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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효과' 소멸·테러 불안…11월 기업 체감경기 악화
정부가 기획한 세일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10월 1~14일)' 효과가 사라지고 '파리 테러'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겹치면서 11월 제조 및 서비스업의 기업 체감경기가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8로 10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이는 지난 8월(68) 및 9월(68)과 같은 수치다.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올랐던 10월(71)의 상승분을 1개월 만에 반납한 것이다.12월 전망BSI도 69로 조사돼 10월에 예상했던 11월 수치(70)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11월 지수를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은 72, 중소기업은 63으로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다. (Yonhap)수출기업은 10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69, 내수기업은 2포인트 내린 67로 집계다.부문별로도
Nov.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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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선전했지만…수출 부진에 산업생산 5개월만에 감소
지난 10월의 전체 산업생산이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수출이 부진해 산업생산의 핵심 부문인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정부가 기획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블프)' 행사 등 내수 진작 정책의 영향으로 소비는 5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0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3% 감소했다.이런 감소 폭은 올해 1월(-1.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월별 산업생산은 지난 6월 0.6% 늘어난 이후 7월 0.5%, 8월 0.5% 증가세를 이어갔다.지난 9월의 산업생산 증가폭(2.5%)은 4년6개월(5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0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호조를 보이던 산업생산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린 한 것은 부진한 수출이다.10월 수출(통관 기준)은 작년 같은 달보다 15.9% 줄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9년 8월(-20
Nov.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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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분기 경제성장률 '선방'…세계 각국은 경기추락
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한국은 2분기에 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로 0.3%에 그치는 등 5분기 연속 0%대 저성장에 머물다 6분기만에 1%대를 회복했다.한국의 3분기 성장률은 다른 나라들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가운데 높은 축에 속한다.이는 한국의 3분기 성장률이 올라간데 비해 다른 여러 나라의 성장률은 내려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로존의 3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로 2분기보다 0.1% 포인트 내려갔다. 대규모 양적완화에도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Yonhap)유로존 회원국별로 보면 전분기 기준으로 독일 GDP는 0.3%, 이탈리아는 0.2% 늘어나는데 각각 머물렀다.그리스는 3분기 GDP가 0.5% 줄어 3분기만에 다시
Nov.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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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에 케이뱅크·카카오은행 선정
인터파크가 주축이 된 아이(I)뱅크 컨소시엄은 예비인가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셨다.금융위원회는 29일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의견을 고려해 케이(K)뱅크와 카카오 은행 등 2곳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7개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는 지난 27∼29일 예비인가 신청자 3곳을 상대로 서류심사 및 개별 프리젠테이션(PT) 심사를 마치고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의 사업계획이 타당해 예비인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금융위에 제출했다.인터넷 전문은행 인가는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3년 만에 은행시장에 신규 진입자를 들이는 의미가 있다.앞서 금융위는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1일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카카오가 이끄는 카카오은행 컨소시엄, KT가 이끄는 케이뱅크 컨소시엄, 인터파크가 이끄는 아이뱅크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외부평가위원회는 카카오은행의 사업계획에 대해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사
Nov.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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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vs. 홑벌이 '소득 1.4배' 지출은...
