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의 한 동물연구소가 공개한 영상엔 지네가 자신보다 몸집이 15배나 큰 생쥐를 순식간에 마비시켜 죽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몸무게도 생쥐가 세 배 이상이다.
이 지네는 ‘중국 붉은 머리 지네(Chinese red-headed centipede)’ 혹은 ‘황금 머리 지네(Golden head centipede)’로 불리며, 몸무게는 고작 15g이다. 특징은 치명적이고 강력한 ‘쌈스푸키 독소 (Ssm Spooky Toxin)’ 독으로 상대를 순식간에 마비시키는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과학자들은 “지네 독이 생쥐의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막아 심장 마비와 뇌 발작을 일으켜 죽게 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네로 인해 사람이 죽은 사례는 드물다고 한다. 2006년까지 보고된 사례는 단 세 건 뿐이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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