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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들의 기막힌 생존법 사진 '화제'...왜?

By Yonhap

Published : Jan. 27, 2019 -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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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가 닥친 미국 남동부 습지대에서 얼어붙은 호수 위에 코만 내놓고 동면에 들어간 악어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다.

25일(현지시간) USA투데이·NBC뉴스에 따르면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리버 습지공원은 최근 기묘한 모습의 악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사진을 보면 악어는 코와 입 앞부문 살짝 호수 위로 내놓고 있고 몸체 대부분은 얼어붙은 물속에 있는 상태다.

공원 관리자 조지 하워드가 올린 동영상은 페이스북에서 4만7천 회 조회됐다.

하워드는 "우리 습지 공원에 18마리의 악어가 있는데 이들이 얼음 위로 코만 내놓고 동면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이들은 살아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에 찍힌 11피트(3.35m)짜리 악어는 수컷으로 작년에 구조돼 습지로 옮겨온 녀석이라고 하워드는 말했다.

공원 측에 따르면 이들 악어는 휴면(brumation) 상태로, 일부 포유류·파충류의 동면과는 약간 개념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측은 수온이 너무 내려가서 더 견디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악어들이 움직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