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에서 기자들을 만나 장장 1시간여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서울의 인구를 턱없이 높여 잡았다.
트럼프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비록 이것이 과학적으로 시간 소요가 필요한 일이지만 가능한 빨리 점진적으로 이룰 것임을 발표했다.
이어, ‘상당한’ 비핵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북한을 상대로 한 경제적 제재는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비록 이것이 과학적으로 시간 소요가 필요한 일이지만 가능한 빨리 점진적으로 이룰 것임을 발표했다.
이어, ‘상당한’ 비핵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북한을 상대로 한 경제적 제재는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외신 기자는 만일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의 계획은 무엇인지 물었는데, 이에 트럼프는 “그건 협박처럼 들린다. 나는 이 시점에서 협박을 하고 싶지 않다”며 지금은 평화를 논할 때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북한과의 갈등에 남한이 희생될 수 있는 점을 말하며, “서울은 큰 도시다. 무려 2천8백만 명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천만 명이 채 안된다. 이는 미국의 뉴욕과 일본의 도쿄와 비슷한 수준이다.
트럼프는 잘못된 수치 2천8백만 명을 수차례 반복하며 북한에 인접해 있는 서울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며 피력했다.
트럼프는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 후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다짐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숙소로 돌아갔고, 트럼프 대통령은 2시간 후 기자들을 만나 홀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코리아헤럴드 임정요 기자 (kaylal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