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김고은을 향한 마음을 확인한 필사책이 방송직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0일 방송된 ‘도깨비’ 4회에서 김신(공유)이 은탁(김고은)을 보며 첫사랑임을 직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는 은탁이 필사한 책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예담 출판사)에 나오는 ‘사랑의 물리학’이라는 시 덕분이었다.
은탁이가 아기자기한 손 글씨로 써내려간 ‘사랑의 물리학’이라는 시를 읽은 김신이 그녀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자신을 구원해줄 도깨비 신부로 운명처럼 만나게 된 은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김신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구절이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을 정도로 설레는 장면이었다”, “은탁이의 손 글씨가 너무 귀여웠다”, “저 책은 제목이 무엇이냐?”, “나도 책을 사서 꼭 필사해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랑의 물리학’을 비롯해 총 111편의 시를 담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김용택 시인이 독자들이 꼭 한번 따라 써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엄선해 구성한 필사 책이다.
최근에는 91편의 시와 다양한 문학작품, 김용택 시인의 질문 등이 추가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플러스’가 후속으로 발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