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기업이 중국 내에서 최초로 고양이 복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과기일보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시눠구(北京希諾谷) 생물과기유한공사는 19일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1일 태어난 복제 고양이 '다쏸(大蒜·마늘)'을 공개했다.
다쏸은 브리티시 쇼트헤어 품종인 기존 고양이의 세포로 배아를 만든 후 대리모에 이식한 지 66일 만에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20일 과기일보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시눠구(北京希諾谷) 생물과기유한공사는 19일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1일 태어난 복제 고양이 '다쏸(大蒜·마늘)'을 공개했다.
다쏸은 브리티시 쇼트헤어 품종인 기존 고양이의 세포로 배아를 만든 후 대리모에 이식한 지 66일 만에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회사 측은 복제한 고양이와 기존 고양이가 겉모습은 동일하지만 성격·기질은 달랐다면서, 복제 고양이의 기대수명은 다른 고양이들과 같다고 소개했다.
또 대리모 4마리를 임신시켜 그 중 복제 고양이 1마리를 얻었다면서, 현재의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은 성공률이라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자신들이 고양이 복제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며, 비용은 25만 위안(약 4천267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려묘 주인 여러 명이 이미 복제 서비스를 예약하는 등 장래 시장 규모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사 측은 고양이뿐만 아니라 개 복제 서비스도 제공하며, 비용은 38만 위안(약 6천485만원)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기준 중국에 7천300만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2 이상이 고양이와 개 주인이라는 통계를 소개하기도 했다.
스전성(施振聲) 중국농업대 동물의학과 교수는 "고양이의 생식 특성은 다수의 다른 동물과 다르다. 복제가 비교적 어렵고 조작이 번거롭다"면서 "이번 복제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성공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