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by 김지현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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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만 있는 '한글 사전'
현대자동차에는 특이한 사전이 있다.바로 현대차 한국어 표준 사전(가칭)이다.한글을 사랑하는 정몽구 회장의 애장품으로 현대기아차에 입사하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숙지해야 하는 사전이다.주된 내용은 외래어를 포함해, 자동차 업계에서 흔히 사용되는 단어들의 가장 정확한 한글 표기법이다.간단한 예로, 콘셉트를 컨셉트로 쓸 것인지, 컨셉으로 쓸 것인지 등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 결과, 콘셉트로 통일했다. 한글학자의 전문지식까지 동원한 약 80페이지 분량의 이 사전에는 이런 예들이 무궁무진하며, 보고서 등 공식 문서는 모두 이 사전의 형식을 바탕으로 해서 작성된다. 예전에는 주로 하드카피로 전해졌지만, 요즘에는 이멜로도 직원들이 주고 받는다. 그만큼 현대차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가이드북인 것이다. 외래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한글을 사용하고 아끼자는 취지다. 무엇보다 정회장이 영어보다는 한국어가 익숙한 탓도 있다. 하지만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수장이 된다면 현대차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한국어판 Oct.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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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고객들, 1년 즐겁게 기다린다’
주문생산방식으로 판매되는 이탈리아의 명차 람보르기니. 이를 주문한 고객들은 가위처럼 열리는 “시저도어”로 유명한 아벤타도르의 경우 12개월, 로드스터버전은 18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 공식수입판매사인 람보르기니서울 이동훈대표는 “람보르기니 고객들에게 이 1년은 결코 지루한 시간이 아니라 설레임과 기대로 가득한 시간”이고 “이때가 최종 차를 인도받을 때보다도 어쩌면 더 즐거운 시간”이라고 설명한다. 한국고객들의 경우 다른 주요 아시아시장보다 대기시간이 최근 조금 더 단축되고 있는데 국내시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람보르기니 본사가 성장세에 힘을 보태기 위해 보다 우선해서 차량을 공급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전히 물량 확보가 제일 어렵다. 2-3개월 정도 더 단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그는 덧붙였다. 90년대 말 BMW코리아에 입사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대표는 수입차업계에만 16년을 보낸 베테랑이다. 현 FMK의 전신인 쿠즈플러스에서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판매를 담당
한국어판 Oct. 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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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업체, 기부에는 인색
LIG 넥스원,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방산업체들이 장학회 후원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해군발전자문위원 75명이 모여 만든 바다사랑장학회(가칭)는 전투 등으로 순직한 해군 자녀를 위해 만들어진 후원단체다. 현행법상 최소 3억 원을 모금해야 재단법인설립이 가능한데, 현재 모금액은 1억이 조금 넘는 액수다. 돈이야 돌려주면 되지만, 문제는 후원에 대한 방산업체의 소극적인 태도에 있다고 관계자들은 꼬집었다. 바다사랑장학회 신인균 간사는, “후원을 해줘야 할 방산업체들이 동참을 꺼리는 상황에서 재단을 설립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며 모금을 호소했다. 계약 수주만 놓고 봐도, 대우조선해양이 작년 한해 해군을 통해 번 돈이 거의 2조에 육박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매년 번갈아 가며 수주를 하는 형태로, 작년에는 대우가 김좌진 함을 통해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현대와 그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LIG 넥스원과 현대중공업은
한국어판 Sept.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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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a Airlines to strengthen pilot training
Asiana Airlines, South Korea's second-largest flag carrier, said Thursday it will strengthen the simulated training of pilots and increase the number of pilot evaluations.The move came in response to the deadly crash of an Asiana jet in San Francisco in July that killed three Chinese teenagers and injured more than 180 other people.Still, the carrier declined to give details on tightened training, calling it a company secret.The doomed plane was traveling at 103 knots, or 191 kilometers per hour
Industry Sept.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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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lomerates to invest 37 tril. won in biotech, batteries
South Korea's top 10 conglomerates will invest 37 trillion won ($34 billion) in biotech industry, electric-vehicle batteries, medical robots and other high-techbusinesses, the country's most powerful business lobby said Thursday.The move came amid the growing interest in these fields that are considered as engines of future growth for many in the local corporate sector. The 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 which speaks for the country's large businesses, made the announcement after a regular mee
Industry Sept.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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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to inject $500 mln in Xian plant
Samsung Electronics, the world's leading chipmaker, will be strengthening a part of its operations in China by injecting an additional $500 million into its envisioned plant under construction in the city of Xian.The move came after the company started work on a semiconductor plant in the central Chinese city in September 2012 as a part of its move to diversify production lines and meet growing demand for NAND flash memory chips.The construction project was aimed to be completed by next year, pr
Technology Sept.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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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이번엔 사옥경쟁
“삼성전자 사장 (이재용)을 포함한 임원들 모두 산호세 신사옥이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주목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심장에 위치한 산호세시에 새롭게 지어질 삼성전자의 반도체 본부의 디자인을 맡은 NBBJ의 디자인 파트너 조나단 워드의 말이다.코리아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안팎으로 기대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삼성과의 파트너쉽에 대해 입을 열었다.“한국기업들은 사실 같이 일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 무엇보다 스케쥴에 대한 압박이 큰 편이다,” 라는 워드는 그럼에도 한국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한국인들은 누구보다 다이내믹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때문이라고 했다.워드는 이번 산호세 신사옥외에도 수원에 위치한 R5 연구소도 디자인했다. 한국기업들 중에는 NHN과도 인연이 있으며, LG등의 새로운 기업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했다. 이번 산호세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애플과 또 다른 경쟁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현
