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개미들은 한 개체씩 떼어놓으면 미약한 생물이지만 군집하며 거대한 움직임으로 강력한 사냥꾼이 된다.
개미군단은 자연계에서 가장 숨바꼭질에 능한 사냥꾼이다.
개미는 시력이 없다. 살아있는 것의 움직임으로 사냥감을 인지한다. 개미군단 앞에서는 미세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면 어김없이 사냥 당하게 된다.
영상 속 메뚜기는 개미들에 초 단위로 개미들에 뒤덮인다. 분 단위로 다리가 분리되고 사냥감은 개미집에 식량으로 저장되게 된다.
개미들은 사냥감이 저항할수록 더욱 맹렬히 공격한다. 이런 개미군단이 진격하면 벌 떼조차 집을 버리고 도망가야 한다.
개미군단의 강력함은 바로 그 단합과 수적 우세에서 비롯된다.
(khnews@heraldcorp.com)
-
Articles by Korea Her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