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던 아일랜드인 10대 장애 소녀가 실종돼 수색 중이다.
5일 BBC방송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쿠알라룸푸르에서 65㎞ 정도 떨어진 세렘반의 열대우림 리조트에 아일랜드인 부부와 세 자녀가 투숙했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서 출발, 말레이시아에서 2주 동안 휴가를 보낼 계획이었다.
부부는 첫날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음날인 4일 오전 일어나보니 노라 퀴어린이란 이름의 딸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노라의 방 창문은 열려있었다.
실종 소녀의 삼촌인 도미닉 그레이엄은 페이스북에 "말레이시아에 연줄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서든 도와달라"며 "조카가 세렘반에서 실종됐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조카는 15살이고, 특별한 도움(special needs)이 필요하다"며 "어젯밤 잠자리에 든 이후로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과 소방구조대원들은 주변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