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이 한국 입국 후 귀화를 고민 중이라는 최근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과거 욕설 논란 등에 대한 허위보도에도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 측 법률대리인은 20일 "유승준씨는 귀화를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어제부터 나오고 있는 '유승준씨가 입국 후 귀화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승준 측 법률대리인이 채널A와 전화 인터뷰에서 '기여'라고 말한 것을 인용 및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귀화'로 오인됐다는 설명이다.
법률대리인은 발음이나 전후 맥락상 '기여'에 관한 것임이 명백하지만 '귀화'라고 잘못 표현하는 기사들로 또다시 논란이 양산되는 상황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또 "이른바 아프리카TV 욕설 논란 등 조금만 사실확인을 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도 명백한 허위 보도가 양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명백한 허위보도에 대하여는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적극 고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지난 2015년 5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병역 기피 논란을 적극 해명했지만, 화면이 꺼진 뒤 욕설이 포함된 대화가 중계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당시 제작사는 스태프 간 대화였다고 해명했다.
유승준도 이날 자신의 SNS에서 일부 기자 실명을 거론하며 "잘못 듣고 올리셨다면 빨리 수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