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어느 초원의 사자 무리가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새 터전을 마련코자 했던 곳이 운 없게도 코끼리 영역이었던 것.
사자 우두머리는 빠른 선택을 해야 했다. 정면돌파냐 아니면 퇴로를 서둘러 확보하느냐의 갈림길이다.
그러나 이미 진 거나 다름없었다. 무리의 사냥조 암컷들부터 잔뜩 얼어있던 상황인 탓이다.
결국 한 성체 코끼리의 엄포에 녀석들은 앞다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20초 지점 / 영상출처=유튜브)
케냐 어느 초원의 사자 무리가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