우리나라 전체 부부 10쌍 중 4쌍 이상이 맞벌이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선임연구원은 29일 통계청의 '2014년 연간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맞벌이 가구 현황과 소비특성'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맞벌이는 502만8천 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2006년 39.1%에서 2010년 41.4%로 늘었고, 작년에는 41.7%로 더 늘었다.맞벌이 부부의 월평균 소득은 532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홑벌이 부부 평균 소득(380만원)의 1.4배 수준이다.월평균 지출은 맞벌이 부부가 294만3천원으로, 홑벌이 부부(239만5천원)의 1.2 배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맞벌이 부부와 홑벌이 부부는 소비패턴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우선 맞벌이 부부는 전체 지출의 13.2%를 자녀 교육비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홑벌이 부부의 10.3%보다 2.9%포인트 높은 수치다.이는 부모가 일하는 시간에
Nov.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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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 전성기…폴크스바겐 사태로 역대 최다판매
최근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수입 디젤차(경유차)의 판매가 주춤하자 그 자리를 친환경 차량인 하이브리드카가 메우고 있다. 현대차와 도요타가 지난달 나란히 하이브리드카 판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하이브리드 전성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3종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총 1만7천747대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이는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전년 동기(1만4천746대)와 비교할 때 20.4% 증가한 것이다.특히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지난 9월 1천234대로 올해 연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폴크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이 확산된 10월에는 판매량이 1천487대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도요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 실적은 더욱 눈에 띄는 상승폭을 나타냈다.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량은 총
Nov.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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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6개월째↑…내년 전망은 불투명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그러나 현장 전문가들은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KB국민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10월보다 0.68% 올랐다. 작년 7월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이다.이로써 서울 지역 아파트 값은 올 들어서만 5.23% 상승했다.강남지역이 5.66% 상승하며 강북의 상승률(4.71%)을 웃돌았다.재건축 붐이 부는 강남구(6.60%), 서초구(6.02%), 강동구(5.76%)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Yonhap)서울지역의 아파트는 이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11월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114.7)보다 15.0포인트 하락한 99.7을 기록했다.이 전망지수가 100이하로 하락한 것은 작년 7월(99.6) 이후 16개월 만이다.KB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
Nov.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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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참이슬 3년만에 가격인상…'도미노 인상' 가능성
하이트진로가 이달 30일부터 만 3년 만에 소주 출고가격을 5.62%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의 출고가격은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천015.70원으로 변경된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가격 인상 이후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Yonhap)이 관계자는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을 비롯한 원료비, 포장재료비, 물류비 등 누적된 인상요인이 12.5%에 달했으나 그동안 원가절감과 내부흡수 등을 통해 인상률을 최대한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하이트진로는 향후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발맞춰 생산설비에 대한 보강 등 주류 안전관리에 대해 투자할 계획이다.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인상하면서 롯데주류와 무학 등도 소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지난 2012년 12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올리자
Nov.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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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해외취업 연간 5천→1만명 규모로 늘린다
정부가 국가별·직종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한다.이를 통해 연간 5천 명선(작년 기준)인 해외 청년취업자 수를 2017년부터 1만여 명으로 늘릴 방침이다.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 해외취업 촉진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정부는 청년들의 취업 진출이 유망한 15개국을 선정해 국가별·직종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우선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을 겨냥해선 인력수요가 많고 진출이 상대적으로 쉬운 정보기술(IT), 치기공 직종 등을 중심으로 취업 전략을 마련했다.이 전략에 따르면 일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의 IT 취업교육 과정 수강 인원을 올해 150명에서 2017년에는 300명으로 늘린다.미국 시장을 겨냥해선 틈새 유망직종인 치기공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저학년 때부터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청해진대학(가칭)을 운영할 계획이다.청해진대학은 해외취업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대학이나
Nov.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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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실직·이직 공포에 시달린다…남자가 불안감 더 커
