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사냥 금지 구역에 무단 침입한 밀렵꾼들이 배고픈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화요일 남아공의 야생 동물 보호구역 내 사자 무리와 가까운 거리에서 세 명의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유해와 함께 소총과 코뿔소 뿔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도끼도 발견됐다.
지난 화요일 남아공의 야생 동물 보호구역 내 사자 무리와 가까운 거리에서 세 명의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유해와 함께 소총과 코뿔소 뿔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도끼도 발견됐다.
남아공 경찰 관계자는 피해 남성들의 신원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무기들을 보아 이들이 코뿔소를 사냥하려고 보호구역에 침입했다가 결국 사자 무리에게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보호구역 주인은 “피해자들의 죽음에 매우 슬프지만, 이번 사건이 밀렵꾼들에게 당신들이 항상 승자는 아니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올해에만 해당 보호구역이 위치한 지역에서 9마리의 코뿔소가 불법적으로 사냥 됐다. 남아공 경찰은 불법 밀렵꾼들이 추가로 더 발견될 경우를 대비해 해당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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