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서 일어나는 총기사고를 대비할 수 있도록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준 물건이 있다.
바로 아이스하키에서 공처럼 치는 고무 원반, 하키 퍽을 배부하고, 유사시에 이를 던져 무기로 활용하라는 것이었다.
바로 아이스하키에서 공처럼 치는 고무 원반, 하키 퍽을 배부하고, 유사시에 이를 던져 무기로 활용하라는 것이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총기사고 대비훈련을 참여한 한 학생은 총기 소지자가 나타났을 때 어떤 방법으로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지 물었다. 대학교는 총기를 비롯한 무기 소지를 금지한다.
이에 교직원 노조는 순간적으로 무기를 대체할 수 있는 물건으로 하키 퍽이 떠올라, 학교는 곧 총 2,500개의 하키 퍽을 구입해 800개는 교직원에게, 1,700개는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미시건 주에 위치한 이 학교는 일 년에 여러 차례 총기사고 대비훈련을 실시한다. 총기 소지자가 캠퍼스에 나타날 경우 우선적으로 그 자리를 피하고, 당장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어렵다면 근처에 숨을 곳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직접적으로 싸우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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