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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성가신 이모티콘? 관계 증진에 도움…

By 고지선

Published : July 19, 2015 -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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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보내거나 소셜 네트워크(SNS)를 이용할 때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이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화제다.
(123rf) (123rf)

영국 뱅골 대학교의 에반스 언어학 교수가 성인 18세부터 65세까지의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18~25세의 응답자 중 72%가 ‘단순 문자보다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이 감정을 표현하는 데 용이하다’고 답했다. 또한 동일 집단의 51%는 ‘이모티콘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고 답했다.

이에 에반스 교수팀은 “이모티콘은 일상 대화에서의 표정과 제스쳐와 같은 역할”을 하며, “표정을 통해 단어의 뜻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매체가 활성화되면서 단순한 문자 상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표정이나 화자의 어조 등을 이모티콘이 대체하는 것이다.

특히 에반스 교수는 “이모티콘이 사람들로 하여금 문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기업에서도 광고하거나 온라인에서 소비자들과 소통할 때에 이모티콘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