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배식 행사가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숙자들에게 줄 음식에 표백제를 뿌린 시 관계자들에 시민들이 분노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의 프리핫수프(Free Hot Soup)는 정기적으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배식하는 시민 단체이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의 프리핫수프(Free Hot Soup)는 정기적으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배식하는 시민 단체이다.
캔자스 시티 당국은 이 단체의 무료배식 행사가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행사이며 음식도 허가를 받지 않았다. 검사를 받지 않은 음식을 나눠주면 노숙자들이 병에 걸리거나 응급실에 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배식 현장에 찾아간 시 관계자들은 노숙자들이 배식을 받지 못하게 음식에 표백제를 넣는 극단적인 행동을 취했다.
현장의 한 봉사자는 “우리는 그저 노숙자들을 도우려고 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전했다.
한편, 캔자스 시티 시장은 이 사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법은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려고 존재한다. 예외 없이 모든 이들이 법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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