취업 상태인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실직이나 이직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또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기부나 자원봉사 활동은 줄고 여가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졌다.연령이 높아질수록 노후준비 여력이 부족해 60대에서는 절반 정도만이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통계청이 전국 1만8천576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9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사회조사 결과'다.◇ 나이 많을수록 노후 준비 '부실'26일 '2015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19세 이상 가구주의 72.6%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2년 전 조사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이 55.1%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17.7%), 사적연금(9.0%) 순이었다. 남자 가구주의 78.7%가 노후를 준비했지만 여자는 55.1%만 준비한다고 해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Nov.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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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위원장 결선투표…합리-강성 '2파전'
현대자동차 노조는 27일 위원장 선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전체 조합원 4만8천860여 명이 합리 성향의 홍성봉, 강성의 박유기 후보를 놓고 투표한다. (Yonhap)1·2조 근무자들이 각각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씩 투표한다. 개표는 전국 투표소의 투표함이 울산공장 문화회관에 모이는 밤 11시 전후 시작해 28일 새벽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앞서 24일 치른 1차 선거에서는 현 집행부와 같은 실리 노선의 홍 후보가 1만6천32표(36.3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전 금속노조와 현대차 위원장 출신 박 후보는 1만4천136표(32.03%)로 결선에 올랐다.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하부영 후보는 1만3천725표(31.09%)에 그쳐 탈락했다.각 후보는 모두 올해 마무리하지 못한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연내 타결하겠다고 약속했다.현대차 노사 임단협은 집행부 임기가 지난 9월 말로 끝난데다 상여금의 통상임금화와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놓고 이견이 커 교섭이 중단됐다
Nov.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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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유라시아경제연합과 산업·통상 협력 논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여의도 콘라드 호텔에서 슬레프네프 유라시아경제연합(EEU) 통상장관과 양자면담을 하고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윤 장관은 슬레프네프 장관과 무역, 투자, 산업 등 경제협력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한-EEU 통상·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Yonhap)양국은 또 무역 증진, 기술 협력,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위해 내년에 1차 '한-EEU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EEU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3개국 관세 동맹을 토대로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이 참여한 경제연합체로 지난 1월에 출범했다.윤 장관은 "EEU 국가들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구조가 상호 보완적"이라며 "한국 경제발전 모델에도 관심이 많아 상호 협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 (연합)
Nov.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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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도 여행업계 영업이익 늘어…잘 나간 내국인 덕
지난 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홍역을 치른 여행업계는 최근 파리 테러까지 직면하며 올해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그럼에도 국외로 나가는 한국인 관광객의 폭발적 증가 덕분에 연간 실적은 오히려 상승할 전망이다.하나투어는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이트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70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줄었다고 밝혔다.모두투어도 3분기 영업이익이 33억4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2.3% 감소했다.(Yonhap)이는 지난 5∼6월 메르스로 인해 7, 8월에 한국을 찾기로 한 중국과 동남아 등의 주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한 일정을 줄줄이 취소한 탓이다.당시 홍콩이 한국에 대해 '홍색'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크루즈가 대부분 입항을 취소하는 등의 사태가 이어졌다.그러나 1∼9월 전체로 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영업이익은 각각 356억3천만원과 147억5천만원을 나타내며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정도 증가했다
Nov.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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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폴크스바겐 경유차도 배출가스 조작…12만5천대 리콜
국내에서 판매된 폴크스바겐 경유차(디젤차)도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다.환경부는 폴크스바겐 디젤차 6개 차종 7대를 검사한 결과, 현행법상 금지된 임의설정(defeat device)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임의설정은 일종의 눈속임 장치다. 차량 인증시험 모드와 다르게 실제 도로주행시에는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기능이 저하되도록 정지·지연·변조하는 것이다.문제의 차종은 구형 EA189 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유로5 차량이다. 도로주행 중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EGR)를 고의로 작동 중단시키는 형태로 조작이 이뤄졌다.이 차량은 실내 인증시험에서는 EGR을 가동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줄였다가 도로를 주행할 때에는 EGR 작동을 중단해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되도록 했다.후속 모델인 신형 EA288 엔진이 장착된 골프 유로5 차량과 유로6 차량 4종(골프·제타·비틀 및 아우디 A3)은 임의설정 사실을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환경부가
Nov.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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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 M&A 신기록 달성…2007년 기록 이미 돌파
올해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신기록을 세웠다.마켓워치는 M&A 조사기관인 머저마켓(Mergermarket)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이뤄진 기업 M&A 규모가 3조8천200억 달러(약 4천370조 원)에 이르렀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연간 규모로 사상 최고였던 2007년(3조6천700달러)보다 4.3%나 많다.올해를 1개월 이상 남긴 시점에서 일찌감치 신기록을 달성한 것은 화이자와 엘러간의 합병 발표가 결정적이었다.미국의 거대 제약사인 화이자가 '조세 회피' 논란에도 아일랜드의 엘러간을 1천6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기록이 달성됐다. (Yonhap)올해 이뤄진 M&A 규모를 작년 연간 실적과 비교하면 17%나 많다.올해 M&A가 활발한 것은 미국, 유럽 등이 경기 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인수 비용을 마련하기가 쉬웠기 때문이다.업종별로 보면 제약·바이오업종(5천543억 달러), 소비자 업종(4천636억 달러), IT업종(3천865억
