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은 최근 1년간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20·30대 성인 남녀 2천952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10.1%가 최근 1년간 독서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최근 1년간 독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2천654명·89.9%)들의 경우 만화책과 잡지를 제외한 1년 평균 독서량은 13.7권이었다.
하루 평균 독서시간은 47.7분이었다. 30분~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많았고 ▲ 15분~30분(23.0%) ▲ 15분 미만(18.7%) ▲ 1시간~2시간(18.6%) 등으로 집계됐다.
주로 읽는 장르에 대해서는 전체의 56.5%(복수응답)가 시·소설·수필 등 순수문학을 꼽았으며, 인문·사회·교양과 전공 관련 서적이라는 응답이 각각 41.0%와 28.7%였다.
최근 1년간 사용한 도서 구매비용은 평균 9만3천685원으로 조사됐다.
'평소 책을 읽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67.4%가 '그렇다'고 답했고 32.6%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평소 책을 읽지 않는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43.7%가 '습관이 들지 않아서'라고 밝혔고 '만화, 영상 등 다른 매체에 익숙해져서'라는 답변이 36.9%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