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비건’ 시위대가 레스토랑 손님들을 상대로 횡포 부리다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비건은 이른바 무결점의, 완벽한 채식을 가리킨다.
지난 토요일(현지시간) 15명가량의 호주 퍼스지부 디렉트 액션 에브리웨어의 회원들은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며 육식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퍼스 시내의 스테이크전문점 아웃백잭스에서 시위를 연 단체 회원들은 살해된 동물들의 포스터를 들고 식사 중이던 손님들에게 “고기는 음식이 아니다” “육식은 폭력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지난 토요일(현지시간) 15명가량의 호주 퍼스지부 디렉트 액션 에브리웨어의 회원들은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며 육식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퍼스 시내의 스테이크전문점 아웃백잭스에서 시위를 연 단체 회원들은 살해된 동물들의 포스터를 들고 식사 중이던 손님들에게 “고기는 음식이 아니다” “육식은 폭력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식당 손님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쳤고 곧장 직원들이 이를 제지하고 나섰다. 일부 손님은 무더기 항의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웃백잭스의 직원에게 쫓겨난 시위대원들은 자신들이 “평화 시위를 진행했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디렉트 액션 에브리웨어는 과거 고기를 파는 식당과 슈퍼에서 수차례 비슷한 시위를 한 전적이 있다. 이들은 지난 9월 23일 미국 버클리의 홀 푸드 슈퍼마켓에서 고기 판매 반대 시위를 진행하려다 고소를 당해 무산된 바 있다.
(k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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