당황케한 트럼프의 ‘맥도날드 버거’ 주문
(사진=인스타그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햄버거 사랑은 유명하다. 트럼프의 “김정은과 버거를 먹으며 핵협상을 하고 싶다.”라는 발언이 화제를 모은 바 있고 최근 일본 순방에서도 햄버거가 오찬 메뉴로 올랐다. 트럼프의 버거 사랑을 입증하는 새로운 일화가 트럼프의 전직 경호원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 트럼프를 지난 20여년간 경호해온 키스 실러는 최근 미국 정치외교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백악관 주방장들에게 맥도날드 버거를 주문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트럼프는 백악관 주방장들에게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치즈버거’를 똑같이 재현해달라고 주문했으며, 주방장의 재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실러에게 맥도날드 배달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다. 트럼프의 취향 앞에서 백악관의 일류 주방장들은 맥도날드 패스트푸드에 밀리는 굴욕을 맛본 셈이다.(khnews@heraldcorp.com)
한국어판 Nov.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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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과녁에 세워놓고 활 쏜 교감…징계 통보
여교사를 과녁 앞에 세워놓고 체험용 활을 쏴 갑질 논란을 빚었던 초등학교 교감에게 징계가 통보됐다.인천시교육청 징계처분심의위원회는 인천 모 초교 교감 A(52)씨에 대한 감사 결과, 징계 처분을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징계가 최종적으로 결정된 상황이 아니므로 구체적인 처분 수위는 밝히기가 어렵다"고 말했다.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A 교감은 견책이나 감봉에 해당하는 경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한 달간의 이의 신청 기간에 이의를 신청할 경우, 심의위가 재심의를 해 처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요구를 하게 된다. 징계위는 의결 요구를 받은 뒤 60일 이내로 징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내년도 교장 승진 대상자에 포함된 A 교감은 징계의결요구가 확정되면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따라 승진 임용에서 제외된다. 승진 발표는 내년 2월 1일 자로 예정돼 있다.A 교감은 올해 6월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무실에서 교사 B(27·여)씨
한국어판 Nov.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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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사상 최대 163캐럿 다이아몬드 378억원에 팔려
국제 경매시장에 나온 다이아몬드의 낙찰 가격이 무려 378억원을 기록했다.AFP통신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경매에 나온 가장 큰 규모의 다이아몬드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약 3천380만 달러(약 378억원)에 팔렸다고 국제경매사인 크리스티가 밝혔다.163.41캐럿의 이 다이아몬드는 무결점으로 판정됐고 색상에서도 최상위인 D등급을 받았다.이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목걸이의 이름은 '아트 오브 그리소고노'(The Art of Grisgono)다. 경매사상 최대 163캐럿 다이아몬드 378억원에 팔려(사진=연합뉴스)크리스티의 국제팀장인 라훌 카다키아는 "D등급 다이아몬드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 기록"이라고 말했다.이 목걸이의 낙찰자는 공개되지 않았다.이 다이아몬드는 작년 2월 아프리카 앙골라의 룰로 광산에서 채굴된 404캐럿의 원석을 가공한 것이다.스위스의 보석 세공사들은 다이아몬드를 빛낼 비대칭 모양의 목걸이를 완성했다.크리스티는 "이 특별한 보석은
한국어판 Nov.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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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파멸·국가적 수치"…伊, 월드컵 탈락에 거센 후폭풍
13일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60년 만에 월드컵 축구 본선행 티켓을 놓친 이탈리아에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언론들은 '종말', '파멸', '국가적 수치' 등의 극단적인 단어를 동원해 충격과 실망을 표현했고, 이탈리아 축구협회 수장과 대표팀 감독은 전방위적인 사퇴 압력에 처했다. 60년 만의 월드컵 본선 무대 좌절에 충격을 표현한 이탈리아 신문들 (사진=AP-연합뉴스)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4일자 신문 1면에 눈물 흘리는 대표팀 수문장이자 백전노장 잔 루이지 부폰의 사진을 배경으로 종말을 의미하는 '피네'(FINE)라는 단어를 대문짝만하게 실어 세상이 무너진 듯 느끼는 이탈리아인들의 심경을 대변했다.일간 라 스탐파는 '파멸의 아주리 군단', 일 메사제로는 '국가적 수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모두가 아웃'이라는 글귀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래 60년 만에 본선에 나가지 못하게 된 믿기지 않는 현실을
한국어판 Nov.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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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산후조리원서 불…산모·신생아 60여명 대피
14일 오후 7시 18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산후조리원 지하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산모 31명과 신생아 32명, 병원 직원 6명 등이 대피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불은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어판 Nov.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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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m instructors imprisoned for child pool death
Three swim instructors criminally charged in the drowning death of a 7-year-old child have been sentenced to prison.The Incheon District Court on Tuesday handed down an eight-month prison term with two years of probation to the three instructors on charges of negligent manslaughter. Two supervising employees at the pool were also fined 6 million won ($5,400).The victim drowned while swimming in the deep end of a pool in Incheon on June 16.The three instructors at the pool were accused of failure
Social Affairs Nov.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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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뜰 고양이 먹으려던 뱀의 운명...'보약'