한국어판 Sept. 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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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국내 ICT 기업에 지원 약속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국내 ICT기업의 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약속했다. 외국계 장비업체는 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점을 예로 들며, 한국정부도 그와 같은 방식은 아니어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와의 토론회를 통해 밝혔다. “시스코의 경우만 봐도 아프리카 등에 수출할 때 (미국) 정부의 ODA자금으로 지원을 받는다,”라며 이제는 한국 본격적으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밝히며 7월에 이미 발표된 장비고도화 발전방안과 함께 추가 대책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최장관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와 달리 국내에서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ICT 및 ICT장비업체들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업 환경은 열악한 편이다.국내업체간은 물론, 해외업체와도 경쟁도 심화되고 있으며, 아직 고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정부에서도 외면당하고 있다.한편, 최장관은 향후 창조경제를 이루기 위한 여러 조건 가운데 소프트웨
한국어판 Sept. 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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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I와 테슬라 계약 "최종단계"
삼성 SDI가 미국의 테슬라 모터스에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계약직전에 있으며, 최종 시험중이다. 소형전지를 넘어 7년 넘게 전기차 배터리에 공들인 결과다. 아직 테슬라의 어떤 모델에 공급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은 모델 S에 공급하고, 기타 일부분은 내년도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모델 X일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지난 1분기에 5000대에 가까운 차량을 팔아치우며 흑자 전환한 테슬라는 더 이상 이단아가 아닌, 전기 스포츠가 업계의 리더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다. 하지만 SDI가 웃기에는 아직 이르다. 여전히 테슬라는 일본의 파나소닉과 굳건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2014년 모델 X에도 끌고 갈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에서 전기차전지 및 완성 차의 선두를 노리고 있는 중국의 BYD도 테슬라에 전기차 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슬라로서는 안정적인 공급 때문에 공급처 다각화의 가장 큰 이유다
한국어판 Aug.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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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패드와 아이패드5가 같은 이유
LG전자가 내달 독일에서 선보일 예정인 태블릿 G패드의 터치스크린이 애플 아이패드5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G패드에 들어가는 GF2 (GF Ditto라고도 불린다) 터치스크린 기술은 LG디스플레이에서 개발했으며, 이미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되었다.아이패드5의 사양에 대해서는 여전히 소문이 무성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동일한 GF2 터치스크린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GF2는 디바이스 두께와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애플사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기술로도 잘 알려져 있다. 9월초로 예정된 IFA전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G패드는 8.3인치 화면으로, 7.9인치 화면의 아이패드 미니와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애플의 9월의 아이폰 5s와 5c출시 이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패드 미니2 역시 비슷한 사양일 경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G패드 카메라모듈의 경우 LG이노텍에서 생산하며, 지난번 옵티머스 패드와 동일한 화소수로 알
한국어판 Aug.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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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 Xilai calls wife "crazy" in vigorous defense at trial
Bo Xilai called his wife "crazy" and said she spoke under duress as a Chinese court aired testimony in which she detailed the dispute that led to the former Politburo member's ouster and corruption trial. In a written testimony presented by prosecutors yesterday, Gu Kailai said Bo knew that a family friend, Xu Ming, helped pay for them to buy a villa in France. Bo said he had didn't know how the house was bought."Gu has changed, she's crazy, she always tells lies," Bo said, according t
World News Aug.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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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Korea to stay open to tourists 'all year round'
North Korea has decided to allow foreign tourists to visit the reclusive country "all year round," according to a British-run travel company which specializes in tours to the North on Saturday. The Beijing-based Koryo Tours said North Korea had previously closed its borders to foreign tourists from mid-December to mid-January every year. "However, we have just heard from our partners that this is no longer the case and the country will stay open to tourists all year round," the travel agency sai
North Korea Aug.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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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Cross selects candidates for inter-Korean reunion
The South Korean Red Cross on Saturday announced a list of 500 candidates to visit their family living in the North around the Chuseok holiday in a reunion that marks the first in nearly three years. The candidates were chosen randomly based on a computerized draw. Those who were not selected headed back home with heavy hearts, the Red Cross officials said, as time is running out for the ageing divided families.The 500 will be narrowed to around 250 by Thursday through related procedures whic
North Korea Aug.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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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to look into Pyongyang's abduction of Japanese citizens
A United Nations panel tasked with investigating North Korea's human rights violations said Friday it will travel to Japan next week to gather information on the communist nation's abduction of Japanese nationals decades ago.The three-member Commission of Inquiry (COI) is currently in South Korea for five days of public hearings on the human rights situation in the North.It also plans to visit Japan from Tuesday to Sept. 1.As the North Korean regime has not replied to an invitation to join in th
North Korea Aug.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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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s Steve Ballmer to step down
Microsoft CEO Steve Ballmer on Friday announced his retirement just a month after he directed a massive reorganization of the company.The 57-year-old executive said he was taking the step in “the best interest of the company I love,” according to Financial Times. He also said, “There is never a perfect time for this type of transition, but now is the right time.” The retirement is expected to be phased in over the next 12 months.Some saw the move as reflecting a fall-out between Ballmer and Micr
Aug.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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