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소아쌤

책갈피서 우연히 찾은 복권…기한 며칠 앞두고 8억원 횡재

By Yonhap

Published : April 5, 2019 - 09:34

    • Link copied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마지막 순간의 행운'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에 사는 니콜 페드노는 지난 주말 손자의 학교 과제를 도우려 집에 있는 일본 관련 책을 넘겨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책갈피에서 작은 종이 하나가 나와 바닥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남편과 함께 샀던 복권이었다.


3일 당첨금을 수령하는 니콜 페드노(왼쪽에서 두 번째)와 남편 (퀘벡주 복권공사 홈페이지 캡처) 3일 당첨금을 수령하는 니콜 페드노(왼쪽에서 두 번째)와 남편 (퀘벡주 복권공사 홈페이지 캡처)

1년 하고도 한 달이 훌쩍 넘어 복권을 발견한 페드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퀘벡주 복권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그 복권은 지난해 4월 5일 추첨에서 당첨된 것이었고, 당첨금 지급기한은 정확히 1년 뒤인 오는 5일까지로, 불과 며칠만이 남은 상태였다.

당첨금은 무려 100만 캐나다 달러(약 8억 5천만원)였다.

당첨금을 수령한 페드노는 "손자가 발표 준비를 도와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더라면, 영영 복권을 찾지 못했을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에 (복권을) 찾은 건 운이 좋았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