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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만해 탄생 137주년 기념 포럼과 역사기행' 개최

By 조주영

Published : Sept. 30, 2016 -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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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토)부터 3일간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서 열려   

동국대 만해연구소(소장 고재석)는 오는 10월 1일(토)부터 3일(월)까지 강원도 인제군 동국대 만해마을캠퍼스에서 「만해 탄생 137주년 기념 포럼과 역사기행」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만해 선양사업의 오늘을 살펴보고 보다 나은 미래를 기획하고자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동국대 만해연구소를 비롯해 서울 서대문구, 성북구, 강원도 속초시, 고성군, 인제군, 충남 홍성군 등 6개 지자체와 조선일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또한, 만해 탄생 137주년을 기념하고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등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포럼에 함께한다. 학생들은 만해를 중심으로 한 인문학 강의를 수강하고, 통일전망대 및 건봉사 등 역사 유적도 탐방하며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만해 한용운은 불교개혁에 앞장선 선승이자 조국독립을 위해 투쟁한 혁명가다. 뿐만 아니라, <님의 침묵>을 남긴 위대한 시인으로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다”며 만해를 기렸다. 

이어 "이번 포럼이 만해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집대성하고 보다 바람직한 만해 선양사업의 방향을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국대 만해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성북구에 위치한 만해 유택 ‘심우장’에 만해가 아꼈다는 꽃밭을 복원했다. 또한, 50여 명의 고등학생들과 함께 강원도 일대에서 근대 문학과 역사를 체험하는 활동을 진행해 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는 광복 71주년을 기념해 8월에는 대학생, 9월에는 초등학생들과 함께 강원도 일대에서 ‘만해로드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