Nov.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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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5개월째 나아졌지만 경기 전망은 '흐림'
민간의 소비심리가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인식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1월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으로 10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2003∼2014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이번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도시의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2천14가구가 응답했다.소비자심리지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지난 5월 105에서 6월에 99까지 떨어졌다가 7월 100, 8월 102, 9월 103으로 꾸준히 올랐다.11월 지수는 작년 9월(107) 이후 최고로 높은 것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은 블랙프라이데이 효과 등 정부가 추진한 소비자활성화 대책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항목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2, 생활형편전망지수
Nov.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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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경영권 분쟁, 일본 법정으로…오늘 첫 심리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한국 법정에 이어 일본 법정에서도 본격화된다.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제기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의 첫 심리가 26일 오후 1시30분 도쿄지방재판소 706호 법정에서 열린다.신 총괄회장의 법률 대리인으로 비포지티브(B.Positive) 법률사무소의 코바야시 히로아키(小林弘明) 변호사가, 롯데홀딩스 측 법률 대리인은 오자와 아키야마(小澤秋山) 법률사무소의 오자와 마사유키(小澤征行) 변호사가 나선다고 SDJ코퍼레이션은 밝혔다. (Yonhap)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7월 28일 롯데홀딩스가 긴급이사회를 소집하면서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이사회 소집 통보를 하지 않았기에 소집 절차에 결함이 있으며 이에 따라 긴급이사회 결정 사안 역시 무효라는 입장이다.SDJ코퍼레이션은 "창업주에 대한 해임을 논의하는 긴급이사회가 창업주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집에 대한 통보도
Nov.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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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헝그리정신'이 사라졌다…노동의욕 61개국중 54위
한국의 인재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끊임없이 외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최근 발표한 '2015 세계 인재 보고서'(IMD World Talent Report 2015) 가운데 '두뇌 유출로 인한 국가 경제의 경쟁력 저하'항목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우려되는 상황으로 나타났다.이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더욱이 한국에서 직원들의 노동의욕도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각에서는 한국에서 '헝그리 정신'이 살아졌으며 기업가 장신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 노동자 의욕 하위권 그쳐이번에 61개국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 기업 임원이 평가한 '노동자 의욕'에서 54위에 그쳤다. 한국은 10점 만점에 4.64점으로, 슬로베니아, 아르헨티나 등과 더불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Yonhap)가장 자발적으로 일한다는 평가를 받은 국가는 스위스(7.68점)였다. 이외에도 덴마크(7.6
Nov.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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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수출입 여건 14개월째 호전
국제유가 하락으로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지수가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입 여건이 14개월 연속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72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4% 상승했다. 9월(101.55)보다는 0.2% 올랐다. (Yonhap)이로써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10년 4월(102.94)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로 올라섰다.작년 9월에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한 이래 14개월 연속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Yonhap)이 지수가 오른 것은 수출가격(-13.4%)보다 수입가격(-23.0%)이 더 큰 폭으로 내린 영향이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2010년 100 기준)로 만든 것이다.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6.3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Nov.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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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간부직 민간에 개방한다…전문계약직제 도입
공공기관의 일부 간부직을 민간에 개방하는 개방형 전문계약직제가 도입된다.공공기관을 중장기 비전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기관장 중기성과급제도 도입하고, 성과주의 임금체계는 간부직에서 비간부직으로 확대한다.에너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의 공공기관에 대한 기능 조정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기획재정부는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주재로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열고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해 이런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최 부총리는 워크숍 모두 발언을 통해 "다음 달부터 에너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의 기능을 점검해 중복업무 및 민간경합 업무를 해소하고 기관별 핵심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그는 "2단계 정상화 대책 중 하나인 성과중심 조직운영은 노동개혁입법 논의에 맞추어 외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세부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기재부는 기조발제를 통해 중장기 시각의 경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관장 중기성과급제와 간부직 일부를 민간에 개방하는 개방형 전문계약직제 도입을
Nov. 25,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