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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 "이혼설 사실무근…'션샤인' 엄청 재밌다"

By Yonhap

Published : June 26, 2018 -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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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작가 김은숙이 이혼설에 즉각 반박했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26일 오전 김 작가가 최근 남편 A씨와 결혼 1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김 작가는 이날 관련 보도가 나온 후 자신의 트위터에 "자다가 봉변을 당했다"며 "자고 일어났더니 이혼녀가 돼 있더라"고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김은숙 작가 (사진=연합뉴스) 김은숙 작가 (사진=연합뉴스)

그는 그러면서 "저 이혼 안 했다. 저희 세 식구 잘살고 있다. 마침 아이가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엄청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며 "하필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 날에 사실 확인도 없이 이런 기사가 나갈 수도 있구나"라고 밝혔다.

김 작가의 신작 tvN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가 이날 오후 열리지만, 그는 불참한다.

김 작가는 "제가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것으로도 말이 나올 것 같아 덧붙인다"며 "창밖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오늘부터 장마이고 7월 말까지 총포류 허가를 받아놓은 상황이라 다음 주까지 마지막회 탈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제가 마지막 두 회를 탈고 중이라 불참이란 기사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부디 이런 문제(이혼설 보도)로 제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며 "가장 중요한 얘기를 빼먹었다. '미스터 션샤인' 엄청 재밌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제작사인 화앤담픽처스도 공식입장을 내고 "김은숙 작가는 남편, 아이와 최근까지도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무엇보다 김 작가는 좀 더 완벽한 '미스터 션샤인'의 결말을 만들기 위해 최종고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작발표회 불참까지 결정한 상황에서 이런 보도가 나와 심히 안타깝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그러면서 "사실 무근의 루머가 양산될 시에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헌, 김태리가 주연하고 김민정, 유연석, 변요한 등도 출연하는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