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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한국인 관광객 스위스서 산악열차에 치여 사망

By Yonhap

Published : Nov. 21, 2018 -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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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한국인 관광객이 스위스에서 산악열차에 치여 숨졌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외교부는 "19일 오후 2∼3시경(현지시간, 한국시간 19일 오후 10∼11시) 스위스 루체른 인근 리기 산에서 단체여행 중이던 우리 국민 1명(남)이 운행 중인 상행선 등반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밝혔다.


눈 쌓인 리기산의 산악열차 (Blick 홈페이지) 눈 쌓인 리기산의 산악열차 (Blick 홈페이지)

외교부는 "주스위스대사관은 사고 인지 직후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현지 경찰의 사고조사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수습과 관련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스위스대사관은 향후 현지 경찰의 사고조사 및 장례 절차와 관련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단체 관광을 왔던 이 남성은 19일 오후 관광지인 리기산의 리기 슈타펠역과 리기 쿨름역 사이에서 산악열차에 치여 크게 다쳤고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리기 산에는 눈이 내린 데다 안개가 짙어 시야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슈비츠 칸톤(州)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