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유엔(UN) 총회에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일군 ‘업적’에 대해 연설해 청중이 웃음을 터뜨리는 일이 있었다.
트럼프는 “나는 오늘 UN 총회 앞에 서서 우리 이룬 기막힌 성과를 나누려 한다”며 “채 2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내 정부는 미국 역사상 거의 그 어떤 정부보다 더 막대한 업적을 일구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나는 오늘 UN 총회 앞에 서서 우리 이룬 기막힌 성과를 나누려 한다”며 “채 2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내 정부는 미국 역사상 거의 그 어떤 정부보다 더 막대한 업적을 일구었다”고 말했다.
이 시점에서 총회에 참석했던 사람들 사이에선 작은 웃음이 물결을 친다.
이에 트럼프는 “진짜”라고 말했고, 총회의 웃음은 점점 커진다.
트럼프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지만, 괜찮다”고 말을 잇자 총회는 더 큰 웃음을 터뜨리며 박수를 쳤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UN은) 나를 향해 웃은 게 아니라 나와 함께 웃은 것”이라며 자신이 비웃음을 당했다는 기존 보도는 모두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