(사진=UPI)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사진을 보면, 한 남성이 커다란 방울뱀을 한 손으로 들고 있다. 8일 UPI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마당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동요하는 모습을 보고 가까이 갔다가 뱀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이 뱀을 맨손으로 잡은 것은 아니고, 집에 있던 총으로 쏴서 기절시켰다고 한다. 총성을 듣고 나타난 경찰은 상황이 종결되었음을 파악하고 남성의 사진을 찍어준 뒤 현장을 떠났다. (khnews@heraldcorp.com)
한국어판 Nov.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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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시가 사진 찍을때 성추행' 6번째 여성 폭로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93)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이 또 제기됐다. 벌써 6번째다.13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로슬린 코리건(30)이라는 여성은 2003년 자신의 부친이 일하던 텍사스 주 우들랜드의 한 중앙정보국(CIA) 사무소에서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나 단체 사진을 찍었다.코리건의 나이는 16세였으며, 당시에는 정치지망생 틴에이저였다고 한다.코리건은 타임에 "'원, 투, 쓰리 하면서 사진 촬영을 하는데 부시 전 대통령의 손이 내 엉덩이 쪽으로 내려오더니 움켜쥐었다"면서 "사진을 찍는데 너무 놀라 입이 벌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그는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라고 하면서 함께 있던 엄마를 쳐다봤는데 그땐 아무 것도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코리건은 최근 부시 전 대통령의 성추행 논란이 잇달아 제기되자 용기를 내 가족과 친구들에게 당시 사건을 털어놨다고 한다.당시에는 부시 전 대통령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던 때가 아
한국어판 Nov.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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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살해 추정 美일리노이대 中유학생 유해 끝내 못찾아
미국 유학길에 오른지 한 달 반 만에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태평양을 건넜던 중국인 부모가 5개월여 만에 빈 가슴을 안고 중국으로 돌아갔다.1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일리노이 뉴스-가제트는 대학 측 발표를 인용, 지난 6월초 일리노이 주 대학도시 어바나-샴페인에서 실종된 중국인 유학생 장잉잉(26)씨의 부모와 친인척들이 전날 일단 중국으로 돌아갔다며 "장씨 어머니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언제 나올지 모르는 수사 결과를 한없이 기다리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3주 만에 일리노이대학 석사과정 졸업생 브렌트 크리스천슨(27)을 장씨 납치 용의자로 체포하고 장씨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다.그러나 장씨의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크리스천슨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크리스천슨 변호인단은 "'장씨 닮은 사람을 봤다'는 목격자 증언이 여러 차례(several) 나왔다"며 "재판을 내년 10월 이후로 미뤄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고려
한국어판 Nov.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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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월드컵 4회 우승 이탈리아 축구, 대재앙이 찾아왔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스웨덴과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자 이렇게 표현했다.이탈리아는 스웨덴에 1무 1패를 기록해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4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 강국 이탈리아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재앙을 맞았다.이탈리아는 월드컵에 처음으로 참가한 1934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무대에서 체코를 꺾고 화려하게 월드컵 무대에 등장했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스웨덴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본선진출에 실패한 뒤 그라운드에 누워 괴로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년 뒤에 열린 프랑스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명실상부한 축구 강국으로 올라섰다.이탈리아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본선진출에 실패했지만, 이후
한국어판 Nov.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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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북한 병사 5∼6곳 총상…"생명엔 지장 없어"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13일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이 병사는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완쾌 여부는 후속 수술과 치료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 병사가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헬기로 이송돼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헬기로 이송돼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졌다.이 병사는 앞선 오후 3시 31분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 귀순 당시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수술은 중증외상치료 전문의 이국종 교수가 맡았다.이 교수는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피랍 선박인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치료를 맡아 완치시킨 인물이다.수술
한국어판 Nov.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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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ear-old with leukemia plays violin in front of Itzhak Perlman
A child violinist battling leukemia had the chance of a lifetime when his musical hero Itzhak Perlman gave him a special one-on-one master class.Cha Hee-su, 8, was greeted at the waiting room where Perlman was resting after his concert at Seoul Arts Center on Sunday.Cha played “Humoresque,” a piece he had been practicing 20 minutes a day the last three days, which require great effort given his weak physical conditions. Perlman carefully listened to him playing and offered advice on his posture
Culture Nov.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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