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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이정철 교수, 온도 조절 가능한 원자현미경 막대 개발

By 조주영

Published : June 9, 2016 -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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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총장 유기풍)는 기계공학과 이정철 교수 연구팀이 기존보다 50배 이상 정밀하게 암세포를 관찰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막대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원자현미경의 경우, 중요 부품인 캔틸레버라는 작은 막대가 실리콘으로 제작되었으나 이 교수팀은 부드러운 하이드로젤 소재의 나노입자가 첨가된 막대를 개발했다.
 
이 기능성 막대의 원자현미경은 기존에 어렵던 세포 측정과 더불어 온도 측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원자 현미경의 온도를 조절하면 열에 따라 암세포가 파괴하는 과정 또한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물질전달, 온도 측정, 바이오시료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원자현미경을 개발한 것”이라며 “바이오 원자현미경 시장에 특화되어 독점 공급이 가능한 기능성 원자현미경의 상용화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국외 시장 또한 선점하여 막대한 국부 창출을 기대한다”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 연구의 성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5월 20일자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