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캐나다 소재 식물성 대체육류 전문업체인 비욘드미트와 공동으로 식물 기반 버거를 시험 판매하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식물성 고기 버거는 캐나다 사우스웨스턴 온타리오 지역 28개 매장에서 오는 30일부터 12주간 판매된다.
맥도날드는 식물성 고기 버거 명칭을 식물(Plant)이 들어간 'P.L.T'로 지었다.
앤 월그렌 맥도날드 부사장은 "이번 실험은 식물성 버거가 고객의 수요와 매장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발표 이후 비욘드미트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12% 폭등했다.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대체 고기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식물성 대체 육류 양대 업체로 꼽히는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버거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임파서블버거는 버거킹과 식물성 고기 버거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네슬레와 협업해 독일, 이스라엘에서 식물 기반 버거류를 시험 판매한 적이 있지만 북미에서 본격 시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도날드는 미국 내 1만4천여 개 매장을 보유한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이다. (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