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의 벵골호랑이는 이날 느림보곰 새끼를 슬쩍하고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어미’라는 산을 먼저 넘어야 했던 녀석.
가뿐한 선제공격 성공 등 포식자의 곰 제압은 시간문제인 듯 보였다.
그러나 카메라에 잡힌 어미의 수비는 그야말로 철옹성에 가까웠다. 결국 상대의 강력한 맷집에 당황한 듯한 호랑이는 사냥을 접고 퇴각을 서둘러야 했다.
한 누리꾼은 돌연 내빼는 녀석의 얼굴이 초췌해 보인다는 감상평을 냈다. (56초 지점 / 동영상출처=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