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2020년 9월 서해 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친형 이래진 씨는 13일 서울에서 일본 납치피해 조사단체 대표 아라키 카즈히로 씨와 만났다.
이씨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실에서 아라키 씨와 만나, 두 시간가량 한일 북한 인권 침해 피해자 가족 간의 협력을 논의했다.
이 씨는 코리아헤럴드에 “북한에 의한 다양한 국적의 피해자들이 많은데 함께 만나서 목소리를 내고 의견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아라키 씨는 이번 달 28일 도쿄에서 열리는 북한 인권침해 피해 기록 토론회에 이 씨의 화상 참여를 초대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9월 미국에서 북한에서 억류됐다 풀려나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님의 미국 자택에 초청돼 만남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