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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국내 대학 최초 ‘공연예술기반 글로벌 다문화학 연계전공’ 개설

By 조주영

Published : March 25, 2016 -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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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낙훈)는 국내 종합대학으로는 최초로 ‘공연예술기반 다문화인재 양성사업단’(단장: 김춘경 공연예술대학장 겸 학생처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다문화학 연계전공 과정’을 개설해 다문화 관련 이론과 실행능력을 겸비한 ‘다문화 전문가’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글로벌 다문화학 연계전공’은 방송연예과, 국사학과, 국어국문학과, 사회복지학과, 중어중국학과 등 5개 학과의 융합교육 형태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각 과별 경쟁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학생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학생의 관련분야 취업 및 창업 기회까지 확대하는 논스톱 일괄 과정이다.   

연계전공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공연예술기반 다문화융합교육, 다문화교육, 복지교육, 공연교육 및 관련 이론, 실기교육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음과 동시에 청소년 다문화융합공연 프로그램 등 공연예술기반 프로그램을 지자체, 교육청, 지역문화재단 및 문화예술회관과 함께 실제로 운영하며 현장 실무 체험도 하게 된다. 

한편 학교 측은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다문화학 학사학위와 함께 법무부의 도움을 받아 ‘다문화사회 전문가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김춘경 학장은, “2011년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지자체, 교육청, 언론사 및 지방공연장과 지역 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제로 운영하고 현장에서 가시적 교육효과를 거둔 경험을 통해 ‘공연예술기반교육’과 ‘다문화사회전문가’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며 특히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교육과 사회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학장은 “현장 교육을 단순히 실행한 것에서 벗어나 교육 후 청소년들의 감정정화지수(Catharsis), 공감배려지수(Empathy), 사회성지수, 인성지수, 창의성지수, 공동체지수차원의 놀라운 효과를 발견하게 되었다”며 “이것이야 말로 공연예술의 본질이며 다문화사회 전문가 양성사업은 왜 공연기반으로 가야 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교육, 복지, 소통, 예술, 문화산업, 행정 영역의 다문화사회 전문 ‘융합형 인재’ 양성을 지향하며 이를 위해 다수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청, 지자체 및 미국 남유타대&유타주 다문화연구소, 투르크 유라시아대학&다문화연구소(바쿠대학교) 등 국내외 관련 기관, 단체와 MOU체결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해 교육과정을 교유하고, 국내외 인턴십과 취업 기회 제공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잘 가리키는’ 다문화교육을 지향하고, 삶의 방향과 꿈을 제시하는, 다문화 人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사업단은 다문화와 공연기반 교육 및 관련 분야 전문가 12인의 이론과 경험을 집대성해 단행본 발행을 준비 중이며 전국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사업단 주관 세미나도 이미 5차례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그 동안 공연기반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수행했던 경남도교육청, 성북구, 하동군, 가평군, 인제군 등 13개 기관과도 사업단 및 연계과정 참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현장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협의 중이다. 

2006년 4월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을 정부가 처음으로 시행하고 2008년 3월 다문화가족지원법을 제정하며 사회에 등장한 ‘다문화사회’는 올해로 벌써 10년째가 된다. 이미 다문화가정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단순 지원을 넘어 그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전문 인재양성에도 국력을 모아야 하는 이때, 동덕여대의 새로운 다문화 교육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