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물이 담긴 페트병을 차량에 갖고 탈 경우 위험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투명한 페트병에 햇빛이 반사되면 빛이 모여 차 내부에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마치 돋보기에 햇빛을 집중시켜 강한 빛줄기로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투명한 페트병에 햇빛이 반사되면 빛이 모여 차 내부에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마치 돋보기에 햇빛을 집중시켜 강한 빛줄기로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최근 미국 전력회사 아이다호 파워는 페트병으로 자동차 좌석 시트를 태우는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페트병을 투과한 빛줄기가 99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면서 시트에 두 개의 구멍을 태운다.
많은 차량이 방염 소재로 제조되지만, 만약 페트병 주변에 종이나 옷 등 발화하기 쉬운 물건들이 있으면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페트병과 그 안의 내용물이 완전히 투명할 때만 이런 현상이 발생함으로 더운 날 차 안에 물병을 둘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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