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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창업지원단, 지난해 매출 48억으로 ‘사상 최대’

By 조주영

Published : April 13, 2016 -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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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총장 한태식)가 사상 최대의 창업 매출을 기록하며 ‘창업에 강한 대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동국대 창업지원단(단장 이광근) 관계자는 “2015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창업아이템사업화 (예비)창업자 25명, 창업아이템사업화 후속지원 기업 14개, 창업동아리 34개 등 총 73팀을 선발해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했다. 이들은 총 48억 9천만 원의 매출과 129명의 신규 고용창출 등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12일(화) 밝혔다. 

동국대는 지난해 전국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에서 35번 수상, (예비)창업기업의 아이디어 및 아이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스테핀」(대표 김태준)은 ‘2015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무려 7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창업아이디어 분야에서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 2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네고」(대표 박영호)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2015 대한민국 창업리그-슈퍼스타V’에서 은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상금 3천만 원을 받았다.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수상소식이 이어졌다. 「언리얼파크」(대표 이상곤)는 12월 중국 북경대에서 열린 ‘2015 한·중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1위로 특등상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Global Challenge 2015’에는 동국대 학생창업팀 3팀이 참가해 2·3·5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학생 창업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2015년 동국대 창업지원단에서 육성한 34개의 창업동아리 중 실제로 창업한 팀은 29개 팀이나 됐다. 이들이 한 해 동안 만들어 낸 매출만 7억이 훌쩍 넘는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동국대는 지난 11월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창조경제 박람회’에도 4개의 학생창업팀이 전시 기회를 얻기도 했다. 

점자를 활용한 디자인 상품을 선보인 소셜벤처 「오르담」은 ‘시각장애인도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독창적인 기업 가치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광근 동국대 창업지원단장은 “‘박영석 프로젝트’, ‘Death-Valley 프로젝트’, ‘Do-Dream 프로젝트’ 등 3개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화 성장지원, 지역사회 연계지원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에도 ‘한국형 창업선도모델 구현’을 통해 세계 최고의 창업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