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형사도 경악한 잔혹한 현장...‘충격’

By 최희석

Published : Dec. 2, 2015 -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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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0대 남성이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돼지에게 먹인 혐의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캔자스시 경찰은 최근 가정폭력신고를 받고 용의자 마이클 존스의 집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존스의 7살 난 아들이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는 증언을 입수했고, 수색결과 인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증거물을 거둬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이후 존스가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돼지에게 시신을 먹였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존스는 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잡혀 있지만, 보석금이 1,000만 달러, 한화로 약 115억 원으로 책정돼 추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외신은 현지 경찰이 존스의 여섯 딸을 아동보호 당국으로 넘겼다고 전했다. 

담당검사 제롬 고르만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동학대 혐의는 ‘빙산에 일각’이라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르만은 또, 수사에 투입된 베테랑 수사관들의 말을 빌려 현장의 참혹함을 전했다.

‘경찰관들은 사건현장이 이제껏 본 것 중 최악이라고 전했다,’라며 ‘형사로 활동해온 그들이 그렇게 말할 정도면 현장이 어땠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르만은 1,000만 달러의 보석금은 검사생활 34년 동안 본 것 중 최고액이며, 담당판사는 보석금을 낮추는 것은 고려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